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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단체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여성 1천100여명 살해"

포격·폭격·고문 등으로 사망…"체포해 신체적·성적 학대"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미얀마에서 2021년 쿠데타 이후 군부에 의해 살해된 여성이 1천100명이 넘는다고 현지 인권단체가 주장했다.

 

4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지난달 말까지 미얀마 군사정권이 살해한 여성이 1천132명이며, 체포된 여성은 5천64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AAPP는 이는 확인된 수치만 반영한 것으로 실제 피해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살해된 여성들은 주로 포격과 폭격, 교도소나 경찰서에서 당한 고문 등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와디는 "군부는 끊임없이 여성을 자의적으로 구금해왔다"며 "체포된 여성들은 감옥에서 극심한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전했다.

 

여성정치범협회(WOPP)는 "군부가 정치 활동을 하는 자녀 대신 부모를 체포하기도 했다"며 "구금된 여성 중에는 임신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두자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에 군부가 유혈 진압에 나서면서 저항 세력의 무장 투쟁으로 이어졌다.

 

내전이 확대된 가운데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와 각 지역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합동 공세로 미얀마군은 수세에 몰려 있다.

 

위기에 처한 군정이 무차별 폭격 등을 확대하면서 민간인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부에 살해된 사람은 5천500명이 넘는다. 군부에 체포된 인원은 2만7천여명이며, 이 중 2만명 이상이 현재 구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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