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 흐림동두천 14.1℃
  • 흐림강릉 15.0℃
  • 흐림서울 16.0℃
  • 흐림대전 13.5℃
  • 대구 13.9℃
  • 울산 14.3℃
  • 광주 14.1℃
  • 부산 15.0℃
  • 흐림고창 13.5℃
  • 제주 18.9℃
  • 흐림강화 13.0℃
  • 흐림보은 12.8℃
  • 흐림금산 13.8℃
  • 흐림강진군 15.6℃
  • 흐림경주시 14.3℃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국제

美 "'北 우크라전 파병' 사실이면 푸틴 절박·고립감 커진 것"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브리핑…"며칠 내로 美입장 밝히겠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준비' 美 정보 유출엔 "바이든, 깊이 우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 및 보도와 관련, 공식 확인을 하지 않으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박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푸틴은 전장에 계속 군대를 보내려 하고 있고, 전장에서 약간의 성공이라도 거두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는 이란으로부터 드론과 드론 기술을 계속 들여오고,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공급받고, 이제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됐다는 보도까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이러한 (북한군 파병 관련) 보도를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도 이야기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러시아로 가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분명 위험하고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며, 앞으로 며칠 내로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히겠다. 협의 사항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는 푸틴의 절박감과 고립감이 커지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며 "그는 잠재적인 지상 작전에서의 보병 지원을 위해 북한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어 "푸틴의 군대가 전장에서 엄청난 사상자를 계속 내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한 뒤 "현재 추정치는 하루에 1천200명이 넘는다"며 "나는 이 모든 것이 푸틴이 세계 무대에서 점점 더 절박해지고,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커비 보좌관은 아울러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준비 내용을 담은 미국 기밀문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 "유출인지 해킹인지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면서 "국방부에서 현재 조사 중이며, 어떤 경로로 (해당 문서가) 공개됐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문서가 추가로 공개될 것으로 의심할 만한 징후는 없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기밀 정보가 공개 영역으로 유출돼서는 안 되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히 조사 결과로 나오는 모든 재발 방지 조치와 권고 사항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사회

더보기
"현금 없는 상점 늘어나면…'디지털 소외' 고령층에 불편 집중"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현금 결제를 받지 않는 상점·서비스가 확산할 경우 현금 의존도가 높고 디지털 이해도가 낮은 고령층에게 불편이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태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 과장과 박재빈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31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디지털 이해도와 현금 수요 간의 관계'(BOK 경제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자들은 한은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조사' 자료, 지역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자료, 지역별 금융기관 점포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분포 자료를 결합해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또한 디지털 방식의 금융서비스 이용 시 느끼는 비효용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설문 문항을 이용해 소비자를 디지털 이해도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디지털 이해도가 낮은 소비자는 코로나19처럼 비대면 결제방식이 외생적으로 강제되는 상황에서도 현금을 계속 이용하려는 성향이 강했다. 팬데믹 기간 중 디지털 이해도가 낮은 소비자가 휴대 현금을 줄일 확률은 평균 16%였다. 디지털 이해도가 높은 소비자(26%)보다 낮은 수준이다. 디지털 이해도가 낮은 소비자가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을 늘릴

국제

더보기
러, '김일성 첫 방문' 기차역에 기념판…"북러교류 시작"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러시아가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방문을 기록한 기념판을 설치하며 어느 때보다 밀착한 최근 북러 관계의 '시작'을 조명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1일(현지시간) 공식 회담에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의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서 열린 김일성 소련 방문 기념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회담은 1949년 김일성의 소련 방문을 기리는 기념판이 제막된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이 기차역에서 최 외무상에게 꽃다발로 환영했다며 최 외무상이 꽃다발을 받는 모습, 제막식에서 기념판을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기념판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이 협력을 시작했던 시절의 기억을 강조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기념판을 설치한 러시아 외무부와 철도청,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김일성이 대표단을 이끌고 소련을 찾은 것은 역사적인 첫 공식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타스 통신은 김일성이 북한 지도자로서 1949년 3월 2∼25일 처음 소련을 방문했다고 전했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