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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대선 D-7] ⑤공화당, 상원 다수당 되나…한국계 첫 상원의원 탄생도 기대돼

공화 4년만에 상원 다수당 탈환할듯…'박빙' 하원까지 장악시 의회권력 석권
한국계 앤디김 연방상원의원 첫 당선 유력…하원 여성 3인방도 '3선' 가능성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다음 달 5일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며 의회권력을 장악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민주당이 다수당인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의석을 추가해 다수당 지위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면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인 연방 하원의원 선거는 어느 한쪽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올해 선거에서도 한국계 정치인들의 연방 의원 도전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인 사회에서는 역대 첫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공화당 4년만에 연방 상원 다수당 될듯

 

현재 판세 상 올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수성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총 100석인 상원은 현재 민주당이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4명과 함께 51 대 49로 다수당 지위를 점하고 있다.

 

임기 6년인 상원 의원은 임기 2년인 하원 의원과 달리 모든 의원을 한꺼번에 선출하지 않고 2년마다 3분의 1씩 뽑는다. 상원 의원은 전체 50개 주에 주마다 2명씩 배정돼 있다.

 

우선 웨스트버지니아에선 현역 상원의원인 친민주 성향 무소속 조 맨친 의원이 재출마하지 않고 은퇴를 선언하면서 공화당이 한 석을 무난히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버지니아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역시 공화당 강세 지역인 몬태나에서는 민주당 현직인 존 테스터 의원이 여러 여론조사에서 도전자인 공화당 팀 쉬히 후보에 오차 범위 밖에서 뒤지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와 몬태나에서 공화당이 단 2개 의석만 가져와도 공화당의 다수당 탈환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민주당 입장에선 오하이오,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지역에서 자당 소속 현역 의원이 수성전을 펼치고 있으며, 역으로 공화당 현역 의원 자리를 뺏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경우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게 된다.

 

다만 공화당 소속 상원 의원이 현직인 네브래스카주에서 현역인 뎁 피셔 의원과 오차 범위 내에서 겨루고 있는 무소속 댄 오즈번 후보가 당선될 경우 공화, 민주 양당 중 어느 당이 상원을 장악할지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오즈번 후보는 당선될 경우 어느 당과도 보조를 맞추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서다.

 

한편, 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관심을 사고 있는,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주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방 하원, 다수당 수성·탈환 두고 막판까지 격전

 

상원 선거와 달리 연방 하원 선거는 어느 쪽이 다수 의석을 가져갈지 막판까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방 하원 의원 선거는 미국 전역을 인구 등을 기준으로 나눈 선거구에서 435명 전원을 2년마다 선출한다.

 

현재 공화당이 220석, 민주당이 212석으로 공화당이 8석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이나 사임으로 현재 공석이 된 의석(3석)까지 포함하면 원래 의석수는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4석으로 차이는 더욱 좁혀진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 2022년 선거 결과 대비 4석을 추가로 뒤집으면 다수당 탈환에 성공할 수 있는 셈이다.

 

애초 양당 간 의석수 차이가 적은 데다 경합지역이 많아 다수당 지위를 두고 막판까지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에 따르면 24일 기준 민주당이 194석, 공화당이 201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합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0석을 두고 어느 쪽이 많은 의석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판가름나게 된다. 이 가운데 18개 지역구는 어느 후보가 이길지 모르는 그야말로 박빙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때문에 어느 당이 승리할 지를 놓고 조사기관에 따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5일 기준 공화당 다수당 확률을 53%, 민주당 다수당 확률을 47%로 평가, 공화당 승리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반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민주당 57%, 공화당 43%로 분석하며 민주당 승리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CNN 방송은 2022년 선거 때 공화당이 5%포인트 미만 차이로 신승한 뉴욕주의 4개 선거구만 뒤집어도 민주당이 4석을 되찾아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CNN은 이들 지역구의 선거구 재조정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상원 다수당 탈환이 유력한 공화당이 만약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 수성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9년 1월 이후 6년 만에 연방 의회 권력을 완전 장악하게 된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김동석 대표는 하원 선거 전망에 대해 "대선 향방이 연방 하원 선거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계 앤디김 첫 상원 당선 기대…여성 하원 의원 3인방 3선 도전

 

올해 연방 상·하원 선거에선 한국계 정치인들의 도전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연방 상·하원을 통틀어 한국계 의원은 상원에는 없고 하원에만 4명이 있다. 이들 4명은 2년 전 모두 연임에 성공하며 3명의 재선 의원과 1명의 3선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뉴저지주 3선 하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의 연방 상원 진출이 유력해 한인 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민주당 소속 현역 상원의원이었던 밥 메넨데스 전 의원이 뇌물죄로 기소되면서 생긴 출마 기회였다.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민주당 후보인 김 후보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힐도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세 차례의 TV 토론에서도 경쟁자인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바쇼 후보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쇼 후보는 정치 경력이 없는 호텔 및 부동산 개발업 사업가 출신 인사로, 첫 TV 토론에서 갑자기 말을 멈추고 식은땀을 흘려 토론이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2022년 전 선거에서 나란히 재선 의원이 된 한국계 하원 여성 의원 3인방도 이번에 나란히 3선 의원에 도전한다.

 

민주당 소속의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61)은 워싱턴주 10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한다. 워싱턴주 10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터코마시를 포함한다.

 

'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 잘 알려진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한국인 모친과 미국인 흑인 부친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에선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61) 의원과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9) 의원이 3선 진출을 노린다. 이들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와 45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오렌지 카운티에 속해 있다.

 

더힐 전망에 따르면 스트리클런드 의원과 영 김 의원이 지역 내 지지기반이 탄탄해 3선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관측됐다. 스틸 의원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도전자인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박빙우세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껏 미 연방 하원의원에서 3선 의원을 지낸 한국계는 김창준 전 의원과 앤디 김 의원이 전부

였다는 점에서 올해 하원 선거에서 3명의 3선 의원이 동시에 배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 47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도전장을 낸 데이브 민 후보의 첫 당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따라 한인사회에서는 역대 최다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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