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휴전하지 않을 것이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이날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과 함께 북부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 목표 달성이 포함되지 않는 어떤 합의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츠 장관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눈 '북쪽의 화살' 작전을 맡은 북부사령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테러 활동에 스스로 대응할 이스라엘의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테러 인프라가 무너져 내리고 있으며, 우리는 헤즈볼라를 어디에서든 계속해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츠 장관은 전날에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스라엘은 테러에 스스로 대응하고 예방할 권리, 레바논에서의 전쟁 목표 달성,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리타니강 너머 철수, (이스라엘) 북부 주민의 안전한 귀환 등이 보장되지 않는 어떤 합의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그는 앞서 휴전 협상 필요성을 주장하던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충돌하던 끝에 지난 5일 경질되자 후임으로 올라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연일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