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로 관내 수목 2천980주에 피해가 발생해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군포에는 이번 폭설로 이틀간 41.3㎝ 적설량이 기록된 가운데 눈 무게 때문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수목 피해, 교통신호등 고개 숙임(300건), 비닐하우스 붕괴 등 농축산시설물 파손(340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수리산 산림욕장, 산본IC 부근, 도심 가로수 등 87개소의 수목이 파손되면서 시민들에게 통행 불편을 주자 시는 경기도 재난관리기금(2억5천만원)과 시 예비비(1억2천만원)를 투입해 수목 제거, 가지치기, 폐기물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공무원과 공원관리원 등 32명과 6개 용역업체가 피해 수목을 제거하거나 가지치기하는 방법으로 이날 현재까지 1천100여주(36.9%)를 처리했다.
시 생태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폭설로 인한 피해가 크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