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울산경자청)은 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규제자유특구 연계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 추진단은 울산지역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 간 협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는 울산경자청이 처음 구성한 조직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게놈·수소친환경이동수단 규제자유특구 참여 업체, 울산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울산과학기술원과 울산대학교 등 지역 대학,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등 산학연 14개 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울산경자청 사업총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협업 성과 달성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 특구별 지원기관 간 협업을 통한 특구 입주·참여기업 지원책 확대 등을 위해 3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3대 추진과제는 특구 입주·참여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성과 교류,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의 새로운 규제자유특구 발굴, 유사 기능·목적 특구 간 연계 공동 사업 발굴 등이다.
울산지역 내 규제자유특구는 현재 게놈서비스산업특구와 수소친환경이동수단특구 등 2곳이 운영 중이다. 이산화탄소 자원화특구는 올해 규제가 개선돼 사업이 종료됐다.
게놈서비스산업특구는 올해 종료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임시 허가를 받아 2026년 12월까지 2년간 연장 운영된다. 수소친환경이동수단특구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 상용화 추진을 위해 내년 12월까지 운영된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특구 간 협업으로 상승효과(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정부 기조에 따라 울산경자청이 선도적으로 추진단을 구성했다"면서 "유사한 기능·목적을 가진 특구 간 자발적 협업과 공동 사업 추진으로 특구 경쟁력을 높이고 입주기업 지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