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수)

  • 맑음동두천 15.5℃
  • 구름조금강릉 14.6℃
  • 황사서울 15.4℃
  • 맑음대전 18.0℃
  • 맑음대구 19.5℃
  • 맑음울산 17.9℃
  • 맑음광주 19.4℃
  • 맑음부산 19.7℃
  • 맑음고창 20.5℃
  • 맑음제주 19.3℃
  • 맑음강화 14.5℃
  • 맑음보은 17.7℃
  • 맑음금산 18.6℃
  • 맑음강진군 19.3℃
  • 맑음경주시 20.4℃
  • 맑음거제 16.7℃
기상청 제공

'성장이 완료된 돼지 기준은?' …행정소송 1·2심 판단 달라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성장 완료 돼지 무게를 놓고 1·2심 판단이 엇갈렸다.

 

7일 한돈미래연구소 따르면 광주고법 행정1부(양영희 수석판사)는 전남 순천시의 한 축산농장주 A씨가 순천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 경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순천세무서는 60㎏ 이상을 '성축(成畜·성장이 완료된 가축)'으로 보고 A씨가 44억7천700만원을 과소신고 것으로 판단, 3년분 종합소득세 3억6천여만원을 경정 고지했다.

 

이에 반발해 이번 소송을 제기한 A씨는 옛 소득세법 시행령은 성축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는데, 세무서 측이 임의로 축산법 시행령상 규정으로 60㎏ 이상 비육돈으로 기준으로 정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60㎏가 아닌 축산물로서 판매가 가능한 90~100㎏ 이상 비육돈을 성축으로 봐야 한다"고 항변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1심은 "소득세법상 규정이 미비해 세무서 측이 축산법 시행령상 기준을 종합해 성축을 60㎏ 이상 돼지로 본 것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법원은 1심과 다른 판단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성축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축산법 등 타 법령을 근거로 60㎏ 이상 비육돈을 성축으로 보는 것은 해석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봤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성축 기준에 대한 법원의 해석을 명확히 한 판결로, 향후 유사 사건의 판단기준을 제시한 중요사례다"고 평가했다.


정치

더보기
헌재, 오늘 尹선고일 발표 안하면 다음주로…4월 선고 전망도
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헌법재판소가 26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하지 않으면 이번 주에도 선고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도 재판관 평의를 열고 사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평의에서 결론이 도출되면 선고 시점을 정한 뒤 선고일을 발표하게 된다. 이 경우 오는 28일로 선고일이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선고 준비에 최소한 이틀이 필요하고, 내용에 대한 보안 유지를 위해 선고일 지정과 실제 선고 사이 시간적 간격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어서다. 같은 이유로 이날 업무시간 종료 시까지 선고일을 발표하지 못하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빨라도 다음 주에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주말 사이 보안 유지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고가 4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선고가 늦어지는 배경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지만 헌재는 함구하고 있다. 평의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진다. 재판관들이 사건의 세부 쟁점에 관해 이견을 보인다는 추측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우세하다. 헌재 심리가 길어지면서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유지되고 사회 전반의 피로감도 짙어진 만큼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어떤 결론이든 헌재가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美 "北 언제든 핵실험할 준비돼있다…'핵보유국으로 묵인' 추구"
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은 언제든(on short notice)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개버드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의 모두발언 자료에서 "북한은 미래의 협상에서의 지렛대로 그들의 증대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미국의 군대와 동맹국, 미국의 본토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더 강력한 전략·재래식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북한의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정권을 방어하며 적어도 암묵적으로(tacit)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공고화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김정은에게 더 많은 재정·군사·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 및 지원을 위한 중국의 조건에 따를 필요성을 감소시키며 북한군에 진정한 전투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버드 국장은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의 진전, 러시아와의 관계 심화, 북한의 경제적 내구성을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대한 협상력 강화 및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