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미국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실적을 홍보하면서 한국 국적자 체포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정부가 불법체류자 단속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범죄 처벌을 받은 경력이 있는 불법체류자는 물론 범죄 사실이 없으나 체류 신분이 불확실한 한인들도 당국의 단속과 관련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체포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쿠바 관타나모에 수용키로 결정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용감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계속 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멕시코 국적자 ▲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유죄를 받은 멕시코 국적자 등을 언급하면서 "1월 28일 애틀랜타의 ICE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것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해당 사실을 게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국 국적자 임모씨는 아동 포르노 소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화재 등 아파트 재난 때 소방관이 공동 현관문 잠금장치를 신속히 열고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119 패스'가 제주에서 도입된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소방당국은 아파트 등 층수 5층 이상의 공동주택 주민을 대상으로 이 같은 공동 현관문 자동 개폐 시스템 운영 취지를 설명한 후 사전 동의가 완료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9 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아파트 등에서 119 긴급구조 신고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거주민 이외 불특정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공동 현관 때문에 지체 없이 현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119 패스가 도입되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119 패스를 태그하면 공동 현관 출입이 가능해진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또 소방대 5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별구급대를 다음 달부터 9곳으로 늘린다. 특별구급대는 응급분만 때 탯줄 절단, 심폐소생술 때 에피네프린 투여, 중증 외상 환자 진통제 투여 등의 응급처치 권한이 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설비에서 부식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닷물을 희석 설비에 보내는 배관과 연결된 공기 빼기용 배관, 해수 유량을 측정하는 배관에서 새롭게 부식이 확인됐다. 배관은 스테인리스제다. 부식은 이음매 12곳에서 발견됐으며, 16㎜ 두께 중 15.5㎜까지 부식이 진행된 곳도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금속 접합부에서 일어나는 '틈새 부식'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약 한 달 동안 보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오염수 농도를 측정하는 '측정·확인용 탱크' 여러 개에서도 바닥이 부식되거나 철판이 얇아지는 현상이 확인돼 도쿄전력이 보수 중이다. 교도통신은 "처리수 해양 방류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질 계획인데, 방류 개시 1년 남짓 만에 설비의 부식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쿄전력은 보수 이후 점검 빈도를 올리는 등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뒤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정부는 24일 일본 외무상이 우리 영토인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외교부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마스크를 쓰고 청사에 입장한 미바에 공사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생각하나', '국교정상화 60주년인데 전과 다른 메시지를 내놓을 생각은 없냐' 등 취재진 질의에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며 묵묵부답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21일 오전 1시 17분 27초(한국시간) 대만 자이시 남남동쪽 30km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3.23도, 동경 120.5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원외 조직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으로 꼽히는 더민주혁신회의가 전국 곳곳에서 2기 출범을 알렸다. 혁신회의는 지난해 6월부터 조직을 재정비하고 정치 개혁과 윤석열 정권 퇴진 활동을 이어 나간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탄핵 정국이 한창인 와중에 선거를 대비한 정치 세력화를 하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민주광주혁신회의는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기 출범식을 열고 12·3 내란이 조속히 종식되도록 정권 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서울에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2기를 출범한 뒤 부산·경남·전북에 이어 광주에서도 지역 조직 상임대표 등을 선임했다. 광주혁신회의 상임대표에는 정명철 전 광주시 건축사회장이 선출됐으며 박정하 공동 대표와 최회용(서구)·이현(남구)·김대원(북구)·박수기(광산구) 5개 구 상임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강위원 전국혁신회의 1기 상임대표는 2기에서는 상임 고문을 맡았으며 정치 강연자로 광주혁신회의 출범식에 참여했다. 정치권에서는 시·군·구, 동별 대표까지 뽑는 조직 형태와 상임대표 구성 등을 볼 때 높아진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구속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공수처는 2021년 1월 출범 후 4년 내내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지 못해 수사력 부족 논란에 시달려왔는데 윤석열 대통령 구속으로 이런 논란을 일정 부분 누그러뜨릴 수 있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검찰과 경찰, 공수처는 경쟁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비효율적인 중복 수사에 관한 우려가 커지자 공수처는 비상계엄 선포 닷새 만에 검찰과 경찰에 '수사 중인 비상계엄 사건을 이첩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수처법 제24조에 따르면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 및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공수처가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중복 사건의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초기부터 "내란 수괴는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경찰과 검찰을 설득해 각각 지난달 16일과 18일 윤 대통령 등 일부 사건을 넘겨받았다. 공수처가 사건을 이첩받을 때만 해도 공수처가 이런 중대 범죄를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다. 수사 경험이 많지 않은 데다 이날 기준 현원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여당과의 '내란 특검법' 협상을 앞두고 여당이 마련한 '계엄 특검법'이 '맹탕'이라며 공세를 폈다. 특검 수사 대상에 외환 행위 혐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 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합의가 불발될 경우 자체 특검법안의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모습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발의하겠다는 특검법은 말만 특검법이지 수사를 대충하고 적당히 덮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민주당은 오늘 중에 꼭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내란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통치행위라며 수사나 처벌을 하지 말자는 건 앞으로도 다른 대통령에게 내란을 일으킬 용기와 근거를 만들어 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맹탕 내란 특검법을 고집하는 국민의힘 의도는 결국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특검 거부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기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내란을 선전·선동하지 않았다면 왜 내란 선전·선동죄가 무서운가. 또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전쟁 교사를 반대하면 외환죄 수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숙박업소 난간에서 "살려달라"며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마약을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동구 대인동 한 모텔 4층 난간에 올라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등 마약 의심 증세를 보였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된 A씨는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B씨와 묵고 있던 방에서 주사기 2개가 발견되는 등 다른 정황도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을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체포했으며 이들은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여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환영했다. 협의회는 논평을 내고 "전북 14개 시·군 의회를 대표해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환영한다"면서 "이제 책임을 추궁하고 그와 동조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일당을 철저히 수사해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전북지역 시·군의회는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국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