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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양 방류 1년여 만에…日후쿠시마 오염수 설비서 부식 잇따라

배관 이음매 등서 확인…도쿄전력 "보수·감시 강화"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설비에서 부식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닷물을 희석 설비에 보내는 배관과 연결된 공기 빼기용 배관, 해수 유량을 측정하는 배관에서 새롭게 부식이 확인됐다. 배관은 스테인리스제다.

 

부식은 이음매 12곳에서 발견됐으며, 16㎜ 두께 중 15.5㎜까지 부식이 진행된 곳도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금속 접합부에서 일어나는 '틈새 부식'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약 한 달 동안 보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오염수 농도를 측정하는 '측정·확인용 탱크' 여러 개에서도 바닥이 부식되거나 철판이 얇아지는 현상이 확인돼 도쿄전력이 보수 중이다.

 

교도통신은 "처리수 해양 방류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질 계획인데, 방류 개시 1년 남짓 만에 설비의 부식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쿄전력은 보수 이후 점검 빈도를 올리는 등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뒤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하고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도 7회에 걸쳐 총 5만4천600t의 오염수를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2024년도에 방류하는 오염수 양과 동일하다.

 

도쿄전력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0회로 나눠 오염수 약 7만8천t을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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