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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전북은행 통합 전산센터 구축 사실상 무산

광주은행 노조 반발에…첨단3지구와 전주탄소단지 개별 구축

 

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JB금융그룹이 추진한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공동 전산센터 구축이 사실상 무산됐다.

 

20일 금융 업계 등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최근 광주은행 노동조합 등의 반대에 부닥친 통합 전산센터 대신 두 은행이 별도로 전산 센터를 구축하는 안을 4월 초 그룹 지주 이사회 상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JB금융그룹은 두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전산센터의 취약점 개선 등을 이유로 통합 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그 장소를 전북 전주시 탄소 소재 산업단지로 정했다.

 

통합 센터 건립에는 사업비 67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광주은행 노조 등은 전산 센터 통합이 하나의 은행으로 가기 위한 이른바 '원 뱅크(One Bank)'의 사전 포석이라며 반발했다.

 

노조는 지난 2016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 통합,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전산 통합 추진 사례 등을 언급하며 두 은행을 합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했다.

 

노조는 또 전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대규모 자금이 역외 유출되고 운영 협력업체의 전북으로의 이동, 광주와 전남지역 금융 서비스의 자유성과 독립성 약화, 지역 내 IT 일자리 감소 우려 등을 제기했다.

 

전북 정읍에 금융그룹 연수원이 건립된 것도 통합 전산센터의 전주 구축에 대한 반발을 불렀다.

 

전산센터 후보지였던 광주 첨단 3지구 AI(인공지능) 단지가 배제된 것도 은행 통합의 밑 작업으로 보고 박만 위원장은 삭발 시위 등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의 반발이 거세자 JB금융그룹은 통합 전산센터 대신 개별 센터 구축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새 전산센터는 첨단 3지구에 오는 2029년까지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3년 두 은행을 대상으로 한 종합검사에서 전산센터가 지진 등 재해에 취약하고, 일반 사무실용 빌딩에 구축 및 운영되는 등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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