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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불길이" 천년고찰 대전사 위협…승려까지 방어에 사활

주왕산국립공원 85명 3개조 나눠 대응, 지형적 특성상 진화 난항

 

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밤사이 가까스로 불길을 피한 경북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에 26일 또다시 불길이 번져 사찰과 국립공원 관계자들이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경북 의성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임차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헬기 운영이

한때 전면 중단된 데다 오후들어 오전보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화마(火魔)가 또다시 천년고찰 대전사까지 위협하고 있다.

 

불이 난 지점은 경사가 심하고 바위도 많아 인력을 활용한 진화도 어려운 탓에 불길이 순식간에 5부 능선 너머로까지 번진 상태다.

 

대전사 뒤로 거대하게 솟은 바위 주변에는 불길이 크게 번져 희뿌연 연기가 빠르게 사찰을 향해 불어닥쳤고 소방차도 사찰 주위로 속속 들어서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불이 빠르게 산등성이를 넘어오자 공원측은 직원 85명을 3개 조로 나눠 화재에 대응하고 있다.

 

 

승려를 비롯해 사찰 관계자들은 석탑 등을 제외한 일부 문화재를 추가로 반출하는 한편 소방 용수를 활용해 불길이 사찰까지 옮겨붙지 않도록 방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지속되는 긴급재난문자에 인근 상점을 운영하는 주민들도 경찰 안내를 받아 부리나케 현장을 벗어났다.

 

앞서 전날에도 불길이 주왕산 국립공원까지 번지면서 공원은 조선 후기 불화 '주왕암 나한전 후불탱화' 등 문화재 6점을 반출하고, 주지 법일스님 등 승려 3명을 대피시켰다.

 

공원의 '얼굴' 격인 대전사는 통일신라시대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보물 제1570호 보광전 등 여러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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