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사건에 등장하는 식당 7곳 중 4곳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시 법인카드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이 입수한 성남시 회계처리 내역 자료에 따르면, 김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최초 폭로한 공익신고자 A씨가 언급한 식당 7곳 중 4곳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시 법인카드로 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한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청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A복어집, B중식당, C백숙집, D한우전문점 등 4곳에서 총 361번, 8000만원 상당이 결제됐다. 이 가운데 252건, 약 6000만원은 성남시청 행정지원과 명의로 결제됐다.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전직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소현씨가 성남시 행정지원과에서 근무했다. 배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청 총무과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박수영 의원은 "동일한 식당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대표 도전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여전히 대선과 지선 패배에 따른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하며 친명계 견제에 나섰다. 양이원영 "이재명이라는 자산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최고위원에 출마한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록 (선거에서) 패했지만 역대 가장 많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이라는 자산이 있다"고 전제한 양이 의원은 "(윤석열정부가) 유례 없는 검치국가를 만들고 문재인·이재명 두 분을 향한 정치보복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친명계 의원들의 최고위원 출마가 많은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양이 의원은 "당원들의 요구가 강하기 때문에 응답한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쇄신을 하지 않으면 몰락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서영교 "李 덕분에 캠프 총괄상황실장 맡아" 앞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의원과 인연을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처분에 불복 의사를 밝혔다. 사상 초유의 여당 대표 중징계 결정에 이어 당사자가 곧바로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은 당분간 격랑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금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것은 저는 아무래도 윤리위원회의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기관의 판단이나 재판 결과가 나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법무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중간 간부 인사 이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추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윤석열 사단’이 요직을 휩쓸자 밀려난 검사들의 줄사표가 이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법무부는 지난 인사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전날 고검검사급 검사(차장·부장검사) 추가 전보 인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한 장관이 세 차례 인사를 단행하는 동안 의원면직 처리되거나 면직 절차가 진행 중인 검사만 37명에 이른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사직 인사만 올렸거나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검사까지 더하면 검사 50여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휘하에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수사했던 검사도 검찰을 떠난다. 배성훈 대검 형사1과장(사법연수원 32기)은 지난달 28일 인사에서 창원지검 형사1부장으로 발령되자 사표를 냈다. 배 과장은 2017년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3차장검사, 양석조 특수3부장(현 서울남부지검장) 지휘 하에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수사의 주임검사를 맡았다. 이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수원지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김 청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가 열리지 못한 상황과 무관치 않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첫 국세청장이란 부담을 지우기 어렵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김 후보자를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여야의 후반기 원구성 갈등 여파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상임위도 구성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으나, 여전히 원구성 교착은 풀리지 않은 상태다. 결국 재송부 기한이 10일로 만료되자 윤 대통령은 청문회 없이 김 청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2003년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첫 국세청장이 됐다. 김 후보자 임명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도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났고, 김 후보자는 부동산 갭투자 및 편법 증여 의혹을 사고 있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시한은 오는 18일까지다. 국회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시행령을 사실상 국회의 통제하에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법 개정안 추진과 관련 "위헌 소지가 많다고 본다"며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출근길에 '야당이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떤 법률안인지 한번 봐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시행령 내용이 법률의 취지에 반한다면 국회에서는 법률을 구체화한다거나 개정해서 시행령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전제한 윤 대통령은 "그런 방식이면 모르지만, 시행령은 대통령이 정하는 것이고 시행령 문제 해결 방법은 헌법에 정해져 있는 절차와 방식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대통령령 등 행정명령을 대상으로 한 수정 요청권을 국회에 두는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해당 법안은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할 예정으로, 대통령령(시행령)·총리령·부령(규칙)이 법률에 불합치한다고 판단될 경우 국회가 수정·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검수완박'을 넘어 '정부완박'을 시도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양산 저승사자 치워주세요.’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막기 위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수준의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집회나 시위의 준수 사항에 ▲개인의 명예를 훼손·모욕하는 행위 ▲개인의 인격권을 현저하게 침해하거나 사생활의 평온을 뚜렷하게 해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악의적 표현으로 청각 등 신체나 정신에 장애를 유발할 정도의 소음을 발생해 신체적 피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최근 전직 대통령 사저 앞 시위로 해당 마을주민들이 불면증과 환청, 식욕부진 등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사생활의 평온이 뚜렷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법 발의는 최근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간 이후 현지에서 시위와 집회가 끊이지 않은 상황과 맞닿아 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양산 사저 앞 시위에 대해 “증오와 상욕만을 배설하듯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아프리카 풍토병에서 세계 30여개국으로 퍼진 원숭이두창에 대한 진단법·치료제·백신 등 연구 과실이 이 병으로 오랫동안 고통 받아온 저소득 국가들에게 개방되어야 한다고 국제 보건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보건의료 엔지오 ‘파인드(FIND)’의 다니엘 바우쉬 선임이사는 2일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이 질병이 세계에 갓 출현한 새 병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고소득 국가로 병이 퍼졌기 때문에 생명공학적 관심이 쏠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병을 극복할 수 있는 “과학적 성과가 원숭이두창이 지속적으로 발병해온 사하라 사막 이남의 인구에게 돌아갈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맛시디소 모에티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국장도 이날 세계보건기구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계 각국이 원숭이두창의 확산을 제한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극복 도구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때 처럼 불평등한 백신 접근이 반복될 가능성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아프리카 풍토병에 머물던 질병 원숭이두창이 부유한 서구 국가들에 퍼지면서 제약·바이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서울에서 열린 회담에서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경제외교와 기술동맹 등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를 이뤘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꼭 1년 전 워싱턴 한미정상회담과 비교할 때 가장 뚜렷한 차이는 대북 접근법이었다. 쿼드, 우크라 등 민감 현안엔 원칙적 합의…다소 의외의 결과 중국과 러시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쿼드(4자안보회의체)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에 대한 언급은 원칙적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이 반발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한국이 동참하기로 했지만, 대만과 남중국해 등 더 예민한 문제에서는 1년 전 회담보다 별로 진도가 나아가지 않았다. 후보 시절부터 사실상 반(反) 중국 성향을 드러냈던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이런 결과를 도출한 것은 다소 뜻밖으로 여겨진다.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 재편에는 적극 호응하면서도 중국이라는 현실적 실체와 적절한 균형점을 잡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는 정권이 바뀌어도 변함없는 셈이다. 이밖에 첨단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기술, 우주협력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경제.기술 협력 파트너십도 기존 회담 성과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가 전국의 초·중·고 교원 등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회참여 교사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사회참여 교사연수는 경기도교육연수원 지정 특수 분야 직무 연수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공공 정책으로 제안해 해결해 나가는 사회참여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과정이다. 연수는 6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총 15시간 교육으로 운영되며,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이틀간의 교사연수는 사회 참여 활동과 과정을 수업 사례와 실습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민사회 활동가와의 만남도 마련돼 있어 공교육과 함께 학교 밖 지역사회와의 연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경험을 나눌 수 있다. 사업회는 이번 사회참여 교사연수와 연계된 활동으로 매년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는 청소년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공공 정책으로 만들어 제안하는 발표대회 형식으로, 9월까지 접수 후 11월 본선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선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