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상설특검으로 수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10일 국회에서 상설특검안을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0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가운데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 세 가지 의혹을 추린 뒤 상설특검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는데, 그보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수사하는 상설특검 요구안을 먼저 처리해 '1호 상설특검'으로 추진하겠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상설특검은 별도의 특검법 없이 수사 요구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만으로 가동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통령의 특검법 재의요구를 우회할 수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죄를 상설특검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물음에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반 특검법을 발의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와 별개로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 특수전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비상계엄 선포·해제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때 급등하는 등 시장 불안 요인이 커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경제 부처들은 4일 이번 사태의 국내외 영향 진단과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이날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이 설치된 김포 열병합발전소 종합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인 한국GM 공장을 방문하는 등의 여러 외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0시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경제산업 상황, 에너지 수급 등에 관한 사항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산업, 통상, 에너지 등 주요 부문별로 국내 실물 경제 영향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부는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의 영향으로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체코 신규 원전 수출 등 주요 국정과제 수행 동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예정됐던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교통·건설 현장이 정상 가동되는지 상황 점검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공공주택 공급 실적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국내 대형 법무법인에 '해킹한 내부 정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십억원 규모의 가상화폐(코인)를 요구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해외 도피 중이던 이모(33)씨를 전날 국내로 강제 송환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공갈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이씨는 지난 8월 국내 10대 로펌에 드는 A사에 '해킹으로 1.4TB(테라바이트) 분량의 회사 자료를 빼냈으니 비트코인 30개를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사 자체 조사 결과 해킹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Trustman0'이라는 해커를 통해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관련성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부산에서 진행 중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마지막 협상에 참석하겠다고 등록한 화석연료 및 화학 업계 로비스트 수가 한국 정부 대표단보다 훨씬 많다는 국제 환경단체 분석이 나왔다. 국제환경법센터(CIEL)는 27일 일주일 일정으로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에 참석하겠다고 등록한 화석연료·화학업계 로비스트가 220명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4차 협상위 때 참석 등록한 수(196명)보다 12% 늘었다. CIEL은 화석연료·화학업계 로비스트 수가 5차 협상위 개최국인 한국의 정부 대표단(140명)보다 많을 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그 회원국 대표단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태평양소도서개발국(PSIDS) 대표단(89명)이나 라틴아메리카·카리브그룹(GRULAC) 대표단(165명)보다 화석연료·화학업계 로비스트가 많다고도 했다. 태평양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플라스틱 오염에 피해받는 대표적인 국가들이다. CIEL은 중국과 이란, 이집트, 핀란드 등 각국 대표단 내에도 화석연료·화학업계 로비스트가 존재했다고도 공개했다. CIEL의 델핀 레비 알바레스 활동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올해 종합부동산세 전체 납부액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집값이 급등한 일부 지역에서는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부세는 1월1일 조사된 공시가격 기준으로 산정된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서도 급등세를 이어간 것을 고려하면 내년 종부세액은 이보다 더 뛸 것으로 전망된다. 과세인원 서울·세종서 13%대 늘어 26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4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8천명(11.6%) 늘었다.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증가했으나 특히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에서 크게 늘었다. 과세인원 증가율은 서울 13.2%, 인천 14.8%, 세종 13.4%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에서 1.52% 올랐고 지역별로 세종에서 6.44%, 서울에서 3.25% 상승했다. 서울에서도 가격이 크게 뛴 강남권을 중심으로 올해 종부세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sellymon)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기준 은마아파트(강남구 대치동)를 소유한 1세대 1주택자는 지난해 종부세로 82만원을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지난 10일 폭발·화재가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2주 만에 또다시 불이 나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24일 오후 11시 18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얼마 전 불이 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 또 불이 나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 불길이 올라왔다"고 전했고, 또 다른 시민은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뒤 불길이 솟아올랐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인력 50여명을 현장에 보내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25일 0시 17분께 초기 진화를 마치고 남은 불을 끄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3파이넥스공장에 불이 났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는 지난 10일에도 폭발·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시설 피해로 쇳물 생산이 중단됐다. 포스코는 이후 복구에 나서 지난 19일 오후 3파이넥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불법으로 제조한 식품 2억여원어치를 허위광고로 판매한 유튜버가 적발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식품을 제조한 뒤 질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판매한 A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구독자 52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인 A씨는 2020년 4월께부터 올해 7월까지 식품 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한 식품 2억3천만원어치를 구독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70대 고령층에게 자신이 만든 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제작한 약초 소개 영상에 해당 식품이 발기부전, 조루, 항암, 치매, 천식 등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식약청은 현장 조사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보골지를 사용한 제품과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가 검출된 제품 등 4천200만원어치를 압수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도록 했다. 보골지는 생약 원료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으며, 많은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국내 주식 투자자들을 만나 시장 선진화를 위한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기업 활동 위축을 막기 위한 배임죄 개정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여기에 재계에서 꾸준히 요청해 온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등 경제 문제에서 '우클릭'하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최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되며 당 안팎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와중에도 연일 '민생·경제' 관련 메시지를 내며 중도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카페에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을 만나 "저도 한때 '소형 잡주'에 투자했다가 IMF 사태 때 다 털어먹고 우량주 장기투자 원칙을 지켜 본전을 회복했다"며 "지금은 공직자라 잠시 투자를 쉬고 있는 '휴면 중 개미'다. 언젠가 국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이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함께 이번에 확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책임지고 통과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그러면서 상법 개정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내년 1월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보 당국의 정보 브리핑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제공하는 이 브리핑은 지난 5일 미 대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됐다고 WP는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1년 1월 퇴임후 기밀자료를 반출해 자택에 보관한 혐의로 작년 형사기소된 바 있다. 이 여파 속에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대선후보에게 제공되는 정보 브리핑을 스스로 거부했다. 정보 유출시 자신이 억울하게 책임 추궁을 당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트럼프 당선인의 당시 설명이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 측이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민감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체결해야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양해각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바이든 행정부는 정권 인수팀에 비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취급 허가를 제공하거나 국방 관련 브리핑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전술 탄도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19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해 감행한 첫 공격이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에이태큼스 6발로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오전 3시25분 적군이 6발의 탄도 미사일로 브랸스크 지역의 한 시설을 공격했다"며 "확인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산 에이태큼스 전술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방공시스템이 에이태큼스 6발 중 5발을 요격했으며 나머지 1발의 파편이 군사 시설에 떨어져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이 브랸스크주 카라체프에 있는 제1046 무기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공격 소식을 전하며 "새벽 2시30분 현재 목표물에서는 12차례의 2차 폭발이 일어났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점령군의 무력 공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