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대한제국의 국권을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고(故) 최세윤·정원집·김영백 선생이 2024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부가 31일 밝혔다. 1867년 경북 영일군(현 포항시)에서 태어난 최세윤 선생은 1906년 의병부대 '산남의진'을 도와 의병모집과 무기 조달 등에 나섰다. 1908년에는 산남의진 제3대 의병장을 맡아 항일투쟁을 벌이다 체포됐다. 그는 경성형무소에서 복역하던 1916년 순국했다. 1877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원집 선생은 본래 대한제국의 군인이었으나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에 합류해 군자금을 조달하다 체포됐고, 전남으로 유배됐다. 유배 중 탈출한 그는 의병부대 '대동창의단'에 선봉장으로 활약했으며, 1909년 나주에 있는 일본군 병참소를 공격하다 총상을 입어 전사했다. 1880년 전남 장성군 출생 김영백 선생은 을사조약에 반대하며 1천명의 의병을 규합해 전라도 지역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김 선생은 1909년 일제의 남한대토벌작전 당시 체포됐으며 교수형을 선고받고 1910년 순국했다. 보훈부는 "세 명의 독립운동가는 구한말 의병항쟁을 벌이다 순국했으며, 이는 일제강점기동안 계속되는 전 민족적 독립운동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인천상륙작전 당시 수류탄을 끌어안으며 주위의 전우들을 구하고 전사한 발도메로 로페즈 미국 해병 중위가 2024년 11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1925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태어난 로페즈 중위는 1947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으며,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자원해 한반도로 파병됐다. 미 제1해병사단 5해병연대 1대대 A중대 소대장으로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된 그는 전방의 북한군 벙커를 향해 수류탄을 던지던 중 적의 기관총 사격에 맞아 쓰러지면서 수류탄을 떨어뜨렸다. 부상으로 이 수류탄을 집어던질 수 없었던 로페즈 중위는 결국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감싸 전사했다. 그의 공훈을 기리고자 1951년 미국 정부는 미합중국 명예훈장을, 한국 정부는 2023년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동행한 장성 세 명의 이름을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성명에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이 이번에 러시아에 입국한 최소 500여명의 북한군 장교 중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으로 최근 국가정보원은 김영복의 러시아 파견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 통신은 러시아군이 작성한 북한군 파견부대 간부 명단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입수했는데 그 명단의 가장 높은 곳에 김영복의 이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은 김영복 부총참모장의 역할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이번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특수 부대인 11군단 등이 포함된 조선인민군 경보교도지도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복은 올해 들어 특수 부대 훈련을 포함해 총 7번의 공개 석상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함께 러시아에 파견된 리창호 정찰총국장은 20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1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적에 대한 대응의지를 알리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ICBM 발사현장에서 "이번 발사는 최근 들어 의도적으로 지역정세를 격화시키고 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해온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 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며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국가의 안전상황과 가증되는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들은 우리로 하여금 현대적인 전략공격무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며 핵대응태세를 더욱 완벽하게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목격하고 있는 적수들의 위험한 핵동맹 강화 책동과 각양각태의 모험주의적인 군사활동들은 우리의 핵무력 강화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그 어떤 위협이 국가의 안전영향권에 접근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전략적 억제 수단으로서 ICBM의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공군에서 또다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31일 제기됐다.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여군 초급장교에 대한 "직속상관 전대장(대령)의 강간 미수, 강제 추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담소는 전날 센터가 피해자 A 장교의 법률대리인으로부터 피해자 지원과 보호, 2차 가해 중단 조치를 위한 의뢰를 요청받아 A씨를 대면 상담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담소에 따르면 A씨의 상관인 대령 B씨는 피해 보고 후 다른 부대로 분리 조처됐다. A씨 진술에 의하면 B씨는 지난 8월 회식 후 A씨를 강제 추행했다. 이에 A씨는 회식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달 24일 회식에서 성폭력을 당했다. A씨는 '2차를 가자'는 B 대령의 강요에 1차 회식 자리에 있던 간부들에게 도와달라고 문자를 보냈고, B씨는 숙소로 돌아가겠다는 피해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아울러 B씨는 뇌물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상담소에 따르면 B씨는 그러나 당시 회식에 참석한 간부들에게 A씨가 술에 취해 자신을 유혹한 것처럼 '유도신문'하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북한이 31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새로운 12축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해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초기 판단한 것으로는 (북한이) 신형 고체 추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 북한이 공개했던 12축짜리 TEL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어서 추가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 미사일이 기존의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 개량형일지, 전혀 다른 새 ICBM으로 봐야 할 지에 대해서는 더 분석해봐야 한다고 했다. 우리 군 당국은 미사일의 최고고도와 비행 시간 등 세부 제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측과 유사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쏘아 올린 ICBM의 비행시간은 86분, 최고 고도는 7천㎞ 이상으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분석됐다. 기존 화성-18형도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하면 미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수준인 1만5천㎞가 넘게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보다 더 사거리를 늘린 것이다. 이 실장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혐의로 재판 중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자신의 재판에 대해 "원칙과 소신을 지킨 정의로운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령은 29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항명 재판 9차 공판 직전 기자회견에서 변호인인 정구승 변호사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작게는 박정훈 개인과 해병대 수사단의 명예와 인생이 걸린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의 자리에서 소신과 원칙을 지킨 정의로운 사람이 승리하는 모습을, 그리고 당장의 영달과 출세를 위해 원칙과 법령을 저버린 사람들이 처벌받는 모습을 통해 이 사회에 제2의, 제3의 박정훈이 나와 대한민국이 조금 더 정의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며칠 전 박 대령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기자회견에는 박 대령도 참석했지만, 공판을 앞둔 피고인 신분이어서 발언을 자제했다. 박 대령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조사결과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상관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파병된 북한군 3천여명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에서 주로 밤에 훈련 중이라고 우크라이나군이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는 이날 홈페이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온 3천명 넘는 용병이 현장에서 조직화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김정은 정권의 군인들은 여러 훈련장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주로 밤에 투입된다.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이 용병들 통역과 참관을 위해 함께 훈련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이 언제 전투에 투입될지, 훈련을 얼마나 더 할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군인들 위치는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감청자료 등을 근거로 북한군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서 목격됐으며, 러시아군이 30명당 1명씩 통역관을 붙여주고 한 달에 휴지 50m와 비누 300g를 지급한다는 둥 북한군 파병 상황을 날마다 알리고 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한 데 이어 최전선으로 이동 중이라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이 수일 안에 전장에 투입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화상 연설에서 "북한군이 며칠 안에 전장에 가세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곧 유럽에서 북한 군대와 싸워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은 같은날 텔레그램에서도 러시아가 제재를 우회해 북한군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그들의 군인들(북한군)이 지금이라도 곧 우크라이나와의 전장에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25일에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보고받았다며 27∼28일 북한군 병력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이 북한군 병사들을 트럭에 실어 최전선으로 수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와 포브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이날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러시아군이 파병받은 북한군 병사들을 민간 트럭에 실어 최전선으로 수송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이날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보로네시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을 단 카마즈 트럭을 러시아 경찰이 정차시켰다며 감청 자료를 공개했다. 오디오 파일에는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절한 서류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를 논의하는 러시아 장교들의 대화가 담겨 있다. 경찰이 북한군 수송 차량임을 알지 못해 트럭을 멈춰 세웠고 장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얘기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보고받았다며 27∼28일 북한군 병력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 25일 통역관 지원 등 북한군 지원 문제를 논의하는 러시아군 감청자료를 공개하는 등 연일 북한군 파병 상황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