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대법원 앞에서 야간문화제와 노숙농성을 하려다 강제해산된 노동단체가 경찰의 불법 과잉대응을 비판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이하 공동투쟁)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문화예술인들이 경찰의 폭력해산으로 팔다리가 꺾이고 찰과상으로 피를 흘렸다”고 밝혔다.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참가자는 공동투쟁 추산 10여명이다. 공동투쟁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현실과 그 해결에 대해 얘기하고,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제였고, 아무런 문제 없이 평화롭게 진행됐다”면서 “설사 경찰의 말대로 문화제가 아니라 미신고 집회라 하더라도 심각한 공공의 이익이 위협받지 않는 한 경찰이 강제해산시킬 수 없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지적했다. 병원에 후송됐다 퇴원한 차헌호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장은 목에 깁스를 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우리가 무슨 큰 잘못과 불법을 저질렀길래 평화로운 문화제를 700명의 경찰을 동원해 마치 테러를 진압하듯이 무자비하게 사람을 끌고 갈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서초경찰서는 이날 입장을 내고 “공동투쟁은 횡단보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대회 연속 8강은 처음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최초로 2연속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가장 최근에 펼쳐진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전반 이영준, 배준호의 연속 득점 후 페널티킥으로 1골을 내줬지만 후반 초반에 나온 최석현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경기 막판 에콰도르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1골차 승리로 웃었다. 경기 초반 에콰도르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던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대회 직전에 입은 부상 탓에 조별리그에서 큰 활약이 없었던 배준호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온 뒤 반대편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이영준이 침착하게 잡아낸 뒤 빠르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이영준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염수 관리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우리나라 측 시찰단을 오는 21일 현장에 파견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시찰단 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측 시찰단이 오는 21일 5박 6일 일정으로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찰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시설 및 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시찰단은 현지에서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에 나서고 23, 24일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 오는 25일에는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국민의힘과 국토교통부는 11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특별사법경찰을 도입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건설 현장 영상기록을 의무화해 상시 감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임금체불 방지 등을 위해 대금 지급 시스템 의무화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 후속조치 관련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당·정은 건설현장에 만연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 마련됐다"며 "노조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챙기기 위해서 횡포를 일삼는 사이에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진짜 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로환경에다 안전사고 위험까지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이른바 건폭은 근로자와 사업자,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악"이라며 "오늘 건설업계 근로자를 포함한 민·당·정 협의를 통해서 건설현장의 법과 원칙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협의회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박 의장은 "건설현장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후속대책을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경찰이 수도권에 주택 2700채를 보유한 이른바 '건축왕'과 공인중개사 등 일당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전세사기 사건을 저지른 일당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당 61명 중 18명 해당…최대 징역 15년형 가능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사기 등 혐의로 건축업자 A(61)씨 일당 51명을 검찰에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기소된 피의자 10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는 61명으로 늘었다. A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533채의 전세 보증금 430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430억원은 올해 3월 A씨 등 10명의 1차 기소 당시 범죄 혐의액수인 125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경찰은 이번에 송치할 피의자 51명 중 A씨를 포함한 18명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들은 바지 임대인·중개보조원·자금관리책 등이며 전세사기 사건을 저지른 일당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나흘간 19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15분쯤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51분쯤 동해시 북동쪽 51km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두 번째다. 진앙은 북위 37.87도, 동경 129.52도며 지진 발생 깊이는 27km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동해시 북동쪽 인근 해역에서 19차례나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동해시는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해상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오후 3시 55분쯤 동해시 북동쪽 50㎞ 해역에서는 규모 3.5의 지진이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소방당국에는 동해시 송정동 주민으로부터 "침대가 약간 흔들렸다"며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도 진동을 느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모(동해. 44)씨는 "심하지는 않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 북구지역에서 길거리나 편의점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등 음란행위를 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통학로 주변에서 하반신을 드러내고 음란행위를 한 중국인 A(30대)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1시쯤 울산시 북구 한 통학로 인근에서 검정 롱패딩 차림으로 하의를 모두 벗은 채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심야 시간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귀갓길을 범행 장소로 삼고 여러 차례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로 도주 경로를 분석, 범행 발생 1개월 만인 지난 16일 북구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에도 북구 한 주민 산책로에서 중요 부위가 보이도록 오려낸 바지를 입고 다닌 B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아울러 지난 1일 북구 한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에게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난 C씨도 같은 혐의로 검거했다. C씨는 물건을 구입하는 척 편의점에 들어가 자위행위를 한 후 자신의 신체부위를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예선전에서 욱일기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W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써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욱일기 응원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 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고 덧붙였다. 아울러 “ 이를 인정 한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 이처럼 WBC도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금지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WBC 측이 욱일기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욱일기에 관한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이에 그는 “곧 외신 기자단에 이번 상황에 대한 자료를 보내 전 세계에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더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샌 물로 집안이 온통 물바다가 돼 입주가 한 달 넘게 미뤄지고 있다는 피해 사연이 전해졌다. 대전 유성구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김모씨 부부는 지난 1월 집을 찾았다가 천장과 벽에서 떨어진 물로 거실과 방안, 주방까지 온통 침수돼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6일 YTN이 보도했다. 김씨는 “딱 들어온 순간 복도 쪽부터 물이 있으니까 너무 당황해서 아무 말도 안 나왔다”고 매체에 전했다. 김씨 부부는 입주를 미룬 뒤 숙박업소를 전전하다 현재 부모님 댁에 살고 있다고 한다. 집 안 일부는 물에 젖었던 천장과 벽지를 모두 뜯어낸 상태로 한 달 넘게 방치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공사를 담당한 시공사는 “윗집 정수기와 음식물분쇄기 문제”라며 “직접 위층과 협의하라”고 통보했다. 입주 전에 생긴 하자라 시공사가 원상복구를 해줘야 하는데도 문제 해결을 떠넘기려 한 것이다. 결국 직접 대화에 나선 시행사는 “시공비 2140만원과 보상금, 생활비 등을 더해 4000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를 건넸다. 하지만 김씨 부부는 “누수 재발이나 곰팡이 발생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A/S 약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남부 도서 지역 가뭄 심각…제한 급수 '1만 9천여 명' 현재 전라남도 완도군과 경상남도 통영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가 진행되고 있다.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인데, 광주·전남 지역의 최근 6개월 평균 강수량은 평년 대비 77%에 불과하고 부산·울산·경남의 경우도 평년 대비 92.8%밖에 안 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번 달 기준 완도군 주민 1만 3,355명, 통영시 주민 2,298명이 제한 급수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1만 9,370명이 물 부족으로 '제한 급수'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 행사…"도움의 손길 필요해" 행정안전부는 이렇게 극심한 가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남부 도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안산시와 강원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경기도와 대전광역시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전국에서 이어지는 기부 행렬 덕분에 지난 14일 기준 모두 7만 7,880병의 생수 등이 가뭄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졌다. 또 적십자사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약 3,6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여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