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경찰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남영신 전 육군참모 총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남 전 총장 등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장으로 있던 사람 등을 포함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발 대리인과 여러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일부는 조사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 당시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던 모습이 담겼을 것으로 추측되는 공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해서는 "당시 시점이 지난해 3월 말이라, 현재 CCTV확인이 어렵다"면서도 "보관기간 등 (대통령 기록물 보관)매커니즘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아직 (영상 기록이) 지워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남 전 총장이 '3월경 천공과 김용현 처장이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보고를 공관 관리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일보는 부 전 대변인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대우건설이 지난 1월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주택부문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같은 날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 1위로 선정됐으며,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하며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3건의 사업으로만 대우건설은 지난달 토목사업본부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토목분야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1조8천억원으로 계획했으나, 지난달에만 목표치의 절반을 넘는 수주액을 달성하며 올해 목표를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지난 3일 나이지리아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7천255억원 규모로 마수걸이 수주하며, 한 달 여 사이에 비주택부문에서만 2조원에 가까운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시장 상황을 대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여부를 놓고 간보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1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받은 두 자리 장관급 중 한 자리만 반납하고 다른 자리 하나는 그대로 뭉개고 앉아 있는 저의는 무엇이냐"며 "아직도 간보기를 계속 하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는 이날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직서를 인편으로 전달했지만 기후환경대사 자리에는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은 것을 말한다. 홍 시장은 "기후환경 대사 자리는 외국 드나들기 좋은 자리라서 그대로 뭉개고 가려고 하냐"고 나 전 의원을 불러 세운 뒤 이는 "탄핵 때 바른정당에 가느냐 그대로 주저앉느냐 기회를 엿볼 때처럼 또 그런 처세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홍 시장은 "이제부터라도 깔끔하게 처신하라. 미련이 남아 이리저리 방황하는 정치는 하수들이나 하는 것이니 이제 그만 했으면 한다"며 뜸 들이지 말고 출마 여부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이 수양버들같이 왔다 갔다 한다며 대표 경선에 나설 때가 아닌 자중할 때라는 취지의 비판을 몇 차례 한 바 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골목길을 걷던 할머니가 뒤에서 오던 차량의 경적 소리에 놀라 넘어졌다. 사고 후 할머니는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측은 이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직접적으로 부딪힌 사고가 아니더라도 과실이 있는지를 물었다.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는 지난 6일 전북 완주군의 한 골목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5시경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량 앞으로 보행기를 끌고 걸어가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때 운전자가 할머니를 향해 경적을 한 차례 울리자 옆으로 자리를 옮기려던 할머니가 쓰러졌다. 차량 운전자의 자녀라고 밝힌 제보자는 “(할머니가) 방향을 틀려다가 바퀴가 말을 안 들어서, 보행기 미숙으로 인해 넘어진 것 같다”며 “(운전자에) 과실이 있나, 있으면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경적을) 크게 울린 것도 아니고 길게 누르지 않았는데 억울하다”고도 토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현재 넘어진 할머니는 고관절이 골절돼 수술을 받은 상태다. 한문철 변호사는 “정말 어렵다” “잘 모르겠다” 등 판단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바로 이런 게 법으로 해결되기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한 번 충전으로 100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개발됐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긴 것으로, 차체에 부착한 태양광 전지판으로 전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향후 새로운 전기차의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최근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 외신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학생 연구진이 개발한 태양광 전기 자동차 ‘선스위프트 7’이 한 번 충전해 1000㎞를 주행하는 세계 신기록을 지난달 말 세웠다고 전했다.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85㎞였다. 이전 최고 주행거리 기록은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이라는 전기차가 세운 837㎞였다. 200㎞ 가까이 주행거리를 늘린 것이다. 선스위프트 7은 내연기관을 덧붙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아닌 완전한 전기 모터로 움직인다. 전기는 차체에 붙은 태양광 전지판에서 얻는다. 태양광 전지판 면적은 약 6㎡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 일부는 주행에 사용하지만 소형 배터리에도 저장한다. 밤처럼 햇빛이 없을 때 사용하기 위해서다. 선스위프트 7은 태양광을 쓰는 전기차로서는 가장 빠른 속도인 시속 100㎞를 달성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주행거리와 최고 속도 모두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함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서울 지역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아파트 ‘35층 높이 제한’이 9년 만에 공식 폐지됐다.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자, 국토계획법에 따른 법정계획이다. 앞서 2019년부터 계획 준비에 들어간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주요 내용을 발표한 이후 공청회 등 법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날 공고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계획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공간 단위에 주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기존의 경직적‧일률적 도시계획 규제에서 탈피해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의 전환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일률적·절대적 수치 기준으로 적용했던 35층 높이 제한 기준이 이번 계획에서는 빠졌다. 앞서 박원순 전 시장은 2013년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발표하면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 이하로 짓도록 층고를 제한했다. 이 내용은 2014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담겼다. 이로 인해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천편일률적으로 변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시는 35층 높이 규제를 없앤 대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스카이라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광주광역시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행정처분을 두고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업정지 1년이냐, 등록말소냐가 이번 행정처분의 관건이다. 서울시는 행정처분 이후 국내 건설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결국 행정처분 결정은 해를 넘겨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1일 현산의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행정처분과 관련해 “엄중 처벌해야 하는데 파장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중 어떠한 처분이 나와도 현산을 비롯한 하도급업체들의 조직 및 인력 감축 등이 불가피한 만큼 시간이 다소 걸려도 사고원인과 과실·책임을 명확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업정지나 등록말소는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이 정한 가장 높은 수위의 처분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추가청문 일정에서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청에서 현산을 대상으로 2차 비공개 청문을 진행한다. 1차 비공개 청문(8월22일)을 실시한 지 4개월 만이다. 이로인해 현산의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행정처분 결정 과정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서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 15일째를 맞는 8일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재가했다. 지난 11월 29일 시멘트 분야에 이은 2차 업무개시명령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임시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4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명분 없는 집단 운송거부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전날(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관계부처 간담회에서 장관들은 업무개시명령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 총리는 "물류는 우리 경제의 혈맥이다. 물류가 멈추면 우리 산업이 멈추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 경제와 민생으로 되돌아온다"며 "화물 운송 거부로 공장은 재고가 쌓여 더 이상 가동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짚었다. 수출을 하고자 해도 항만으로 실어나를 물류가 막혔다는 게 정부 진단이다. 특히 이날 업무개시명령을 추가 발동하는 철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0시부터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전국 16개 지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안전운임제 개악 저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차량·품목 확대를 위해 모든 물류 운송을 거부하는 총파업에 나선다”고 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출정식에 전국적으로 1만1000명이 참여했으며 했고, 총파업에는 2만5000명 전 조합원이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의 43%인 9600여명이 이날 집회에 참석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파업철회를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고심 끝에 안전운임제 일몰제 3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화물연대가 엄중한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해 대승적으로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를 방해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법안 심의 등 조속히 논의에 나서주시기를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되는 11월 17일부터 연말까지 청소년의 유해업소 출입과 주류 판매 등 불법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수능 후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의 편의점, 노래연습장, 호프집, 소주방 등 청소년 출입 가능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단속 사항은 △청소년에게 주류·담배 판매 △유해업소 청소년 출입여부 △청소년 고용 등 불법행위 △영업자가 식품의 조리판매 시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등이다. 단속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경기불황을 감안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악의적인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강력한 형사고발과 함께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되면서 청소년들이 외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영업 사전예방과 건전한 식품접객문화가 정착돼 청소년에게 유해 요인이 없도록 식품위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