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3일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지난 2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순환경제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인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이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차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없앤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에 맞춰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2022년 8월 자카르타시의 환경산림청, 교육청 등 현지 정부와 협력해 학교와 지역 사회에 폐플라스틱병 수거함 71대를 설치하고 운영했다. 지난 2년간 7.2t(톤)의 폐플라스틱병을 수거했으며, 이는 탄소 발자국으로 환산할 때 38t에 달한다. 지역 주민들이 수거한 폐플라스틱병은 인형, 티셔츠 등의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해 프로젝트 참여 아동 및 지역 주민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미래 세대인 아동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자카르타 내 중·고등학교 20곳, 아동 친화 공간 4곳 등과 협업해 아동이 주도하는 캠페인도 추진했다. 아동 1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대상자는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엄희준 부천지청장이다. 엄·강 검사는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 수사를, 박 검사는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각각 맡은 바 있다. 김 검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적법성·적절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 '검사범죄 대응 TF' 소속 민형배 의원은 추가 검사 탄핵 가능성에 대해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위법성이 있을 때는 언제든 탄핵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1일 밤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의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은 시중은행 동료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42세 박모씨와 54세 이모씨, 52세 이모씨, 52세 또 다른 이모씨 총 4명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이다.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사고 당일 승진했으며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료 직원끼리 승진 등 인사 발령을 기념해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인도에 모여 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두 한 가정의 가장일 연령대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 사망자 9명에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사망자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으며 신원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유족에 인계된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1일 새벽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인근 선로에 있던 작업용 모터카에서 불이 나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와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께 3호선 도곡역에서 대치역으로 이동 중이던 궤도 작업용 모터카 엔진룸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5시 48분께 모터카를 수서 차량기지로 견인하고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인 6시 39분께 초진을 마쳤다. 해당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로, 소방당국은 재발화를 막기 위해 모터카에서 배터리를 뜯어낸 뒤 수조에 담가 8시 41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인원 140명과 장비 37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3호선 일부 구간 첫차 운행이 지연되고 열차가 한때 대치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이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3호선 압구정역∼수서역 구간 상행선은 5시 24분 출발 예정인 첫차 시간이 미뤄져 5시 41분께 해당 구간이 정상 운행됐다. 또 대치역 연기 배출을 위해 5시 52분부터 6시 15분까지 23분간 열차가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지난달 발생한 경기도 화성의 일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제 1회 어린이가 행복한 축제`가 지난 6월 29일 경산홈플러스광장에서 성황리에 조기 매진 되었다 이 행사는 `행복을 꿈꾸는 청년들`이 마련한 행사로 `경산의 미래는 어린이 어린이가 행복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어른들이 앞장서서 나서야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행사이다. 박경화 교육장, 박채아 도의원, 최재영 청년연합회장 내빈으로 참석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플로라이드 사진찍기와 키링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주최한 '행복을 꿈꾸는 청년들 ' 이상철 회장은 "경산에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이 없어서 기획하게 되었으며 어린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싶었다. 내년에는 더 다양하게,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겠다."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한미일이 지난 27일부터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한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가 29일 오후 마무리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미일은 프리덤 에지를 통해 대잠전훈련,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방공전훈련, 공중훈련, 수색 및 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7가지 훈련을 진행했다. 합참은 "한미일 3국은 프리덤 에지를 통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며 "사이버 위협에도 대응해 최초로 3국이 함께 사이버 방어훈련을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수중, 공중, 사이버 등 여러 영역에서 실시되는 정례 훈련으로, 이번에 처음 진행됐다. 한미연합훈련인 '프리덤 실드'와 미일연합훈련인 '킨 에지'의 명칭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년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을 시행하기로 했고, 한미일 국방장관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대화 계기 3국 회담에서 프리덤 에지 실시에 합의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열차가 안 다니니까 사실 사람이 필요 없어요. 문을 닫아도 아무 이상이 없죠." 경기 파주시 장단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부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전방 철도역인 도라산역. 2000년 6월 남북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로 남북이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기로 한 데 따라 2002년 4월 개통된 역이다.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이자 국제 철도역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9개의 선로로 서울역과 용산역 규모로 지어졌지만, 현재 역을 지키는 사람은 금성민(51) 한국철도공사 부역장 한명 뿐이다. 지난 12일 방문한 도라산역은 열차 운행 정보를 알리는 전광판은 꺼져있었고 승강장으로 가는 길은 철문이 막고 있었다. 개성공단 폐쇄 전까지 안보 관광을 하러 온 관광객들과 개성공단으로 가는 화물 열차로 활기가 넘쳤던 모습은 떠올릴 수조차 없었다. "DMZ 평화열차가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까지 하루 한 차례 운행했기 때문에 그때까지도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마저도 멈춘 상황이에요." 이용객이 줄면서 관리역(다른 역을 관리·지휘 통솔하는 대표역)이었던 도라산역은 문산역에 기능을 이전하고 보통역으로 격하됐다
[※ 편집자 주 = 비무장지대(DMZ) 남쪽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이 설정된 지 올해로 70년이 됐습니다. 민통선을 넘는 것은 군사적인 목적에서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민통선을 넘나들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 10편으로 나누었습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버스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며칠만 안 보여도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걱정이 됩니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과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 마을인 대성동을 오가는 유일한 대중교통은 신일여객 93번 버스다. 이 버스를 몰고 하루 세 번 민통선을 넘나드는 유호선(61) 기사는 여느 버스 기사와는 구별되는 경험과 감정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가 처음 93번 버스를 몰고 대성동을 간 것은 2006년. 유 씨는 첫 운행 때의 긴장감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 "통일대교를 지나니까 JSA 대대 앞에서 검문이 있었어요. 버스 앞에는 무장 차량이 서 있고, 소총을 둘러멘 병사가 버스에 올라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는 데, 겁부터 덜컥 났어요" 이후 약 보름 동안은 이런 과정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지금도 JSA 대대부터 대성동 마을까지는 무장 군인의 호위를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7일 발간된 2024 북한인권보고서에는 해외 파견 노동자와 강제 북송, 정치범 수용소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탈북민 증언에 따르면 해외에 파견된 북한 인력은 휴식을 보장받지 못한 채 매일 13시간이 넘는 노동으로 혹사당하면서 임금의 70% 이상을 상납하는 등 '노예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김정은 집권기 들어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자유를 찾아 탈북했다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15∼16시간 노동 예사…임금의 70% 이상 뜯겨 노동자 해외 파견은 북한의 외화 '돈줄'로 잘 알려져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이지만 관광비자나 교육비자를 활용하거나, 해외에 있는 중국회사를 내세워 인력을 몰래 파견하는 등 수법으로 계속됐다는 게 탈북민들의 증언이다.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은 러시아, 중동(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유럽, 아프리카, 몽골 등에 파견돼 장시간 노동, 계속되는 감시, 과도한 상납으로 착취당했다. 휴일이 거의 없이 매일 장시간 근무하고, 임금의 70% 이상, 많게는 90%까지 '국가계획분'과 경비 명목으로 상납해야 했다. 한 탈북민은 2019년 러시아에 파견된 노동자들이 "8시부터 12시까지 오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조선 후기 문장가 이건창(1852∼1898년) 선생의 인천 강화도 생가가 엉터리 복원 논란으로 소송에 휘말렸으나 법원은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천지법 행정1-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강화도 토지 소유주 A씨가 인천시장을 상대로 낸 문화재 지정 해제 요구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A씨는 2020년 8월 국민신문고에 "이 선생 생가를 인천시 문화재인 기념물에서 제외하고 철거해야 한다"는 민원을 여러 차례 냈다. 이 선생은 강화도 출신으로 조선 후기 충청우도(현 충청도 서부 지역)의 암행어사와 해주감찰사 등을 지낸 문신이자 문장가다. 주요 저서인 '당의통략'은 조선시대 당쟁의 원인과 과정을 객관적으로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A씨는 강화도 화도면에 있는 이 선생 생가 주변의 '역사문화 보존지역'에 땅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선생 생가는 복원 과정에서 문화재 가치를 상실했다"며 "문화재 지정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선생 생가는 강화도가 행정구역상 경기도였던 1994년 10월 경기도 기념물 149호로 지정됐다가 인천시 편입 후인 1995년 3월 인천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