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야당은 7일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을 두고 "친일파", "종일(從日)주의자"라고 맹비난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관장에 대해 "우리 민족을 일본의 신민(臣民)이라고 표현한 뉴라이트 인사"라며 "식민 지배를 미화한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2024년이 대명천지 광복 자주 국가 대한민국이 맞느냐"며 "친일을 넘어 종일주의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도 '내선일체'(內鮮一體·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는 뜻)더니, 정신까지 '종일'하려는 것이냐"라며 "가장 부적합한 인물을 임명하는 반국민 인사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인사 원칙이 점점 뚜렷해져 '극우 일베' 성향 친일파를 중용한다"며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 당장 철회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길 권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독립기념관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명망 있는 인사들이 맡아왔지만, 이번엔 김구 선생 손자, 광복군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이탈리아 정부가 조개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외래종 게인 '푸른 꽃게(블루크랩)'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6일(현지시간) 안사(ANSA),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업부 장관은 이날 로마에 있는 총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엔리코 카테리노를 푸른 꽃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푸른 꽃게에 대해 전략적 조처를 하지 않으면 전체 해양 생태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행정 경험이 풍부한 카테리노 위원장이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동북부 로비고·라벤나현에서 차례로 현감을 지낸 카테리노 위원장의 임기는 2026년까지다. 그는 푸른 꽃게 확산 방지 계획 수립을 위해 1천만유로(약 150억원)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안사 통신은 전했다. 최근 수년간 대서양 연안에서 지중해로 유입된 푸른 꽃게는 이탈리아인들이 즐겨 먹는 봉골레 파스타에 들어가는 모시조개를 비롯해 홍합, 굴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바람에 현지 양식업자들을 폐업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 조개 생산국이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중국을 공식 방문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중일 외교를 두고 "때로 부침이 있고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관계를)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달 31일 베이징에서 동행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방문을 계기로 '베세토' 세 도시의 우호 협력관계를 본격화하는 게 어떠냐는 취지의 제안을 (중국에)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과 베이징, 도쿄는 1995년 서울시 제의로 한중일 3국 수도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영문 이니셜에서 따온 '베세토(BeSeTo, 베이징·서울·도쿄)'라는 약칭으로 활발히 교류해왔다. 거점도시간 협력·경쟁 시대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3국 수도의 공동번영을 목표로, 행정을 비롯해 모든 분야의 민간교류·협력을 지원하는 베세토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청소년 배구대회·미술전 등 문화·체육 교류를 총 16회 추진했지만, 1999년 이후 민간 교류만 이어졌고 세 도시 시장회의는 중단됐다. 이후 동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이런 분위기에서 탈피해 베세토 30주년인 2025년을 앞두고 관계 복원을 추진한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오 시장은 "지금이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8표 중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권의 탄핵 시도에 반발해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지만,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의 전임자 세 명은 모두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 위원장에게 송달된 때부터 이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되며, 방통위는 김태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는 1인 체제가 된다. 당초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처리 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을 이어서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 절차를 거쳐 안건 순서를 앞당겼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1일(현지시간)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의 한국 송환을 확정하는 판결을 하면서 권씨의 '운명'은 다시 한번 반전을 맞게 됐다. 올해 3월 권씨는 항소법원의 확정판결로 한국행을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4월 5일 대법원이 대검찰청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사건을 무효로 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시 시작된 법정 다툼에 예기치 않은 중요한 변수가 생겼다. 권씨의 한국 송환을 가로막아온 것으로 의심받았던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최근 개각을 통해 교체된 것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히는 등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권씨를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밀로비치 장관은 그간 법원의 범죄인 인도국 결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해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권씨의 범죄인 인도 사건 1심을 담당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 2월 21일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 공문이 한국보다 먼저 도착했다고 보고 권씨의 미국 인도를 결정했다. 이에 권씨는 항소했고 항소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한국 법무부의 이메일 접수 시점이 미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300일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인도주의 활동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이 1년 가까이 지속되는 동안 인도적 지원 구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심해지면서 국경이 폐쇄되거나 기능을 못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호 단체에 대한 잦은 공격과 국경을 통한 보급품 진입이 지연돼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악화했다"며 "유엔의 보급품에 의존하는 대다수의 의료기관에 주요 의약품이 제때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 유엔 자료를 인용해 "올해 4월 이후 인도적 지원을 위한 화물의 하루 평균 물동량이 56% 줄었다"며 "가자지구 내 보건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도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제레미 스토너 세이브더칠드런 중동지역 사무소장은 "인도적 지원 단체의 직원은 공격의 표적이 돼서는 안 되며, 보급품 수송대와 창고도 보호돼야 한다"며 "즉각적이고 확실한 휴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길고 힘들었던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휴가철 '7말8초'를 맞아 전국에 가지각색 축제가 봇물이 터지듯 이어진다. 하지만 상어와 해파리가 출몰하고 이안류 사고도 심심치 않게 발생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각 지자체는 휴가철마다 불거지는 바가지·불친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격 휴가철…수십만 피서객 대이동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축제장으로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몰리고 있다. 초중고, 유치원·학원, 직장 대부분이 휴가철에 들어가는 이번 주는 피서객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제27회 보령머드축제가 한창이다.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은 지난 주말 보령머드축제장에 29만명이 몰린 것을 포함해 31만2천여명이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다음 달 4일까지 축제장에서는 머드탕과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 머드 밸리, 머드 퐁듀, 강철머드챌린지 등 체험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등에도 지난 주말 이틀간 37만8천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서울시는 오는 9월 29일 남산골한옥마을 내 천우각 무대에서 '2024 서울무형문화축제'의 하나로 결련택견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2년 시 무형유산 제56호로 지정된 결련택견을 시민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련택견은 서울 지역 고유의 민속 무예 경기로, 전통 무예인 택견을 마을 간의 단체전 형식으로 진행했던 행사를 말한다. 개인 간 겨루기에서 이긴 선수가 계속해서 다른 마을의 선수와 경기를 벌이는 연승제 방식이다. 3인 이상 7인 이하 규모의 팀을 구성할 수 있는 택견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1∼14일 서울시택견회를 통해 하면 된다. 부문별로 선착순 4명까지 신청받는다. 한편 올해 서울무형문화축제는 9월 27∼29일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27일 서울남산국악당 공연을 시작으로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공연과 시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자신이 관리하는 마약사범에게 뇌물을 받고 실시하지도 않은 약물반응검사 결과를 허위로 기재한 보호관찰소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A씨(50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 4년에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및 사회 갱생 등을 도모할 위치에 있음에도 그 대상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나아가 5천만원을 요구했으며, 관찰정보시스템에 허위의 사실을 입력했다"며 "이런 범행은 매우 부적절해 보호관찰 업무에 대한 공정성을 의심케 하고 그 신뢰도를 저해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이므로 피고인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2004년경 임용된 후 약 19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이 사건으로 파면된 것으로 보이고, 이 사건 범행으로 실제 취득한 이익이 크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 측은 항소심에서 1심의 법리오해 및 양형부당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 지역 보호관찰소 보호직 공무원이던 A씨는 20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에서 승객 800여명을 태운 기차가 트럭과 충돌해 최소 140명이 다쳤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철도청과 볼고그라드 당국을 인용, 이날 낮 12시 35분께 코텔니코보역 인근 건널목에서 발생한 사고로 열차 9량이 탈선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전복됐다고 전했다.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흑해 아들레르로 향하던 이 기차는 시속 약 65㎞의 속도로 달리다 카마즈 트럭과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철도청은 트럭 운전자가 경보 시스템이 작동했는데도 교통 규칙을 위반해 건널목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