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장애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직접 골라 선택권을 넓히는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이 다음 달부터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개인예산 이용계획 수립을 완료한 참여자에게 7월 1일부터 개인예산 급여 지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기존의 획일적인 공급자 중심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벗어나 장애인이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욕구와 상황에 맞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제도다. 영국과 스웨덴 등 복지 선진국에서 먼저 도입된 제도로, 정부는 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예산제의 단계적 도입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사업 참여자들은 자신의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20% 범위(평균 29만원 수준) 안에서 필요한 만큼을 개인예산으로 할당해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달 23일까지 개인예산 이용계획 수립을 완료하지 못한 참여자는 8월부터 개인예산 급여 이용이 가능하다. 주류나 담배, 복권 등 일부 지원 불가 항목에 대해서는 급여를 이용할 수 없다. 복지부는 지난 4월 29일∼5월 31일 시범사업 지역에서 사업에 참여할 장애인 210명을 모집해 이달 한 달간 참여자들이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청주시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지역을 기존 55곳에서 59곳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흥덕구 옥산면 장동리 곡수, 동림리 상동림·금성, 금계리 다락골 마을이다. 시골마을 행복택시는 읍·면의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읍·면 소재지나 전통시장까지 오갈 수 있게 해주는 교통수단이다. 500원(중고생 400원·초등생 200원)만 내면 되고, 나머지 요금은 시가 택시사업자에게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골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행복택시 운행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장기요양기관 종사자가 근무 중에 발생한 고충을 지방자치단체장을 통해 시정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으로 장기요양요원은 근무 중 문제가 발생해 소속 기관장에게 알렸으나 해결되지 않은 경우에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고충 해결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장기요양요원에게 고충 미처리 시정신청서를 제출받으면 지체 없이 담당자를 지정해 14일 안에 사실확인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 결과와 조치 사항을 장기요양기관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이후 장기요양기관장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1차 위반 시 100만원, 2차 300만원, 3차 500만원 등 과태료가 부과된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장기요양요원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와 처우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정부가 여름철 배추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최대 물량을 비축하는 등 대책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배추 1만t(톤)을 비축하고 여름 배추 계약 재배 물량을 1만3천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봄배추 비축 물량 1만t과 계약 재배 물량 1만3천t을 합친 2만3천t은 역대 최고 비축량"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기상 재해에 대비해 배추 예비묘 200만주를 준비하기로 했다. 김치협회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봄배추를 많이 매입해 농가를 돕고 여름철 공급 부족에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3천479원으로 한 달 전보다 2.8% 내렸고 1년 전보다 11.2% 저렴하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폭염, 폭우 등으로 배추 재배가 어려워져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올해 여름배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5%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배추 생산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 해마다 여름철이면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르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9도를 기록한 2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공원 한가운데 놓인 대형 팔각정에는 수십명의 어르신이 햇빛을 피해 둘러앉아 있었다. 어르신들은 맨발로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연신 부채질하며 더위를 식혔다. 넓게 편 종이상자 위에 누워 낮잠을 청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공원 인근에 집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더위를 피해 멀리서 온 노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관악구에서 왔다는 황모(80) 씨는 "그래도 이곳에 앉아 있으면 그늘도 있고 바람이라도 불어서 선선하다"며 "집은 너무 더워서 통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탑골공원 북문과 동문 인근에는 삼삼오오 모여 그늘에서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구경꾼들은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을 둘러싼 채 연신 부채질하며 "어유, 거기에 놓으면 어떡하냐",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등의 훈수를 놓기도 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왔다는 장모(82) 씨는 "집에 혼자 있으면 할 것도 없는데 이렇게 공원에 나와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바둑 두는 것도 보는 게 그나마 얼마 안 남은 낙"이라며 웃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공원이나 도서관 등 공공시설로 피서를 떠나는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을 최대 1억3천만원까지 최장 5년 동안 지원하는 '창업 점포 지원사업' 제2차 지원 대상자 20명을 내달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올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온라인 창업교육 과정을 이수한 장애인 예비 창업자 및 재창업자(업종전환희망자),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다. 올해는 다른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우수 창업자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창업 특화교육,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지원을 실시하고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 우수 졸업기업에 사업장 임차보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조선의 록 계보를 잇는다'는 것을 모토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장애를 극복한 싱어송라이터 등을 '그레이트 한강 앰버서더' 1기로 위촉했다. 시민 스타를 뽑는 서울시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에서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상한 4개 팀이다.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댄스팀 '엑스펄트', 록 음악을 한국적으로 변주한 4인조 인디밴드 '품바21', 화려한 주법과 퍼포먼스가 특징인 여성 솔로 기타리스트 '김나린', 오른손이 없이 태어난 장애를 극복하고 기타를 치는 싱어송라이터 '고우현'이다. 이들은 서울시 주요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앰버서더로 1년 동안 활동한다. 올여름 개최되는 '한강 페스티벌 여름', 하반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책 읽는 한강공원' 등의 무대에 선다. 또 각종 서울시 행사에도 참여해 한강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홍보한다. 오세훈 시장은 "참가자들의 열정과 끼를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앰버서더의) 활동이 무척 기대된다"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그레이트 한강'의 역동적인 이미지에 잘 부합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앞으로 1년간 서울시와 함께 한강의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제 리무진 아우루스 한 대와 차(茶) 세트, 한 해군 장성의 단검을 선물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양한 예술품을 선물로 받았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덧붙였다. 아우루스는 러시아제 최고급 리무진으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김 위원장에게 이 자동차를 선물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두 사람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도 서명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지난 13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한 일본계 슈퍼마켓의 단독 매대에 '청포도에 이슬' 같은 하이트진로[000080]의 과일소주가 눈에 잘 띄게 진열돼 있었다. 그 옆쪽으로는 보드카와 함께 여러 브랜드의 초록색 병이 줄을 지어있었다. '○○에 이슬'이라는 이름의 하이트진로 과일소주를 빼면 나머지 브랜드는 생소했다. '한국제품'(Product of Korea)이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는 '아라'는 청사과에서 딸기까지 과일소주 5종이 있었다. 뒷면을 보니 보해양조[000890] 제품이었다. 보해양조는 2020년 동남아 수출 전용으로 '아라'를 내놨다. '담소', '힘' 등 국내 중소기업의 과일소주도 판매되고 있었다. 하지만 초록색 병에 영락없는 한국 소주 같은 '태양소주'는 깨알 같은 크기의 제조회사 주소를 확인하고서야 태국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조사는 '타완당 1999'라는 회사였다. 하이트진로가 청포도, 복숭아, 자몽, 딸기, 자두 등 5종의 과일소주를 판매하는 것과 비슷하게 '태양소주'도 딸기, 자몽, 복숭아, 포도 등 5종이 있었다. 도수는 하이트진로의 과일소주와 동일한 13도였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아! 닫았네. 여기도 닫았어"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나선 18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 병원에서 70대 이모씨가 휴진을 안내하는 문구를 확인하고는 허탈하게 돌아섰다. 강원 지역 병의원은 휴진 참여가 저조해 의료대란까지 발생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이씨는 "그냥 개인 사정으로 휴진한다고만 하고 문을 닫아버리면 아픈 환자들은 어쩌나"라며 "더운 날씨에 운영 중인 다른 병원을 찾아가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춘천 지역 맘카페에서도 "피부과도 가야하고 이비인후과도 가야 하는데 뉴스 나오는 걸 보니 걱정이다", "오늘 6개월 만에 정기검진하는 날인데 혹시나 해서 전화했더니 안 받는다", "허탕 진짜 짜증 나네요" 등 불만을 드러내는 글이 잇따랐다. 휴진에 동참하는 동네병원을 상대로 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맘카페 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포착됐다. 작성자들은 "오늘 의료 파업하는 병원은 내부 사정으로 닫는다고 하지 파업 동참이라고 안 한다. 무조건 오늘 휴진하는 병원은 우리도 이제 가지 말자", "자주 가던 두 곳 병원 휴진이네요. 이제 걸려야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진료 보는 날 진료 기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