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조달청은 수요기관의 평가위원회 구성 부담 해소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평가위원 선정 대행 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전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조달청은 조달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평가위원 풀 확대를 추진해 평가위원 1만명을 확보한 데 이어 평가위원 3중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 전 과정의 공정성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 3중 관리 시스템은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평가 전), 평가위원 모니터링단(평가 중), 평가이력관리시스템(평가 후)이다. 하지만 수요기관의 경우 자체적으로 집행하는 추정가격 1억원 미만의 소액 평가 건 평가위원을 직접 모집하다 보니 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지역 평가위원과 업체 간 유착 논란도 종종 발생했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수요기관이 자체평가를 하는 경우 평가위원회 구성을 대행해 주고 조달청 평가시스템을 통해 평가도 집행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지난해 10월 국가기관 정보화 분야 소액사업에 대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 기관을 지자체·공공기관까지 넓히고 분야도 연구용역과 지역축제, 행사용역 등 소액 협상계약 전체로 확대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살충제가 섞인 생쌀을 모이로 뿌려 비둘기 11마리를 죽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백운역 인근 길가에서 비둘기 11마리를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모 청소용역업체 직원으로 백운역 주변에서 환경 정화 작업을 하다가 쌀에 살충제를 섞어 바닥에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서 "비둘기가 청소하는 데 방해돼서 살충제를 먹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해 A씨가 범행에 활용한 살충제의 종류와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건 직후 경찰서를 찾아와 범행을 자백했다"며 "살충제 감정 결과를 토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허위로 중고 명품 판매 게시글을 SNS에 올려 물품 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20대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SNS에 명품 의류 및 액세서리 판매 게시글을 올린 뒤 연락이 온 피해자 16명으로부터 1천400여만원의 물품 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지난 13일 전북 익산의 한 모텔에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헌법재판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기각 '한덕수 탄핵' 재판관들 의견 갈려…기각 5·인용 1·각하 2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2호선 열차 신도림에서 탈선…일부 구간 운행 중단 2호선 홍대입구 ∼ 서울대 외선 운행 중단 "사고 당시 열차에 승객은 없어…기관사도 안전" "출고 열차가 차막이 충돌 뒤 탈선한 것으로 추정" 서울교통공사 "신도림역 사고 수습 오래 걸릴 듯"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날계란에 맞는 일이 발생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단 1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 "내란 잔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헌법재판소는 독일의 나치즘과 같은 불행한 역사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탄생한 것"이라며 "지금 윤석열 정권은 영구집권을 모색하며 내란을 감행했다. 헌법재판관들은 역사적 책무와 소명 의식을 갖고서 재판에 임해달라"며 신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그러다 주변에서 던진 날계란이 날아왔고 백혜련·박민규 의원 등이 맞았다. 특히 안면부를 맞은 백 의원은 "누가 던졌나. 잡아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민주당 지지자 일부는 "대한민국 경찰이 누구의 경찰인가"라며 경찰이 이를 막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민주당은 이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며 수사를 의뢰했으며, 헌법재판소 앞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규탄에 나섰다. 김영진 의원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정치 폭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초등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하고 평생 기구하게 살며 모아온 재산인데, 고향 대학교에 기부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마음껏 공부에만 집중해 세상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충남대는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 거주 중인 윤근(88) 여사가 19일 4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개인 기부로는 1990년 50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현금 1억원을 기부한 '김밥 할머니' 정심화(正心華·법명) 이복순 여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윤 여사의 고향은 충남 청양군 장평면이다. 농사꾼 아버지와 어머니, 언니 2명이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불과 3살에 어머니를 여의었다. 아버지가 자녀 셋이 있는 새어머니와 함께하면서 가족이 늘어나고 어려운 형편에 초등학교 입학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13살에는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남의집살이'까지 해야 했다. 17살 때 고향에서 중석(텅스텐) 광산 인부로 일하던 남편과 결혼했지만, 나뭇짐을 지고 주린 배를 졸라맨 채 수십 리 밖에 내다 팔아야 겨우 입에 풀칠할 수 있을 정도로 형편은 좀체 나아지지 않았다. 19살에 무작정 상경해 도자기 공장, 행상 등으로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더는 침묵하고 싶지 않았고, 의료계에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이걸 통해서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자신들이 하는 행위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것으로 인해 실제 피해 보고 있는 사람들을 한 번쯤은 바라봐 주길 바랐습니다." 서울대 의과대학·병원 교수 4명(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이 동료의 복귀를 막는 전공의와 의대생 등에 일침을 가한 성명의 여파 속에 맨 앞에 이름을 올린 하은진 중환자의학과 교수는 18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반대 목소리도 낼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하 교수는 "복귀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한쪽의 생각만 옳다고 얘기하면 안 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성명을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전날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라는 성명을 냈다. 최근 건국대 의대생 일부가 "수업 복귀자는 동료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내는 등 복귀 저지 움직임이 노골화한 것과 무관치 않다. 하 교수는 예상된 비난을 감수하고도 성명을 발표한 것은 개인의 자유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분위기가 옳지 않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적잖은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대전 대덕경찰서는 SNS(누리소통망) 라이브 방송을 켜놓고 중학생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10대 일당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10대)군과 B(10대)양 등은 지난 15일 오후 대전 대덕구 A군의 주거지 안에서 술에 취한 중학생 C(10대) 군의 머리카락과 눈썹을 밀고, 쇠 파이프 등으로 수십차례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장면을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한 시청자의 112 신고를 받고 A군의 주거지에 출동해 이들을 임의동행 조처하고 범행도구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친구가 데려간 A군 집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갑자기 방송을 켜놓고 머리카락과 눈썹을 밀더니 폭행하기 시작했다"며 "성추행했다고 합의금을 요구했는데 저는 성추행을 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밖 청소년인 A군 등은 "C군이 B양을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B양으로부터 전해 듣고 화가 나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가해자의 숫자와 피해자와의 관계, 실제 성추행 여부 등은 수사 중인 내용으로 밝힐 수 없다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부에 추가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자 "재판 지연을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수도방위사령부 방문 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 대표는 제대로 재판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여러 꼼수를 부려왔다"며 "이번에도 대표적 꼼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처벌) 부분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법이라고 했던 것도 (사실이) 아닌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 대표는) 이런 허위로 사실을 호도하고, 또 거기에 기대어 재판을 지연하는 전략을 쓸 게 아니라 정정당당히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을 향해 "6·3·3 원칙(1심 6개월·2심 3개월·3심 3개월 이내)을 지켜서 빠른 시일 내 재판을 종결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각종 유튜브, 인터뷰에서 선거법 위반 2 심 재판에 대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즉 무죄로 판결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한 사람이 위헌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