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유령 업체를 내세워 동두천시청에 가구를 납품해온 동두천시의회 소속 시의원 A씨의 아내와 아들 등 모두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A씨가 시의원에 당선된 뒤 10년 동안 유령 업체 명의로 시청과 계약을 맺어 가구 등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시청과 맺은 납품 계약은 50여 건으로, 금액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지방의회 의원의 직계 가족은 지자체와 납품 계약을 맺을 수 없다"며 "이에 엉뚱한 업체 이름으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청과 납품 계약을 맺는 과정에 시의원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유엔 총회가 18일(현지시간) 반세기 넘게 지속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불법 점령을 12개월 이내에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유엔 총회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투표에 참여한 181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24개국 찬성으로 가결했다. 한국을 포함한 43개국은 기권했으며 이스라엘, 미국 등 14개국은 반대표를 던졌다. 유엔총회 결의는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지만 다수 유엔 회원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끝낼 것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외교적인 의미를 지닌다. 앞서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7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 점령이 불법이라고 판단하고 점령 행위를 가급적 빨리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중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 가자지구를 점령한 뒤 서안과 동예루살렘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왔다. 이번 결의는 지난 7월 ICJ의 권고를 환영하고, 점령 중단까지의 유예 기간을 12개월로 제시했다. 이번 결의는 또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의 수입을 중단하고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 10곳 중 8곳이 10년 이상 방치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국토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공사 중단 건축물'은 모두 286곳이다. 건축법·주택법에 따라 건축 또는 대수선 중이며, 실태조사를 통해 공사 중단 기간이 2년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면 공사 중단 건축물로 본다. 공사 중단이 5년 이하인 건축물은 28곳(9.8%), 5∼10년인 건축물은 31곳(10.8%)이었다. 중단 10∼15년은 58곳(20.3%), 15∼20년 66곳(23.1%)이고, 20년이 넘은 건축물도 103곳(36.0%)에 달했다. 전체 공사 중단 건축물 중 79.4%(227곳)가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전국에서 공사 중단 건축물이 가장 많은 곳은 강원(41곳)이었다. 경기(34곳), 충남(33곳)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공사 중단 건축물은 12곳이며, 20년 넘게 중단된 건축물이 1곳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해 2015년 12월부터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을 벌였고,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대통령실은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준비 안 된 대통령이 집권해 혼란스럽다'고 한 데 대해 "전 정권 스스로가 자신을 좀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해 경제파탄, 원전생태계 파괴, 외교 파탄, 재정 파탄을 냈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만나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고, 불안을 키워 국민의 걱정이 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6일 이른바 '계엄령 준비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또는 비서실장·안보실장이 자신과 공개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계엄 선동에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을 걸라고 했으니, 어느 쪽이 거짓인지 공개토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수용할 것인지 윤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윤 대통령은 계엄 생각이 없다는 것이 진심이면 국민적인 보장조치를 할 의향이 있나",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과 민간인 체포의 명분이자 나치식 선동인 '반국가세력' 표현을 고수할 것인가" 등도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질의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 충암고 출신이 군에서 중용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군기문란 충암파를 수사·해임·전보 등 조치로 척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군방첩사령관 등 충암고 출신 4인과 비밀회동을 했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최근 육군특수전사령관·국군방첩사령관·수도방위사령관과 비밀회동을 가졌다"며 "모두 장관 보고를 패싱한 군기위반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기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야간시간대 정박 중인 어선에 침입해 담배를 훔쳐 판 5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 2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서귀포항에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침입해 230만원 상당의 담배 50여 보루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께 서귀포시 서귀동 한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선원들이 출항 전 선실에 담배를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인적이 드문 야간시간대를 틈타 선실 자물쇠를 절단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훔친 담배를 인근 담배소매업자에게 판매했으며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 내 CCTV나 출입문을 열면 경보가 울리는 차단장치 설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해경도 야간 취약 시간대 항·포구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유럽 전역에서 올리브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스페인에서 올리브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은 남부 알바이다 델 알하라페 마을 근처에서 올리브를 불법으로 따던 6명을 발견해 훔친 올리브 465㎏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는 초가을부터 녹색 올리브 수확이 시작된다. 경찰은 2023∼2024년 수확철에 총 48명의 올리브 절도범을 체포했으며 추가로 371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경찰이 회수한 올리브는 213t에 달한다. 최근 몇 년간 가뭄과 여러 기상 악화로 올리브 수확량이 줄면서 유럽 전역에선 올리브유 가격이 올랐다. 스페인에서만 지난 4년 동안 가격이 3배 가까이 올라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오일 1L가 5유로 미만에서 현재는 14유로까지 뛰었다. 전 세계 올리브 오일의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85만1천t 이상을 생산했다. 2022년 흉작 당시의 66만4천t보다는 많지만 예년 수확량 130만t에는 크게 못 미친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3일 부산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 사건은 이별을 통보받은 30대 남성이 재결합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이른바 '교제 범죄'로 드러났다. 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께 부산 연제구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 A씨가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신고한 뒤 옥상 난관에 걸터앉아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다시 교제하자고 요구하며 다투던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며칠 전 피해자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재결합을 요구하고자 사건 당일 B씨의 집을 찾았다. 피해자는 다시 만나자는 A씨의 제의를 거절했다. A씨는 이후 피해자와 다투다가 자기 집에서 챙겨간 흉기를 B씨에게 휘둘렀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계획범행의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1년가량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툼이나 이별 통보 등을 이유로 연인 관계에 있던 상대를 살해하는 등 '교제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2일 "검찰의 불공정 수사가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검사 기피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사도 판사와 같이 기피 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검찰은 제대로 된 소환조사도 없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며 "공정성에 의문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사건' 수사 과정에서 담당검사 회유 의혹은 또 어떠한가"라며 "검찰의 수사를 과연 누가 납득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불공정한 수사의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피의자와 피해자, 고발인 등이 해당검사를 바꿀 수 있도록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아닌 외부위원이 기피신청 심사를 하도록 해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를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지인들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속여 90여억원을 가로챈 50대 여성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30일 50대 여성 A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횡령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검사와 A씨 모두 징역 8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등학교 동창, 주변 지인 등 신뢰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금 투자 수익금을 지급할 것처럼 거짓말하고 편취한 점, 투자자들에게 지급한 돈도 돌려막기식 범행을 했고 편취 금액이 94억원으로 규모가 큰 점 등을 불리한 사정으로 참작했다"며 "검사와 피고인이 주장하는 것들은 1심에서 충분히 고려됐고, 특별히 사정이 변경된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충남 부여군에서 금은방을 운영했던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동창 등 지인 34명에게 골드바와 은 투자를 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속여 약 9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2020년 2월께 피해자 B씨를 상대로 부여군의원인 남편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