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은 14일 조기대선 가능성을 겨냥해 지도부에 공정한 대선 후보 선출 경선 및 대연정 추진을 제안했다.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넥스트코리아 포럼' 출범식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럼은 과학기술 발전과 정치의 역할을 연구하는 싱크탱크로, 김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은 "우리는 내란 수구 세력 심판과 새로운 민주 정부의 탄생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이런 불안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방법은 '반(反)내란 민주 대연정'을 펼치는 것"이라며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해선 내란 동조 세력을 제외한 범민주진영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1단계로 다양한 대선 주자들이 공정한 경선을 통해 분열이 아닌 통합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 룰과 다양한 목소리를 인정하는 경선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특정 (대선) 후보를 추대하는 모양의 경선은 절대 안 된다. '입틀막'은 분열과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다양한 대선주자는 당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요구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징계 절차 종결을 선언하고 제명·탈당 권유 등 징계 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여상원 당 윤리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전 윤리위에서 징계 심의가 한번 종결됐다. 다시 징계 요구가 있으면 그때 결정하고, 기왕 개시된 징계(안건)에 대해선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같은 달 12일 윤 대통령의 제명·출당 논의를 위한 당 윤리위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당시 신의진 윤리위원장은 한 전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윤리위를 소집했으나, 징계 절차 개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날 열린 윤리위 회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하고 새 윤리위원장이 임명된 뒤 첫 회의였다. 윤리위는 이날 기자 폭행 논란을 빚었던 최원식 인천 계양갑 당협위원장과 현역 국회의원 1명, 구청장 1명 등에 대한 징계 안건을 심의했다. 최 당협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대상자들의 이름 등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윤리위는 추가 논의를 거쳐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론 낼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을 규제하는 내용의 PM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가 진행해 서명부를 시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는 PM 이용자 면허·안전모 착용 의무, 불법 주정차 금지·단속 등이 담긴 PM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지난해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개했다. 서명운동에는 1만5천645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날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로부터 받은 서명부를 국회 사무처를 통해 국회 교통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 관계자는 "길거리 곳곳에 PM이 불법으로 주차돼 있어서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이를 규제하는 법이 없다"며 "PM법이 반드시 제정돼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 차원에서도 국회에 지속해서 PM법 제정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명태균 특검법)을 상정했다. 이날 상정된 특검법은 제1법안소위에 회부돼 심사될 예정이다. 전날 특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이달 내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는 만큼 19일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시도할 전망이다. 야당은 전체회의 당일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도 열기로 하고 명 씨와 김석우 법무부 차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도 이날 회의에서 단독으로 의결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에 명 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및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돼있다는 의혹을 수사한다. 명 씨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공천개입 등 이권 및 특혜가 거래됐다는 의혹이 주요 수사 대상이다.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수사할 수 있게 한 만큼 명 씨가 자신의 여론조사로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개혁신당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우리 하늘이는 별이 돼 천국에서 뛰어놀고 있겠지만,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11일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양의 빈소가 차려졌고, 학교 앞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장례식장에서 만난 영정사진 속 하늘이의 모습은 활짝 웃는 편안한 얼굴이었다. 아버지 A씨는 빈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앞으로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하늘이법'을 만들어 심신미약 교사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하교하는 저학년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게 해달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이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늘이가 천국에서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게 기도해달라"고도 했다. 생전에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무척 좋아했다는 하늘이의 영정사진 앞에는 아이브 포토 카드가 놓여 있었다. 빈소에는 '가수 아이브' 이름으로 보낸 화환도 있었다. A씨는 "TV에 장원영이 나오면 무조건 '본방 사수'할 정도로 무척이나 좋아했다"며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이었다"고 회상했다. 빈소에는 별이 된 하늘이를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허망한 죽음 앞에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친인척과 지인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내달이면 만 40세가 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2일 "대한민국도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정치 판갈이를 하겠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버스킹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6세 당 대표 당선의 기적과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교체의 기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0대에 국가 지도자가 된 존 F.케네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거론하며 "변화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일어난다. 저들이 한 것을 왜 우리는 못 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새로운 고기를 얹을 수 없을 정도로 다 타버린 고기 불판을 새로운 불판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그러나 우리는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을 세대교체를 이끌 '퍼스트 펭귄'에, 기성 정치권을 '차가운 바닷속 범고래 포식자'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한다"며 "차가운 바닷속에는 범고래와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12년 1.3이었던 합계출산율은 10년 만인 2022년 0.78로 떨어졌다. 2024년에는 0.7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말한다.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사교육도 무시 못 할 요소 중 하나다. 사교육을 하지 않는 가정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인 데다가 그 씀씀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 초중고사교육비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초중고 학생 중 79%가 사교육에 참여했다. 다섯 명 중 네 명이 사교육을 받은 셈이다.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도 27조원에 달했다. 2015년 약 18조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8년 만에 50% 남짓 증가한 수치다. 반면 초중고 학생 수는 같은 기간 609만명에서 521만명으로 15%가량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음에도 사교육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17년 38만원이었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불과 6년 만에 45%가량 늘었다. 4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에서 초중고 자녀 2명의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
주)우리신문 이주연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카톡 검열에 열을 내고 광고 중단을 압박해서 언론을 탄압하고 학원강사의 입까지 틀어막는 독재적 행태"라며 "많은 국민이 '지금도 이 정도인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 전체가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한다"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흑묘백묘론'을 겨냥해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과거 언행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떤 혼란과 위기로 가득할지 알 수 있다. 오늘은 그 시작으로 이재명 세력의 경제관과 외교관의 실체를 살펴보겠다"며 이 대표의 과거 미군 관련 발언 등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검증하는 '이재명 시리즈'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이자 비대위원은 이 대표의 실용주의 선언 등을 거론하며 "마치 범죄 피고인 이재명이 대통령이 다 된 것 같이 마냥 들뜬 것 같다"면서 "거짓말 잘하는 거짓말쟁이는 정신병자처럼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국토 최남단 학교'인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가 학생이 없어 10년째 문을 열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2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휴교 상태인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의 가파초 마라분교와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의 한림초 비양분교는 올해도 입학하거나 전학 오겠다는 학생이 없어 휴교가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 부속섬의 이들 분교장은 학생이 없어서 장기간 휴교 상태로, 다음 달 학급편성 최종 확정 때까지 입학·전학생이 없으면 2025학년도 휴교가 확정된다. 이렇게 되면 마라분교는 10년째, 비양분교는 7년째 휴교하게 된다. 국토 최남단 제주 마라도에 있는 마라분교는 지난 2016년 2월 당시 단 1명 있던 학생이 졸업한 뒤 입학·전학생이 없어서 1958년 개교 이래 58년 만에 처음으로 휴교에 들어갔다. 마라분교는 학생수가 많을 때는 20여 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1990년대 이후 학생수가 한 자릿수에 머무르다가 결국 휴교에 들어간 뒤 쭉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최남단 학교라는 상징성과 도서 지역이라는 특수성 등으로 폐교를 피해 휴교 상태를 지속하며 학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휴교한 이후로 마라도에 취학 연령의 아동들이 있었지만 줄줄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연장 신청이 기각된 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무리하게 수사를 주장했기 때문이라며 "불법 영장에 의해 체포·구금된 대통령은 즉시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구속기간 연장 불허와 관련해 "그동안 공수처가 내란죄에 대한 수사 권한이 없이 무리한 불법 영장을 발부받아서 무리한 수사를 벌이다가 벌어진 일의 귀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법원은 드디어 헌법과 법률에 입각해서 수사권과 기소권의 적법한 소재를 따지기 시작했다"며 "검찰은 기소권만 있으니 영장을 연장해서 수사할 생각은 하지 말고 기소만 하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찰은 즉시 대통령을 석방하고 법리 판단을 새로 해야 한다"며 "공수처의 불법 수사가 문제가 돼서 법원이 공소를 기각할 경우 검찰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실험용 쥐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규 의원도 "현직 대통령을 수의를 입혀서 죄인으로 확정된 양 조리돌림 하겠다는 발상은 검찰이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