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일본 측이 제대로 점검 중인지 따지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문가들을 현장에 보낸다. IAEA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해양 방류에 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일본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수행하는지를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국제 전문가들이 현장 모니터링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국제 전문가들은 일본 측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해역에서 바닷물과 해양 퇴적물, 어류 및 해조류 등 샘플을 채취하는 과정을 참관한다. 현지 어시장에서 유통 중인 물고기 등을 샘플로 수집하는 일도 전문가들이 맡게 된다. 일본은 작년 8월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이후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해왔다. 바닷물과 수중 생물, 주변 환경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 이상으로 나오는지 등이 점검 대상이다. IAEA는 일본의 점검 활동 가운데 국제적 기준에 어긋난 점이 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살피기 위해 전문가들을 현장에 보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중국의 제3해양연구소, 스위스의 슈피츠 연구소 등에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30여개 시민단체가 서울대 의과대학이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일괄 처리한 것과 관련해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고 2일 비판했다. 공교육지킴이학부모연대, 대한민국희망연대,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등 34개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 의대가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제출한 1학기 휴학계를 일괄 승인한 것은 스스로 문제 해결 의지를 버린 것"이라며 "이기적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학과 교원은 학생들을 올바르게 교육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무를 다하는 책임감을 가진 미래 인재로 성장시켜야 할 책무를 부여받았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서울대 의대 학장의 일괄적 휴학 승인은 의료계 최정점에 위치한 의대 교수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학생들을 앞장세운 행위일 뿐"이라며 "교수 집단 스스로 자신들의 이익만 앞세우는 이권 단체임을 자인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교수 사회가 학생들이 다시 교육의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료계가 국민이 겪는 아픔에 공감한다면 집단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전 지역에선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모든 시민이 방공호로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예루살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란이 공격하면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실명 공개에도 30년 넘게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거나 9천건 넘게 체납한 악성 채무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방세를 1년 이상, 1천만원 이상 체납해 명단공개 대상이 된 체납자는 4만1천932명으로, 이 중 10년 이상 장기체납 인원은 1만7천927명(43%)이었다. 체납자 명단공개 제도는 2006년 지방세징수법에 따라 1년 이상, 1천만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자진납부를 유도하는 간접 제재 차원에서 도입됐다. 명단 공개자를 체납 기간별로 보면 10년 미만이 2만4천5명(57.3%)이었다. 10년 이상 장기체납자의 구간을 세분해서 보면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8천202명(19.6%), '15년 이상 20년 미만' 4천509명(10.7%)이었다. 또 '20년 이상 25년 미만' 2천905명(6.9%), '25년 이상' 체납한 인원이 2천311명(5.5%)이나 됐다. 최장기간 지방세 체납자는 36년을 체납한 장 모 씨로, 체납액은 1천400만원이었다. 체납자별 체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내달 1일 차기 일본 총리로 선출될 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을 검토 중인 가운데 11월 10일에 총선을 치르는 방안이 당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이시바 총재는 중의원 조기 해산과 관련, 국회 본회의에서 소신 표명 연설을 하고 각 당 대표 질문과 예산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에 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는 전날 당선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당과 논전을 한 뒤 판단 받고 싶다. 가능한 한 빨리 국민 심판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며 조기 해산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시점을 못 박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같은 날 TV 프로그램에서는 '연내에 중의원을 해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단언하지는 않지만, 보통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산케이신문은 "자민당 내에서 조기 해산을 바라는 목소리가 강하다"며 가장 이른 시일에 선거를 치른다면 내달 27일이 투표일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시바 총재가 기존 입장대로 예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중의원을 해산한다면 내달 하순에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고 11월 10일에 선거를 실시할 수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한파특보가 내려진 꽁꽁 언 출근길 차량 유리창에 낀 성에를 제거하지 않아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에서 차를 몰다가 6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법정 구속됐다.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58·여)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오전 9시 35분께 원주시 소초면 한 아파트 상가건물 이면도로에서 자기 승용차 유리창에 낀 성에를 제거하지 않아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를 몰다가 보행자 B(61·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기 차에 치여 바닥에 넘어진 B씨를 조수석 앞바퀴와 뒷바퀴로 역과했으며, 중증 머리 손상으로 치료 중이던 B씨는 이튿날 사망했다. 당시 기상 상황은 철원과 평창,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횡성·화천·홍천·춘천·양구·인제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었다. 아침 기온은 대관령과 평창이 영하 18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였다. 박 부장판사는 "차 앞 유리의 성에를 제거하지 않아 앞을 잘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25일 충남 당진시에서 멧돼지 20여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당진 신평면 일대에서 '산에서 넘어온 멧돼지 20여마리가 민가 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도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멧돼지 수십마리가 나타났다'는 119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당진시청, 경찰·소방 등 관계 당국은 유해조수 피해방지단, 119 특수대응단 등 인력 20여명, 장비 6대를 신고 현장에 투입해 오후 2시까지 3마리를 사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주민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된 것이 없고, 관계 당국의 멧돼지 추적·사살 과정에서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20여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현장 출동 당시 5마리를 발견해 3마리를 사살했다"며 "멧돼지 추적에 나섰지만 대부분 개체가 사라져 피해 유무만 확인하고 철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진시는 이날 오전 10시 36분부터 두차례 재난 문자를 송출해 인근 주민들에게 멧돼지 출몰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멧돼지는 5∼6월에 새끼를 낳아 개체수가 늘어나는데, 10월부터는 월동에 대비한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국가보훈부와 조선대학교는 23일 광주 조선대 본관 청출어룸에서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는 재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올해 교내에 동문 출신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건립에 착수한다. 6·25전쟁 당시 육군 장교로 참전해 산화한 고(故) 소병민 중령이 대표적인 호국영웅으로 조선대 법학과 출신이다. 1946년 7만2천여 설립 동지회원이 뜻을 모아 문을 연 조선대는 6·25전쟁이 발발해 정상적인 대학 교육이 어렵게 되자 전시연합대학에 참여해 지역 인재를 양성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교육을 위해 전시 연합대학에 참여하고 많은 학생이 조국 수호를 위해 참전했다"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명비 건립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조선대에 자리 잡게 될 명비가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일상에서 모든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기리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의 밀알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가 건강하게 출산하는 경사가 생겼다. 20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이날 낮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의 '오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다섯쌍둥이의 출산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 34년 만에 다섯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는데, 다시 3년 만에 5명의 쌍둥이가 세상의 빛을 보는 경사가 생긴 것이다. 더구나 이날 태어난 다섯명의 아기들은 자연임신으로 생겼다. 국내에서 다섯쌍둥이가 자연임신으로 생겨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기들의 모친은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찾은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했는데, 정확한 배란을 유도하는 첫 치료 후 바로 자연임신이 됐다. 병원에 따르면 쌍둥이들의 부모는 대학생 때부터 커플로 지내다 작년 10월 결혼해 막 신혼이 된 30대 초반 커플이다. 경기 동두천에 거주하며, 남편은 고등학교 교사, 부인은 교육공무원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신혼 시절 빨리 찾아온 아기들에게 '팡팡이'라는 태명을 지어줬는데, 다섯쌍둥이인 것을 확인한 뒤에는 태명을 멤버가 5명인 일본 캐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최근 두 달 새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네 차례 발생하자 정부가 검사와 소독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한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된 만큼 지방자치단체에 접종 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관계 부처, 지자체와 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이같이 점검했다. 럼피스킨은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시에서 올해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지난달 31일 경기 이천시, 지난 11일 강원 양구군에 이어 전날 경기 여주시에서 잇달아 발생했다. 방대본은 전날 경기 여주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5마리가 럼피스킨 양성임을 확인했고 현재 역학 조사와 소독, 살처분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6일까지 여주시와 인접한 경기 양평군, 강원 원주시에서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럼피스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여주시, 인접 시·군 소재 소 사육농장 3천272곳을 소독한다. 이 밖에 발생 농장 반경 5㎞ 이내에 있는 소 사육농장 58곳,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210여곳에서는 임상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백신접종을 완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