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한 비용이 33만1천원으로 작년 김장철보다 약 10% 더 들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춧값이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평년보다 내려갔으나 작년 대비 아직 비싼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주산지인 호남지역 배추 출하가 본격화한 데다 정부와 유통사의 할인 지원도 지속하면서 배추 가격과 김장 재료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김장재료(4인 기준)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비용은 33만1천500원으로 작년 30만1천원보다 10.13% 늘었다. 물가정보가 조사한 기준(할인 지원 등 제외)으로 배춧(20포기)값은 작년 8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25% 오르고 무(10개) 가격은 1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두 배가 됐다. 쪽파(2단)도 1만2천원에서 2만원으로 66.67%, 총각무(3단)는 1만2천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12.50% 각각 비싸졌다. 생강(-30.00%)과 천일염(-28.57%), 대파(-25.00%) 가격은 작년보다 내렸고, 깐마늘과 멸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한국야구가 일본과 프로 선수끼리 맞붙은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했던 건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이었다. 당시 한국은 0-3으로 끌려가던 9회초 대거 4득점 해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갔고, 그대로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까지 차지했다. 이후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일본전(7-8 패)부터 쌓인 패배는 어느덧 9연패가 됐다. 그 사이 한국 야구가 일본을 잡은 건, 우리는 프로 선수가 출전하고 일본은 사회인(실업) 선수가 출전한 두 차례 아시안게임뿐이다. 한국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WBSC 프리미어12 2024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6으로 재역전패했다. 이날 패배에 아쉬움이 남는 건, 경기 중반까지는 앞서가며 일본전 연패 탈출 희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2회초 홍창기(LG 트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한국은 2회말 선발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2점을 내줘 1-2로 역전당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유영찬(LG 트윈스)은 5회 1사까지 2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한국 타선은 4회초 박동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15일 오전 10시 58분께 경남 통영시 동호항에 계류 중이던 80t급 어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어선 일부와 통발 500여개를 태워 1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에 의해 이날 오후 2시 46분께 진화됐다. 화재 당시 어선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소방본부와 통영해양경찰서는 어선 앞쪽에 있던 통발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국기원은 15일 해외 파견사범의 전문성과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2024년도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 보수교육'이 이날 폐강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달 4일부터 약 2주간 서울 강남구 국기원 등에서 이뤄진 보수교육에는 해외 54개국 54명의 파견사범 전원이 참가했다. 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전략적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 해외파견 사업'을 추진해 현재 아시아 20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7개국, 아메리카 12개국, 유럽 13개국을 합쳐 총 54개국에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개인 역량 강화, 파견사범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해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보수교육은 실전 태권도 호신술 실기교육과 다양한 문화 교류 및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8일에는 파견사범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가의 주한 대사 12명을 비롯한 관계자를 국기원으로 초청해 명예 단증을 수여했다. 1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 더위크앤 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실시해 파견 국가 동향 및 이슈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A매치 50호 골을 넣은 손흥민(32·토트넘)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선수들이 도와줘서 골도 넣게 해줬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한국이 3-1로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골이 한국의 결승 득점이 됐다. 손흥민은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승리가 너무 기쁘다. 하루하루 고생해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쉬운 경기라고 생각했겠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노력해서 얻어내는 게 경기장에서 결과로 나와 너무도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A매치 50호 득점이어서 더 값진 골이다. 이 골로 1990~200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린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한국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손흥민이다. 이제 9골을 더 넣으면 '전설' 차범근(58골)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넘어 '역대 1위'로 우뚝 선다. 손흥민은 "많은 골을 넣어 기회를 얻는 것조차 감사하다"면서 "50호골을 두고 많은 (선배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투수 교체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판은 돌아볼수록 아쉬움이 남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개최국 대만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졌다. 3안타 빈공에 그친 타선도 문제였지만, 선발 투수 고영표(kt wiz)가 2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게 결정타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 벤치는 빠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고영표가 0-0으로 맞선 2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을 때는 워낙 경기 초반이라 선발을 바로 내리기는 어려웠다. 전전웨이에게 선제 결승 만루홈런을 내준 뒤가 문제였다. 고영표는 후속 린리에게 대형 2루타를 맞았고, 전제셴에게 KO 펀치나 다름없는 2점 홈런마저 허용했다.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대만전임을 고려하면 린리에게 안타를 맞은 뒤에는 불펜을 가동하는 게 정석이었다. 이순철 해설위원도 유튜브를 통해 "빠른 교체를 못 하면서 3번 타자(전제셴)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게 동력을 상실하게 했다"고 짚었다. 한국야구는 대만전 패배를 잊고 남은 4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시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아빠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그랬던 것처럼 저도 스무살이 되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서울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영웅' 유남규(56)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예린(16·방송통신고)은 선수로서의 목표를 묻는 말에 당차게 대답했다. 1968년생인 아버지가 서울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 역사를 새롭게 썼던 것처럼 2008년생인 자신도 스무살에 맞는 LA 올림픽에서 단식 정상에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유예린은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어려서부터 탁구에 재능을 보였고, 강한 승부 근성도 아빠를 닮았다. 말 그대로 '부전여전'(父傳女傳)이다. 그러나 아버지와 다른 점도 있다. 유 감독이 왼손 펜홀더 공격수인 반면 예린은 오른손 셰이크핸드 올라운드형이다. 유예린이 수비부터 공격까지 아버지보다 더 다양한 타법을 구사한다. 중학교 졸업 후 일반계 고등학교 대신 부천상동고 부설 방송통신고로 진학한 유예린은 평일에는 아버지가 사령탑을 맡은 한국거래소의 훈련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이나 자신의 소속팀인 화성도시공사 유스팀 훈련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린다. 유예린은 계양체육관에서 한국거래소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지난 4·10 총선이 끝나고 선거 사무원에게 현금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신성범 국회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 의원 선거캠프 합천지역 선거연락소장 A(60)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신 의원 선거캠프후원회 회계책임자 B(48)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합천군 선거연락소 선거사무원 C(53)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총선이 끝난 후 선거사무원 34명에게 정해진 실비 외에 각 30만원씩 총 1천20만원을 지급하고, 선거운동에 사용한 차들의 유류비 248만8천원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와 정치자금 관련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선거 전 미리 선거사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을 계획하고 B, C씨에게 지시하는 등 범행을 처음부터 계획하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는 13일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노동자를 비하하는 허용복(양산6) 도의원을 규탄한다"며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경남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허 의원이 최근 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교조 설립 후 교사가) 노동자로 전락했다', '일당 받고 와서 일해주는', '교육은 정직한 사람이 해야 한다' 등 교사와 전교조, 노동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잔디밭에 앉아 있는 여자 선생님이 아름답다'는 것을 교사들의 교육권 사례로 들었다"며 "이는 성차별적이고 저급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지난 11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창현 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에게 '전교조 설립이 그 당위성이나 타당성 측면에서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의를 하며 이같은 발언을 해 전교조가 반발 논평을 낸 바 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고 최근 시장금리도 전반적으로 떨어지자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대출 금리는 가계대출 수요 억제 차원에서 계속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서, 은행의 예대 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만 커지는 상황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국민수퍼정기예금' 외 10가지 거치식예금(정기예금)과 'KB두근두근여행적금' 외 12가지 적립식예금(적금)의 금리를 상품과 만기에 따라 0.10∼0.25%포인트(p) 낮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은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추이를 반영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8일에는 신한은행이 14가지 거치식 예금과 17가지 적립식 예금의 금리를 0.05∼0.30%p 내렸고, 하나은행 역시 지난 1일부터 11가지 수신(예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0.05∼0.25%p 하향 조정했다. SC제일은행과 토스뱅크도 같은 날 예·적금 금리를 각 최대 0.8%p, 0.3%p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3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적금 상품 금리를 0.2%p씩 낮췄고, 농협은행은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달 23일 5가지 거치식 예금과 11가지 적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