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충남 태안군은 도내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3년간 장애인 교육 지원, 취업 연계과정 등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장애인 동아리 활동 지원, 점자 교실, 수어 교실,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등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모든 군민이 차별없이 평생학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14일 새벽 시간에 전통시장에서 난 불이 확산하면서 점포 17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5일시장에서 불이 났다. 시장에 설치된 자동 화재 속보기를 통해 신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여러 점포에서 불이 일고 있는 것을 확인한 직후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진화 장비 31대와 진화인력 86명을 동원해 신고 50분 만인 오전 1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240칸 가운데 38칸(점포 17개)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38칸 중 27칸은 영업 중인 점포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13일 오후 8시 1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한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공장 내부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인 14일 오전 2시 25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은 공장 내부와 공구, 동광석 10t을 태워 소방서 추산 8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이 사건을 심리하면서 피고인의 참혹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인권침해에서 이어진 또 다른 생명침해가 있기까지 적절한 관심과 훈육으로 보호받지 못한 청소년들에 대해 사회구성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고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인격 말살에 이르는 폭력과 가혹행위를 가한 동창생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1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의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 주장을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던 점과 사건 경위를 참작해 선처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1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집행유예 기간 보호관찰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4일 새벽 2시 30분께 중학교 동창생인 B(19)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사건 발생 약 3시간 전인 13일 오후 11시 40분께 A씨가 사는 삼척시 한 아파트로 B군과 C(19)군이 찾아왔고, B군은 A씨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르고, 라이터를 이용해 얼굴 부위를 다치게 하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 김제시 성덕면 개미마을 주민들이 1976년 산림청 화전정리 때 강제 이주 후 개간한 공유지를 개인 소유권으로 인정받게 됐다. 13일 김제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개미마을 주민과 '공유지 무상 양여 민원에 대한 서면 조정' 협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 개미마을 주민 15명은 "50년 전 강제 이주해 공동묘지 일대를 개량해 집을 짓고 농지를 경작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왔다"면서 '개간 토지의 무상 양여' 집단민원을 2024년 국민권익위에 냈다. 1976년 금산면 산간 지역인 금동마을에서 전답을 일구던 주민은 강제로 산에서 끌려 내려와 이곳 개미마을로 오게 됐다. 1975년 수립된 '화전정리 5개년 계획'이 시행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대를 이어 금동마을에서 농사를 지어 왔으나 산에 산다는 이유로 '화전민'으로 몰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빼앗겼다. 마을 주민들은 화전정리법 상 화전경작지로 이주 시 주택 건축 및 농경지 확보 비용을 보조 또는 융자받을 수 있었지만, 당시 김제군은 1년 예산의 22.5%에 달하는 이주보상비를 지원하지 못했다. 집단민원 후 김제시는 산림청, 전북특별자치도 등과 여러 차례 현지를 조사하고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선거운동원들의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 준 혐의로 기소된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 판결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병노 담양군수 등 피 고인 9명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상고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항소심까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 군수는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이 군수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수사받게 된 공범 8명의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군수의 당선을 돕기 위해 선거구 주민에게 기부행위 한 사실이 적발돼 선거운동원들이 수사받자 이 군수 측이 변호사를 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은 선거운동원 피고인 8명은 1·2심에서 각각 100만~3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군수는 "변호사를 소개·추천했을 뿐 변호사비 대납 의사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1·2심 재판부는 "이 군수가 선거운동원들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이익제공 행위를 저질렀다"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 군수가 당선 무효로 직위를 상실함에 따라 담양군은 올해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전국 최초 세대 통합형 노인 일자리 카페인 '할로(HALLO) 마켓 in 수성'을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할로마켓 사업은 수성구청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PC 그룹, 수성시니어클럽 등 여러 단체 및 기관이 협력, 옛 범어3동 치안센터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세대 통합형 일자리 공간이다. 어르신이 상품을 제작·판매하고, 청년이 홍보·마케팅·디자인을 담당하는 베이커리 카페 형식으로 운영된다. 60세 이상 어르신 30명이 직접 구운 빵과 음료, 직접 만든 굿즈를 판매하고, 대구 수성대학교 학생 12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상품 홍보를 지원한다. 김대권 구청장은 "할로마켓은 '살아있는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이며,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방문객 감소로 사실상 방치된 강원 철원군 DMZ 평화문화광장을 다시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로부터 나왔다. 국민의힘 김정수 강원특별자치도의원(철원1)은 13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방치된 DMZ 평화문화광장의 새로운 자원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해당 광장은 2011년 철원읍 흥원리 일원에 263억원을 들여 만들어졌지만 1년에 고작 몇차례 행사를 치를 뿐, 찾는 이 없이 방치돼 대표적 예산 낭비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현안이자 도민들의 혈세로 지어진 DMZ 평화문화광장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며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방안은 도립 수목원 조성, 문화관 리모델링, 궁예태봉국 테마파크와 연계한 운영, DMZ 내 민간인 체류시간 연장 등이다. 그는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무용지물이 된 DMZ 평화문화광장도 관광객 200만명이 다녀간 고석정 꽃밭처럼 활성화할 것"이라며 관계 공무원들의 깊은 관심과 결단을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 연제경찰서는 영하권의 날씨 속 저혈당으로 쓰러진 실종자를 초임 경찰관이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께 "저혈당이 있는 남편이 외출했다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김현호 순경을 비롯한 거제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실종자의 휴대전화로 위치 추적을 한 뒤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수색하던 중 영하권 날씨 속 공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60대 실종자를 발견했다. 이때 김 순경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있는 남성에게 평소 가지고 있던 사탕을 먹여 의식을 회복시켰다. 실종자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받은 뒤 소방 당국에 안전히 인계됐다. 김 순경은 "출동을 나갔을 때 당이 떨어져 위험에 처해있는 환자들을 많이 봤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식사 후 제공되는 사탕 1∼2개를 챙겼는데, 이 사탕 하나가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