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성남동 원도심 빈 점포에 들어와 창업하는 소상공인에게 임차료의 최대 80%(5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19세 이상~39세 이하 청년, 다른 지역에서 울산 중구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소상공인 등에게는 선정 과정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임차료는 올해 12월까지 매월 지원된다. 단, 가맹점과 금융·부동산·유흥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4일까지 중구 전통시장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dlwldus221@korea.kr)을 통해 신청서와 구비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중구는 서류 검토와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말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빈 점포가 늘면 방문객이 줄어들고 상권이 더욱 위축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도심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는 12일 화재 사고 현장인 중구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 '수목장지 사용권한 확인 청구 소송' 패소 판결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항소심에서 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대구시와 대책위 사이에 (수목장지 조성과 관련한) '비공식 요청사항(안)'이라는 이면 합의가 있었다"며 "재판부는 비공식 요청사항(안)이 무엇이며 어떻게 논의됐는지 마땅히 확인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대구시를 향해 "합의 사항을 즉각 이행하라"고 했다. 대구지법 민사11부(성경희 부장판사)는 지난 6일 대책위가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수목장지 사용권한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법률적으로 희생자들 유골을 수목장하기로 했다는 이면 합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한편 2·18안전문화재단은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인 오는 18일까지 대구시민안전주간을 운영한다. 추모식은 18일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앞 광장에서 열린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남 여수 해역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이하 서경호) 선체의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가 공개한 사진·영상에 따르면 서경호는 여수 삼산면 하백도 동쪽 해상 수심 82.8m 해저면에 직립 형태로 가라앉았다. 해경이 운용 중인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측면 주사 음향측심기)를 활용해 구성한 모습이다. 사이드 스캔 소나는 음파를 해저 바닥에 비스듬히 향하도록 송신하고 되돌아오는 반사 음파를 수신해 해저면의 형태를 음향학적으로 영상화하는 장비다. 이 장비는 최대 운용 수심 100m, 측면 스캔 범위 최대 150m(좌우 합산 300m)다. 생존한 선원은 "사고 당시 선내에 3명이 있었다"고 진술하기도 해 실종자 가족들은 선내 수색, 적기 인양을 요청하고 있다. 수색 당국은 사고 발생 4일째인 이날 함선 31척, 항공기 7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로 107㎞, 세로 74㎞까지 넓어진 범위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할 방침이다. 해군 수중 무인 탐지기(ROV)를 활용한 수중 수색도 기상이 좋아질 때까지 중단된다. 해경 관계자는 "가용 세력을 총동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경산소방서(서장 한창완)는 지난 10일 재난 현장의 특성에 대한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긴급구조통제단 기능숙달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경산소방서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상훈련은 경산실내체육관의 전기누전에 의한 대형화재 및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으며, 경산소방서 직원들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긴급구조통제단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훈련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직원들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다양한 재난 상황 시나리오를 통해 각 부별로 팀워크와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러한 훈련으로 재난 발생 시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신속하게 협력하여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완 서장은 "이번 도상훈련은 재난 대응의 기본기를 다지는 중요한 기회"라며, "소방공무원들이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훈련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영남권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천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지난달 27일 혈액종양내과 조재철 교수 집도로 1천번째 조혈모세포 이식을 했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에서 최근 5년간 이식을 받은 환자 중 95% 이상이 3개월 넘게 생존했다. 울산대병원은 국내 최초 다학제 이식 통합진료 시스템, 영남권 최대 규모 최첨단 무균 병동, 지역 최초 카티(CAR-T) 세포치료센터 개소 등을 통해 생존율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울산대병원 신관 라운지에서는 1천례 달성을 기념해 혈액암 극복 환자 초청 행사가 열렸다. 조재철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은 "1천례 달성 성과로 조혈모세포이식 분야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대구교통공사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지난 8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을 이용한 승객이 총 8만7천여명(승차 4만1천명·하차 4만6천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대구도시철도 단일 역 기준 최다 수송 기록이다. 집회 당일 무정차 통과나 안전사고는 없었고, 임시 열차 총 14대가 투입됐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우리 하늘이는 별이 돼 천국에서 뛰어놀고 있겠지만,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11일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양의 빈소가 차려졌고, 학교 앞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장례식장에서 만난 영정사진 속 하늘이의 모습은 활짝 웃는 편안한 얼굴이었다. 아버지 A씨는 빈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앞으로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하늘이법'을 만들어 심신미약 교사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하교하는 저학년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게 해달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이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늘이가 천국에서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게 기도해달라"고도 했다. 생전에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무척 좋아했다는 하늘이의 영정사진 앞에는 아이브 포토 카드가 놓여 있었다. 빈소에는 '가수 아이브' 이름으로 보낸 화환도 있었다. A씨는 "TV에 장원영이 나오면 무조건 '본방 사수'할 정도로 무척이나 좋아했다"며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이었다"고 회상했다. 빈소에는 별이 된 하늘이를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허망한 죽음 앞에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친인척과 지인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경찰이 교내에서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11일 해당 여교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있는 여교사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신병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는 수술 후 48시간 동안 환자 상태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지만, 이른 시일 내에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발부되면서 경찰은 여교사의 차량과 주거지, 휴대전화, 병원 진료 자료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범행 대상과 물색 범위, 시청각실 창고를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 복직 후 학교생활 상황, 계획적 범행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숨진 하늘 양의 시신 부검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시신 부검에 반대하는 의사를 밝혔다가, 입장을 바꿔 부검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김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 이광우 의원이 시민 1인당 25만원씩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강력히 제안했다. 이 의원은 3일 열린 제260회 삼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면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민생안정지원금은 단순히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적기에 이뤄지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삼척시가 민생자원지원금 25만원씩 시민 6만1천여 명에게 지급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을 154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5월과 2022년 2월 재난지원금과 시민상생지원금 명목으로 각각 20만원씩 지급한 바 있다. 정선군은 지난달 최근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으나 의회 부결로 무산됐다가 같은달 31일 진통 끝에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군은 국내외 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