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의과대학 교수 단체가 전국의 대학 총장들에게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인 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탄핵을 요구했다. 홍 총장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의학교육 평가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2일 전국의 대학 총장들을 향해 "대학의 소명은 내실있는 교육"이라며 "의학 교육에 관해 무지하면서 의총협이라는 단체의 수장으로 의평원의 평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홍 총장을 탄핵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대학을 떠나게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으로 학생이 떠났으니 평가받지 않겠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현실을 비판해달라"며 "이 폭력적인 시대에 일신의 영달을 위해 부실 교육에 앞장서겠다는 자들을 교육자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후대에 오명을 남기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의평원은 입학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의대 30곳을 대상으로 앞으로 6년간 매년 '주요변화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일부 의대가 의평원의 평가 강화에 부담을 표한 가운데, 의총협 회장인 홍 총장은 현재 학생들 대부분이 수업을 거부 중인 상황을 고려해 이들이 수업에 복귀하고 3개월 이후 주요변화계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에게 환불 등을 빙자해 접근하는 사기 시도 사례가 늘고 있다. 문자로 환불 정보를 입력하라면서 인터넷 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게 대표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메시지는 의심할 것을 당부했다. 2일 금감원은 티메프 사태 관련 소비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Web 발신] [위메프] 한국소비자보호원 중재를 통해 즉시 환불이 지급된다’ 등의 문구에다 URL을 담은 문자 등이 유포되고 있다. URL을 클릭하면 소비자원 피싱(개인정보와 낚시의 합성어) 사이트로 연결되고, 피해자에게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형적인 스미싱(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 방식이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단말 정보나 연락처, 공동인증서 등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악성 앱은 아이콘을 휴대전화 화면에서 은닉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자가 설치 자체를 인지하기 어렵다. 문자에 적힌 URL이 가짜 네이버 페이지나 가짜 위메프 페이지로 연결돼 계정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이럴 경우 아이디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이주 배경 학생(다문화 학생)이 전교생의 30% 이상인 초·중·고교가 전국에 35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 배경 학생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이주·비이주 배경 학생 모두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이런 학교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교육개발원 윤현희 연구위원 등이 작성한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주 배경 학생이 전교생의 30% 이상인 초·중·고교는 350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초·중·고교(1만1천819개교)의 2.9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주 배경 학생이 30% 이상인 학교는 2018년 250개교에서 5년 만에 40% 증가했다. 전체 학교 대비 비율은 2.15%에서 0.81%포인트 높아졌다. 이주 배경 학생 30% 이상인 학교가 분포하는 지역은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대전과 울산, 세종을 뺀 14개 지자체에 달했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전교생이 100명 이상이면서 이주 배경 학생이 30% 이상인 학교를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밀집학교)로 정의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지역, 87곳이 밀집학교에 해당한다. 전체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지역의료 붕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처럼 지자체들이 직접 의사 부족 실태조사를 하고 의사 확보 계획을 짜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웹진 '건강보장 이슈&뷰' 최근호에 실린 '일본의 의료 취약지 의사 인력 확보 방안'(이연주 건강보험연구원 주임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일본은 1965~1980년 의대 33곳을 신설했고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1990년 171.3명에서 2006년 217.5명으로 늘어났지만, 지역 간 의사 분포의 불균형은 오히려 커졌다. 2006년 기준 서부 도쿠시마(德島)현의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70.1명으로, 수도권 외곽 사이타마(埼玉)현의 135.5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06년 '의사 확보 종합대책'을 발표해 중앙정부가 의사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지방정부는 세부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는 체계를 갖췄다. 전반적인 의료인력 확보대책은 후생노동성이나 문무과학성 등 중앙정부가 추진하되, 지방정부는 기존 인력을 어떻게 유지하고 신규인력을 어떻게 양성할지 의사확보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일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법원이 2일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을 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2일 오후 심문기일을 열어 두 회사의 회생 신청 이유,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티몬은 오후 3시, 위메프는 오후 3시 30분에 잡혀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두 회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나흘만이다. 법원은 신청 한 달 내에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리면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이 경영을 맡고 조사위원들은 기업의 청산가치와 존속가치 등을 산정한다. 이를 통해 회생계획안이 만들어지고 채권자들의 인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한다. 법원이 회생심사를 기각하거나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을 경우 회사는 파산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두 회사가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ARS 프로그램은 기업과 채권자가 채권자 협의회를 구성해 변제 방안 등을 자유롭게 협의하는 제도다. 이렇게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소방청은 개선된 제복을 입은 '영웅이'와 119구조견 캐릭터인 '일구'를 공식 캐릭터로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시절 탄생한 '영웅이'는 지금까지 소방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아왔다. 개선된 제복으로 7년 만에 옷을 갈아입은 '영웅이'는 화재·구조·구급뿐 아니라 안전교육 등 다양해진 소방공무원의 활동을 잘 드러내기 위해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신규 캐릭터 '일구'는 구조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119구조견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소방청은 지난달 19일 '소방청 상징물 및 캐릭터 관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해 공식 캐릭터의 사용과 관리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 소방청은 새 캐릭터를 교육 프로그램, 홍보 자료 제작, 국민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낙동 소방청 대변인은 "영웅이와 일구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소방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금요일인 2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8.3도, 인천 27.5도, 수원 27.0도, 춘천 26.8도, 강릉 31.5도, 청주 28.7도, 대전 27.4도, 전주 28.1도, 광주 27.7도, 제주 28.2도, 대구 27.8도, 부산 27.4도, 울산 26.8도, 창원 26.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예년보다 높겠다.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그 밖의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산지 5∼40㎜(많은 곳 경기 북부와 서해5도 60㎜ 이상), 강원 중부·남부 내륙과 산지, 충청권 5∼20㎜다. 오후에는 경북권 내륙에 5∼40㎜, 전라권 내륙과 경남 북서 내륙, 제주도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한 달 만인 1일 경찰이 사고 원인을 ‘운전 조작 미숙’으로 결론 내고 운전자 차모(68) 씨를 검찰에 넘겼다. 차 씨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사고 당시 제동 페달(브레이크)을 밟지 않았고 오히려 가속 페달(액셀러레이터)을 ‘풀 액셀’ 수준으로 밟아 시속 107㎞로 피해자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류재혁(사진)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감정 결과, 주변 CCTV와 블랙박스의 영상 자료,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피의자의 주장과는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된다”며 차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의 사고 차량 감정 결과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기록장치(EDR) 기록분석에 따르면 제동 페달은 사고 발생 5.0초 전부터 사고 발생 시(0.0초)까지 작동되지 않았다. CCTV 영상과 목격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주행 중 제동 등이 점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가속 페달의 변위량은 최대 99%에서 0%까지 차 씨가 밟았다 뗐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LG화학[051910]은 사회가치실현 프로젝트 기업 COC랩과 함께 어린이 10명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포크 가드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스포크 가드는 휠체어 바큇살에 부착하는 둥근 모양의 보호판이다. 바퀴를 굴리면서 손가락이나 링거줄이 끼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COC랩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디자인한 스포크 가드를 만들어주는 '나만의 스포크 가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2018년부터 해왔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와 스포크 가드 가공까지 모든 과정을 무상 제공하고, 렛제로(LETZero) 리사이클 소재 스포크 가드 100개를 만들어 COC랩에 전달했다. 올해 COC랩은 LG화학이 기증한 스포크 가드에 디자인을 입혀 다른 아이들에게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희 COC랩 대표는 "LG화학의 후원으로 더 많은 아이가 자기만의 휠체어를 꾸미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배울 수 있었다"며 "작은 동그라미가 세상의 인식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은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쓰여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