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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라질] '충격의 의자투척' 미쳐날뛴 AS로마 팬, 유로파리그 결승 주심 향해 공항 테러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지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으로부터 '스페인 사람처럼 보였다'는 맹렬한 비난을 받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분노한 AS로마 팬들로부터 '테러'를 당했다. AS로마 팬들은 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있는 테일러 심판을 향해 의자까지 집어 던지는 난동을 부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각) '테일러 심판이 분노한 로마 팬들에게 봉변을 당했다. 로마 팬들은 그를 향해 의자까지 집어 던졌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심판은 지난 주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AS로마와 세비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주심으로 나섰다. 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AS로마가 1대4로 패했다.
 

당시 준우승에 머문 무리뉴 감독은 테일러 심판의 판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중 옐로 카드를 받기도 한 무리뉴 감독은 '부당한 판정에 지쳤다. 그는 마치 스페인 사람처럼 보였다. 라멜라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았어야 했지만, 주지 않았고 페널티킥도 선언되지 않았다'며 테일러 심판이 편파적인 판정을 했다고 비난했다. 심지어 무리뉴 감독은 준우승 메달을 관중석의 한 소년 팬에게 던져주며 공개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AS로마 팬들이 폭발했다. 원정 응원을 왔던 로마 팬들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테일러 심판에게 테러를 가했다. 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출국하기 위해 있던 테일러 심판을 본 로마 팬들은 야유를 보내며 그를 추격했고,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결국 위협을 느낀 테일러 심판과 가족들은 공항 사무실에 격리됐다. 하지만 일부 팬은 그 방을 향해 의자까지 집어던지는 난동을 피웠다.

이런 행위에 대해 국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은 '테일러 심판을 향해 저지른 혐오스러운 행위에 경악한다'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AS로마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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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위협 증대,·범죄 흉포화…정부세종청사 테러대응책 마련한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무인기 침범, 오물풍선 등 북한의 위협이 증대하는 가운데 정부가 세종청사의 대테러 활동을 강화하고자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정부가 세종청사를 둘러싼 잠재적 테러 위협 등을 종합 분석해 대응책을 강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달 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정부세종청사 테러 환경 분석 및 대테러 활동 강화방안'이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청사관리본부는 제안요청서에서 "정부세종청사는 '통합방위법', '보안업무규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국가중요시설 '가급'으로 지정돼 있으나, 다른 국가중요시설과 달리 인구 유동성이 높은 세종 도심지에 위치해 폭탄 테러 등 각종 유형의 테러 공격 취약성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무인기 침범, 다발적 흉기 난동 등 테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대테러 활동 강화방안을 모색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용역에 담길 과업으로는 국내외 국가중요시설의 테러 대응체계 분석과 세종청사의 건축 구조적, 입지적 특성에 따른 테러 취약요소 발굴, 테러 취약요소 개선을 위한 장·단기적 대책 등이 제시됐다. 1995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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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에 "구청은 그동안 뭐했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설치 4년 만에 철거 위기를 맞은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녀상이 설치된 베를린 미테구의 진보 정당은 행정당국이 여러 차례 존치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소녀상을 설치한 재독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는 비문의 문구가 문제라는 구청의 주장이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미테구 좌파당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소녀상의 앞날에 대한 제안을 들었다. 그러나 구청은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미테구 의회는 2020년 9월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 영구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러 차례 채택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 결의안에는 구청이 공공부지 특별 사용 허가를 영구적으로 연장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전시 성폭력 기념관 건립에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 미테구 의회는 전날 저녁 정기회의에 추가 결의안을 상정했으나 표결을 거쳐 문화분과에서 더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의회에는 슈테파니 렘링거 구청장과 당국자가 출석해 '용인'(Duldung) 기간이 만료되는 9월28일 이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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