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3 (토)

  • 맑음동두천 26.7℃
  • 구름조금강릉 30.5℃
  • 박무서울 27.7℃
  • 박무대전 28.0℃
  • 맑음대구 28.1℃
  • 맑음울산 28.6℃
  • 구름조금광주 28.0℃
  • 맑음부산 28.3℃
  • 구름조금고창 26.8℃
  • 맑음제주 29.2℃
  • 맑음강화 25.4℃
  • 구름조금보은 26.3℃
  • 맑음금산 27.7℃
  • 맑음강진군 26.9℃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7.9℃
기상청 제공

정치

외유성 출장가고, 여행사에 결과보고서 써달라 한 지방의원들

권익위, 9월까지 지방의원 국외 출장 실태 전수 조사 계획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외유성 출장 등으로 혈세를 낭비한 지방의회의 행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적발됐다.

 

10일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A 시의회는 한 여행사와 수의계약 가능 금액(2천만원)을 초과한 4천여만원에 국외 출장 위탁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가 계약을 취소했다.

 

이 여행사에는 계약액의 약 70%에 해당하는 2천800여만원을 취소 수수료로 물었다.

 

B 시의회는 공무와 관련 없는 베르사유 궁전 입장권을 시의회 예산으로 예매했고, 이후 출장이 취소되자 예매액인 44만5천170원 전액을 취소 수수료로 날렸다.

 

C 시의회는 국외 출장 7박 9일 중 4일을 공무와 관련 없는 외유성 관광 일정으로 편성했다.

 

D 시의회는 지방의원이 직접 작성해야 할 출장결과 보고서를 여행사에 작성하도록 하고, 비용 484만원을 시의회 예산으로 지출했다.

 

E 시의회는 국외 출장을 준비하면서 현지에서 먹을 컵라면, 음료 등 27만3천600원을 시의회 법인카드로 구매했다.

 

권익위는 지난 3∼4월 7개 지방의회를 골라 국외 출장 운영 실태에 대한 현지 점검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실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243개 전체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지방의원 국외 출장 실태 점검에 착수한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외유성 국외 출장 등 지방 의회의 부적절한 예산 집행 관행이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유엔 "가자지구 남부 저수시설 파괴돼 심각한 물부족"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식수 기반시설이 이스라엘군에 파괴되면서 인도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단 도시 라파 서쪽의 저수시설이 지난달 28일 폭파됐다. '캐나다 저수지'로 불리던 이 저수시설은 물 3천㎥ 보유하면서 라파 주민의 식수 공급량의 35%가량을 책임졌다. OCHA는 "최근까지도 라파에서 피란 중이던 수천명에게 물을 공급하던 저수시설이 파괴되면서 가자지구 내 식수 부족 문제는 더욱 커졌다"며 "탈수와 질병 위험 등 식수 부족이 초래하는 인도적 문제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저수시설 파괴는 대피령에 따라 피란을 갔다가 다시 라파로 돌아오려던 주민의 귀환을 방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 공병대 소속 병사가 이 시설에 폭약을 설치하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전쟁법과 국제인도법에 어긋나는 민간 시설 파괴 행위를 자인한 영상이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 측에 저수시설 폭파에 관한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식수 시설이 공습의 표적이 되는 경우는 빈번했다. 작년 10월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