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31.0℃
  • 구름많음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33.6℃
  • 구름조금대전 34.2℃
  • 맑음대구 31.9℃
  • 구름조금울산 29.1℃
  • 구름조금광주 31.7℃
  • 맑음부산 31.8℃
  • 구름조금고창 33.2℃
  • 맑음제주 31.2℃
  • 맑음강화 30.4℃
  • 구름조금보은 32.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4℃
  • 구름많음경주시 30.5℃
  • 맑음거제 31.1℃
기상청 제공

경제

800억원대 포도코인 사기 '존버킴' 구속기소…슈퍼카들 압수

작년 12월 밀항 시도 중 검거돼 지난달 출소 후 재구속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800억원대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 시세조종 후 해외로 도주를 시도했던 '존버킴' 박모씨가 재차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포도코인 사기 범행 총책인 박씨를 사기·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의 범행을 도운 동업자 A(38)씨는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스캠 코인인 '포도'를 발행·상장해 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뒤 전량 매도해 80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이들이 얻은 이익은 21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매도 대금을 사적으로 써 코인 발행업체인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포도코인 발행업체 대표 한모(40)씨는 상장을 위한 서류를 허위로 꾸며 거래소에 제출한 혐의(업무방해)로 지난 4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사건으로 출국 금지된 박씨는 수사기관을 피해 작년 12월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가 목포 해경에 붙잡혔고,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출소했지만 곧장 다시 구속됐다.

 

 

그는 고급 호텔 등에 '시세조종팀'과 '리딩방팀'을 꾸려 분산 상주시킨 뒤 주도면밀하게 역할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포도코인이 12명의 개발자와 충분한 재정을 확보한 것처럼 홍보했으나 실제 개발업체는 대표와 직원 1명으로 구성돼 능력이 없고 코인 매도대금도 사업에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소셜미디어(SNS)·온라인 카페에 자신이 코인 사업으로 벌었다며 보유한 초고가 차량 사진 등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월 박씨가 외딴 시골 창고에 범죄 수익으로 구매한 초고가 차량을 숨겨둔 사실을 파악해 '부가티 디보'(추정가 73억원), '페라리 라페라리'(추정가 46억원) 등 차량 13대와 오토바이 1대를 압수했다.

 

압수 차량 중 박씨 명의의 차량은 몰수보전 명령을 받아 처분 금지 조치했고 차명으로 보유하거나 리스계약을 체결한 차량 역시 몰수보전을 청구한 상태다.

 

검찰은 박씨가 차량 일부를 해외로 매각해 대금이 입금돼있는 자동차 수출업체 명의 계좌에서 43억원의 예금채권도 몰수보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취득한 범죄수익을 전액 몰수·추징해 박탈할 예정"이라며 "가상자산시장 거래 질서를 어지럽히고 다수의 서민 피해자를 양산하는 범죄 세력은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재발의된 김여사특검법 논란조항 더 많아…국민도 지쳐"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이전에 폐기된 법안보다 더 많은 논란 조항을 붙여 재발의한 것으로 국민도 이제 지쳤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 폐기됐던 법안을 또 올리는 것인데 더 악화된 법안"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 특검법의 국회 통과 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지난 1월 초에 해당 특검법에 대해 여야가 법안을 합의 처리 해오던 헌법 관례를 무시한 점, 도이치모터스 건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에서 2년간 탈탈 털어 기소는커녕 소환도 못 한 사건을 이중으로 조사해 관련자 인권 침해가 된 점, 정치 편향적인 특검 임명과 허위 브리핑을 통한 여론 조작 문제점 등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사위 소위에서 함께 통과된 '제삼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경찰 수사 결과와 청문회를 통해 아무런 외압 근거가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또 한 번 특검법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中, 합병으로 300조원대 초대형 국유증권사 만든다…월가 도전장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중국이 대형 국유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 규모 300조원대 초대형 증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중국이 월가 투자은행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사들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은 주식교환을 통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하이퉁증권과 합병할 예정이라고 두 회사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계약에 따라 궈타이쥔안은 하이퉁의 A주(중국 본토 상장주식) 보유자에게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주식을 발행하고 홍콩에서도 H주(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주식)로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보조적 자금 조달을 위해 새로운 A주도 배정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두 회사는 합병 절차를 위해 6일부터 상하이, 홍콩 증시에서 거래를 중단한다. 두 회사 간 합병은 각각 이사회, 주주총회, 규제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중국 정부 의중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어서 특별한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상하이시 국유자산관리국이 지분을 가진 두 회사의 합병은 자산 규모 1조6천억 위안(약 301조원)의 새로운 법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증권사는 기존 자산규모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