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올해 리치리치페스티벌(이하 '리리페')을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의령읍 서동생활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리리페는 전국 유일 부자(富者) 테마 축제다.
군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등 국내 대기업 창업주들이 지역 명물인 솥바위 주변에서
태어난 것에 착안해 '부자 기운과 정신을 배우자'는 목표로 2022년 이 축제를 처음 열었다.
올해 리리페 슬로건은 '의령에서 부자 되세요'다.
군은 리리페가 지난해 17만명이 다녀간 지역 대표 축제답게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주제관과 남강을 따라 이병철 창업회장 생가를 둘러보는 뱃길 투어, 불꽃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솥바위 부근에 타임캡슐을 설치해 축제 관람객이 소원을 적어 보관하는 행사도 한다.
이 타임캡슐은 이듬해 리리페 때 다시 연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이 타임캡슐에 적은 소원을 1년이 지나 이루면 선물을 준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번 축제로 관람객들은 건강과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