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4 (토)

  • 맑음동두천 23.1℃
  • 맑음강릉 28.7℃
  • 박무서울 25.5℃
  • 박무대전 25.6℃
  • 맑음대구 25.6℃
  • 맑음울산 25.0℃
  • 박무광주 24.6℃
  • 박무부산 26.9℃
  • 맑음고창 24.0℃
  • 맑음제주 26.9℃
  • 맑음강화 23.9℃
  • 구름조금보은 22.7℃
  • 맑음금산 23.1℃
  • 맑음강진군 24.7℃
  • 맑음경주시 23.7℃
  • 맑음거제 25.0℃
기상청 제공

정치

[프로필] 신원식 안보실장 내정자…군 출신 대북 강경파

국방장관 취임 직후 9·19 군사합의 파기 주장해 사실상 관철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12일 외교·안보 컨트롤 타워인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방 정책과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해 10월 국방장관에 취임한 직후부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즉각, 강력히, 끝까지'('즉·강·끝') 응징한다는 원칙을 천명하는 등 대북 강경론자의 모습을 보였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7기로 군에 입문했다.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대령), 육군사관학교 생도대장(준장), 육군 제3보병사단장(소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의 요직인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소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2012∼2013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중장), 2013∼2015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2015년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중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중장으로 예편했다.

 

육사 37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그는 대장 진급 우선순위에 올랐으나 고배를 들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과 육사 동기생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시절 보수 진영 토론회 등에서 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정책과 군사·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온 그는 21대 총선 때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8번으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국방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내에서 외교·안보 이슈를 주도했으며, 2022년 6월부터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 거대 야당을 상대로 '공격수'와 '수비수' 역할을 수행했다.

 

국방장관 취임 직후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체결된 9·19 군사합의로 대북 군사대비태세가 약화했다면서 파기를 주장했다. 이후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결국 9·19 군사합의 효력 전면 중지를 발표했다.

 

일선 부대 지휘관 시절부터 북한에 대한 단호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소신을 밝혀왔고, 이는 국방장관 취임 후 '즉·강·끝' 대응 원칙 천명으로 이어졌다.

 

국방 분야에선 전문성이 있으나 외교 분야에선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 경남 통영(66) ▲ 부산 동성고 ▲ 육사 37기 ▲ 국민대 경영학 박사 ▲ 합참 합동작전과장(대령) ▲ 육사 생도대장(준장) ▲ 국방부 정책기획관(소장) ▲ 수도방위사령관(중장) ▲ 합참 작전본부장(중장) ▲ 합참 차장(중장) ▲ 고려대 연구교수 ▲ 21대 국회의원 ▲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 국민의힘 제4정책조정위(외통·국방·정보) 위원장 ▲ 국방장관


정치

더보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만에 정치쟁점 재부상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가 23일 정면 충돌했다.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지난 상황에서 과학적으로 이상 없다는 데이터가 나오자 여권이 기다렸다는 듯 맹공에 나섰고, 이에 야권 역시 물러서지 않고 반격하면서 1년 전 방류 시작 때의 대치 양상이 재연됐다. 최근 민생 법안 처리와 대표 회담에 합의하며 모처럼 정치권에 불던 '훈풍'이 다시 사그라들 기미마저 보인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 당시 야권이 제기했던 각종 의혹을 "괴담·선동"으로 규정하며 사과를 공식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방류 영향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반박하며 '친일 정권' 프레임으로 역공에 나섰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괴담 근원지인 야당은 대국민 사과조차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당 회의에서 "1년이 지나고 물이 빠진 후 실체가 드러났다"며 야당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여권은 지난해 오염수 방류 당시 야권을 중심으로 국내 수산물 안전성 등 각종 우려가 제기된 것을 '선동 정치'로 규정

경제.사회

더보기
식품에서 명품까지…파리올림픽 스타선수들 모시기 경쟁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국내 유통과 식품업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모시기 경쟁이 달아올랐다. 광고시장에서 '국민 삐약이'로 사랑받는 탁구선수 신유빈은 식품과 편의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은 맥주와 명품, '샤프 슈터' 김예지는 명품 등의 광고 모델로 각각 기용됐다. 21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005180]는 바나나맛 우유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했다. 빙그레는 신유빈이 올림픽 경기에서 보여준 '바나나 먹방'이 바나나 소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이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 이미지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른 시일 내 영상 광고 등을 촬영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도 신유빈과 모델 계약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이 붙은

국제

더보기
새출발 꿈 못이루고 요트침몰로 사망 '英 빌게이츠' 린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이탈리아 요트 사고로 22일(현지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마이크 린치 전 오토노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으로 불린 정보기술(IT)업계 거물이었다. 자신이 세운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미국 대기업 휼렛패커드(HP)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부풀린 혐의로 재판받다가 무죄 판결 이후 재기를 꿈꿨지만, 자유의 몸이 된 지 석 달도 안 돼 59세 나이로 세상을 등지게 됐다.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치는 1965년 6월 소방관인 아버지, 간호사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에식스에서 자랐고, 명문 케임브리지대에서 물리학과 수학, 생화학을 공부했다. 주 연구 분야는 조정 패턴 인식이었으며 그의 박사 논문은 케임브리지대에서 가장 많이 읽힌 논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6년 방대한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오토노미를 창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통계적 추론 방식인 '베이지언(베이즈의) 추론'에 일부 의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린치가 가족과 동료들이 타고 있다가 변을 당한 요트 이름도 '베이지언'이었다고 가디언은 짚었다. 오토노미는 '닷컴' 호황을 타고 급속히 성장했고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