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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멕시코] '악랄한' 멕시코 카르텔…암살 범죄에 어린이까지 동원

美 접경서 미성년 갱단원 7명 적발…"최대 25만명 포섭될 위험"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멕시코 북부 미국 접경지대에서 아동을 동원한 마약 밀매·폭력 카르텔이 적발됐다.

 

멕시코 소노라주(州) 검찰은 두 차례의 작전을 통해 갱단 조직원 23명을 체포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노라 검찰에 따르면 붙잡힌 이들 중에는 16세 미만 미성년자 7명이 껴 있으며 가장 나이가 어린 구금자는 11세이다.

 

수사당국은 또 돌격소총, 총탄, 군에서 쓰는 각종 전술 장비 등도 압수했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이들은 청부살인과 암살 같은 범죄를 비롯해 마약 밀매 등에도 관여했다고 멕시코 검찰은 덧붙였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방송 에네마스(N+)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이들이 방탄복을 입은 채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

 

멕시코 인권단체는 주요 카르텔이 상대적으로 경찰과 검찰의 눈을 쉽게 피할 수 있는 미성년자를 각종 범죄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 주요 어린이 보호 비영리기구(NGO)인 아동권리네트워크(Redim)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2020년 기준 조직범죄자들에게 포섭된 미성년자 규모는 4만명 정도로 추산됐다.

 

갱단에 이용당할 위험에 처한 이들의 숫자는 최대 25만명에 달한다고 멕시코 아동권리네트워크는 덧붙였다.

 

빈곤·사회진출 기회 부족·가정폭력·범죄집단과의 근접성 등이 그 배경인데, 일부 지역에서는 미성년자 가족이 스스로 '갱단에 가입하는 게 사회적·경제적 소외를 벗어날 유일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아동권리네트워크는 설명 자료에서 "카르텔만이 구성원을 정기적으로 '채용'하는 유일한 집단은 아니지만, 사실상 가장 눈에 잘 띄는 경향이 있다"며 당국의 적극적 사전 개입과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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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외교관' 리일규 "북한 주민 절반 이상이 자본주의 경험"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지난해 11월 탈북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 정무참사가 "북한 일반 주민의 경우 자본주의를 경험한 사람들이 절반 이상"이라고 27일 말했다. 리 전 참사는 이날 오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는 김정은이 공포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리 전 참사는 북한 대외관계와 체제 변화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태영호 사무처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리 전 참사는 북한 주민 인식 변화를 통한 사회 변화 가능성에 대해 "엘리트층은 이미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세계 변화를 알고 있다"며 "김정일 시기부터 (엘리트층의) 이반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리 전 참사는 북한의 대외관계 범위가 김일성 시기 '세계 모든 나라'에서 김정은 집권 후 '사회주의 나라'로 축소됐다며 "김정은은 내부 실상을 보여주지 않는 정책을 통해 북한의 대외적 고립을 심화시켰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리 전 참사는 정부의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에 탈북민의 한사람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북 외부 정보 유입 강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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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위협에 집 떠난 아이티 여성들, 성폭력 피해로 '고통'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 폭력을 피해서 난민 생활을 이어가는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인구기금은 27일(현지시간) 아이티 주민들을 위한 임시 캠프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비판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아이티 여성들을 상대로 하는 성폭력 피해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유엔인구기금은 "직접 조사한 14곳의 캠프 내 화장실과 샤워실 절반 이상이 남녀 공용"이라며 "샤워실 문에 자물쇠가 없으며, 야간 조명이 없는 곳이 허다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아이티에서 성폭력 및 젠더 기반 폭력 사례는 1∼5월 4천건에 육박했는데, 대부분 강간 범죄였다고 한다. 고통을 겪은 피해자의 61%는 주거지를 떠나 생활하던 이들이라고 유엔인구기금은 강조했다. 앞서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3월 이후 약 3개월간 아이티 전역에서는 약 58만명의 국내 실향민이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국내 실향민은 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통상적 거주지나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으나 국경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을 뜻한다. 수십년간 빈곤과 자연재해,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려온 아이티에서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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