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제

[남아공]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반대 운동가 42명 유해 귀환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맞선 투쟁을 위해 망명했다가 숨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운동가 42명의 유해가 민주화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더시티즌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와 잠비아에서 발굴된 이들의 유해가 전날 프리토리아 워터클루프 공군기지로 송환됐다.

 

유해는 안지 모체카 국방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가족들의 영접 속에 인근 1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전에 무장 투쟁을 위한 군사 훈련을 받거나 백인 정권에 체포되는 것을 피해 남아공을 떠났다가 망명지에서 숨졌다.

 

이들의 망명은 1960년 당시 정부가 반(反)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을 주도하던 현 집권여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범아프리카회의(PAC) 등의 정당을 금지하면서 가속화됐다. 당시 ANC는 잠비아 수도 루사카로 본부를 옮기기도 했다.

 

오베드 바펠라 ANC 국제관계 담당관은 현지 eNCA 방송에 "아프리카 국가뿐만 아니라 쿠바와 유럽 등지로 망명했다가 숨진 투사가 1천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족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망명지 현지에 묻힌 유해 송환이 이뤄진 적은 있으나 남아공 정부 주도로 송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아공 정부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투쟁한 많은 사람의 역할을 미래 세대에 가르치기 위해 '저항과 해방 유산의 길'(RLHR)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남아공 정부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기억 프로젝트를 통해 해방 투사들의 귀환을 가속하는 절차가 시작됐다"며 "레소토,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앙골라, 러시아 등에 묻힌 투사의 유해 송환 작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귀국 직후인 27일 유해가 가족에게 최종 인도되기 전 프리토리아 자유공원에서 봉환식을 주관한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앤디김 "한일관계 여전히 우려·도전 있어…협력해야 공동번영"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앤디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은 윤석열 정부 들어 개선된 한일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동 이익·번영을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의 보수성향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일본 의장과의 대담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지금 상황과 변화의 속도를 보면 상당히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년 전만 해도 양국 관계 경색이 심각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개방성과 협력 수준이 높아졌고, 정부 차원에서 진정한 의지가 느껴진다"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다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아직 더 구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일관계에) 여전히 깊은 우려와 도전이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고,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사람을 위해 완벽한 방식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공통의 영역을 찾아내고 발전시키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생산적이며, 공동의 이익과 번영은 협력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한일관계 개선을 통한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와 관련, "지난해 6·

국제

더보기
[미국] 트럼프 참모 "한국 국방비 올려야…北핵프로그램, 美보다 앞서"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한국의 국방비와 관련, "우리가 부담을 분담할 수 있도록 이 숫자들은 미국처럼 (국내총생산 대비) 3%나 3.5%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미국기업연구소(AEI)가 '미국 안보에 대한 중국의 포괄적 위협'을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일본은 국방비를 크게 올렸다. 한국도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또 미국의 핵무기 능력을 올려야 한다고 언급한 뒤 "북한과 이란은 훨씬 더 많은 원심 분리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이고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우리보다 앞서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핵(무기) 게임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미일 협력과 관련,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바이든 대통령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바이든 정부에 공을 인정한다"면서 "이를 위한 토대는 트럼프 정부에서 마련됐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