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업종에 따라 엇갈렸다.
제조업은 한 달 만에 낙관적으로 개선된 반면 비제조업은 더 악화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2024년 8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8월 부산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2.2로 지난달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CBSI가 100보다 크면 20년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지난 7월 부산의 제조업 CBSI는 99.6으로 비관적이었다.
9월 제조업 전망 CBSI도 지난달보다 6.7포인트 상승하며 104.4를 기록했다.
그러나 8월 부산지역 비제조업 CBSI는 92.2로 지난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9월 비제조업 전망 CBSI도 지난달보다 1.6포인트 내려간 90.1에 그쳤다.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주된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경쟁심화로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부산지역 6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이 가운데 506개 기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