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수)

  • 흐림동두천 26.7℃
  • 흐림강릉 24.6℃
  • 구름조금서울 30.1℃
  • 구름많음대전 31.0℃
  • 맑음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9℃
  • 맑음광주 30.3℃
  • 구름조금부산 32.4℃
  • 맑음고창 32.1℃
  • 맑음제주 30.9℃
  • 구름많음강화 27.2℃
  • 구름많음보은 28.7℃
  • 구름조금금산 30.8℃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1.0℃
  • 구름조금거제 31.4℃
기상청 제공

인천상륙작전 시가행진에 ‘관변단체 동원’ 의혹···“군사정권이냐”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인천시가 바르게살기와 자유총연맹 등 관변 단체를 거리응원에 동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는 오는 11일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에 각 단체별로 100명씩 거리응원에 동원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11일 오전 11시 인천항 1·8부두에서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연 뒤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동인천에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 시가행진을 할 예정이다.

시가행진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전국해병대전우회, 해병대 의장대·군악대, 해병대 현역대대, 해군 의장대·군악대, 제17사단 및 보훈단체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인천시는 동원될 응원인원을 시가행진이 진행될 150m마다 100~150명씩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행진이 시작할 동인천역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50명·새마을 100명이 배치된다. 이어 바르게 살기 100명, 자유총연맹 100명, 주민자치회 100명, 이통장협의회 100명, 의용소방대 100명, 자율방범대 100명씩 등 75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시가행진에 관변단체를 동원하는 것은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에나 가능했다”며 “주민들을 동원하는 방식의 전쟁 기념행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각 단체에서 회의가 진행될 때 참석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을 뿐, 할당 인원과 위치 선정 등 강제성은 전혀 없었다”며 “다만, 각 단체가 모이는 장소를 지도에 표시했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가행진에는 각 단체뿐만 아니라 인근 학교 학생과 지역주민들도 홍보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지역에서 30여개의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인천상륙작전을 국제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정치

더보기
정부, 이달말 우키시마호 유족 설명회…명부 내용·향후 계획 공유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최근 일본으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받은 정부가 이달 말 유족에게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4일 우키시마호 유족회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은 오는 26일 우키시마호 유족설명회를 개최한다며 관련 단체 대표들에게 참석 수요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최근 외교부가 일본이 보유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자료 70여건 중 일부인 19건을 전달받은 뒤 처음으로 유족에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의 내용 분석과 입수 경위,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유족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유족 참석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 모처에 마련된 설명회 장소는 약 100석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의향을 밝힌 한 유족은 "가서 뒤늦게 명부를 준 일본으로부터 정부가 해명이나 사죄를 받았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으로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선체 밑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승선자 명부가 없다고 주장해왔다가 지난 5월 일본 언론인의

경제.사회

더보기
국세청에 온 감사편지…"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겠습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일확천금' 일백육십만구천원,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아가겠습니다." 지난달 말 강민수 국세청장 앞으로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다. 근로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했는데 국세청의 '자동신청' 제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려금을 받게 된 A씨의 사연이었다. 복지관에서 받는 급여 30만원으로 아내와 하루하루를 견딘 A씨는 근로장려금을 '일확천금'이라고 부르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A씨는 편지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국세청에서 신청했더군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나 살기 좋습니다"라고 썼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자는 지난 9월(반기신청 기준) 45만명으로 1년 전(11만명)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은 대상자가 1회만 동의하면 다음 연도부터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되는 제도로 60세 이상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 등을 이유로 미처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자동신청 동의자 74만8천명(정기·반기신청) 중 65세 이상은 68만5천명, 중증장애인은

국제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