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접경지역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던 육군 무인정찰기(UAV)가 지난 2일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육군이 운용하는 이스라엘제 무인정찰기 '헤론'이 지난 2일 정찰임무를 마치고 복귀 중 기체 이상으로 경기도 양주 일대 하천변에 추락했다.
지난 1일 접경지역 동태 확인 등 통상적 정찰 임무를 수행한 이 무인정찰기는 이튿날 오전 2시쯤 통신이 두절됐고, 15시간 뒤인 오후 5시쯤 군이 발견해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부터 실전 배치된 '헤론'은 탐지 거리가 20∼30㎞에 달해 북한 황해도 해안의 해안포와 내륙 지역 장사정포 등을 감시하고 있다.
무인정찰기 추락에 따른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경기 김포시에서 군이 운용하는 다른 기종의 무인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