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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오데사에 이틀 연속 러 미사일 공격…10명 사망

젤렌스키 "무작위 공습이 아닌 보여주기식 공습"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재차 공습하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오데사주 당국은 이날 오데사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10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4명이 포함됐고 3명은 중태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탄도 미사일이 오데사의 주거 지역을 강타해 주차장, 아파트, 대학 건물, 관청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은 무작위 공습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공습"이라며 "푸틴과의 전화와 회의 이후, 공습을 자제할 것이라는 미디어의 거짓 소문 이후, 러시아는 오직 전쟁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도 오데사에서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 직원 2명이 사망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러시아는 주말 동안 오데사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약 120발, 드론 약 90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북동부 수미 지역에선 러시아 미사일이 주택가를 강타해 11명이 사망하고 89명이 다쳤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을 집중적으로 파괴해왔다. 이는 겨울철 정전으로 난방 등을 어렵게 해 시민들을 위축시키려는 심리전의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이후 최대 규모 공습으로 전력망이 파괴된 우크라이나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국적으로 전력 공급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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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환자 요양병원 입원시켜 피부미용…보험금 72억원 타내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를 장기 입원시켜 피부미용 시술을 하면서 요양급여와 실손보험금 72억원을 타낸 요양병원 관계자와 가짜 환자 등 141명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병원 의료진과 환자가 2021년 5월부터 작년까지 허위 진료기록으로 요양급여(진료비 중 건강보험공단 부담금) 12억원과 실손보험금 6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적발하고 건강보험공단, 경찰과 공조한 결과 남양주북부경찰서가 지난달 이들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기 가평의 한 요양병원은 이 병원에 기존에 암 치료 등으로 입원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다시 입원을 권유하면서 가입된 보험상품의 보장한도에 맞춰 진료기록을 발급해주고 실제로는 미용시술을 제공하겠다고 현혹했다. 환자가 이를 수락하면 월 단위로 약 500만∼6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암 통증치료 등 허위 치료계획을 설계하고, 실제로는 환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미용시술, 타인 양도 등으로 구분해 관리했다. 병원 직원들은 미백, 주름 개선 등 피부미용 시술을 하면서 허위 진료기록과 실제 사용 용도를 별도로 표기하고 매뉴얼로 공유했다. 의사는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해 환자들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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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거리무기 허용에 우크라 새 국면…러 "3차대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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