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인 금개구리 서식지인 전북 완주군 삼례읍 금와습지공원이 생태체험 학습 공간으로 변신했다. 완주군은 금와습지공원에 대한 생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금개구리 서식지를 보존·확대하고 생태 탐방·휴식 및 생태 교육공간을 신규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은 정부의 생태계 보전 지원금 8억8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진행했다. 유희태 군수는 "생태적 가치가 큰 금와습지가 삼례문화예술촌, 수도산공원 등과 연계돼 생태환경 교육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내란 등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이 14일 "검찰이 불법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특정 정당과 국회의원이 불법적으로 수사에 개입했고, 검찰이 특정 정당의 정치적 수사 도구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검사가 제시한 문건의 하나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박 의원과 수사 검사들을 직권남용과 불법체포·감금 등으로 고소하고 징계 청구도 하겠다며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취소를 요구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구속 상태인 김 전 장관을 이날 오후 2시께 소환해 약 3시간 동안 조사했다. 조사 과정은 영상으로 녹화됐다. 검찰은 계엄 포고령 수정 과정에 윤 대통령이 어느 정도로 관여했는지, 야당의 탄핵 남발이 계엄령을 발동할 정도의 비상 상황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김 전 장관은 줄곧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단계의 진술 거부는 통상 수사기관이 적용하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오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게는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이들은 그간 국회에서의 발언과 달리, 비상계엄 발령 수 시간 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지난 3일 저녁 7시께 윤 대통령 호출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계엄 선포 이후 장악해야 할 기관 등을 적은 A4 문서 한 장을 조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악 대상에는 국회와 문화방송, 유튜버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 등 10여곳이 적혀있었다고 조 청장이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의 진술은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당일 동선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발표 전인 오후 5시 42분께부터 6시 28분까지 집무실에, 밤 10시 2분까지 공관에, 이후 자정까지 집무실에 있었다고 국회에 밝혔다. 조·김 청장은 계엄 당일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군사정권이 비상계엄을 내렸던 1980년 북한 찬양 발언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던 해직 교사가 44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장기석)는 11일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태영(6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경남지역 한 고등학교 독일어 교사로 일하던 이씨는 1980년 3월 군대에 입대한 지 한 달 만에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 체포된 뒤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반국가단체인 북괴와 김일성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였다. 이씨는 대학 재학 중 교정 등에서 친구들과 "김일성이나 박정희는 장기 집권에 있어서 마찬가지다", "반공법은 국민을 억압하는 악법으로 폐기돼야 한다"는 등의 말을 나누며 북한을 찬양해 반국가 단체를 이롭게 했다는 것이었다. 교사에서 해직된 이씨는 옥살이 후 학원 강사를 했지만, 공안들의 방해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지난 4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이씨 사건을 세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보안사령부(현 방첩사)가 입대 전 이씨를 불법적으로 내사하거나 불법으로 잡아 가둬 구타와 고문을 한 사실을 밝혀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집을 보러 방문할 수 있다'고 합의서를 썼어도 임차인 동의 없이 방을 보여 줄 경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10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민사부는 임차인인 A씨가 임대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B씨와 B씨 소유의 주택에 임대차계약을 맺고 2022년 7월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7월 중 집을 보러 방문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썼다. A씨는 거주 중 물건 배치가 달라진 점을 수상히 여기다, B씨가 A씨의 동의 없이 공인중개사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방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B씨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했고, B씨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형사소송 결과를 근거로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공단은 소송에서 "최근 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A씨가 아무런 통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재침입 가능성, 나아가 중대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으로 크게 괴로워한 만큼 이에 대한 위자료를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9일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사고 선박을 인근 항으로 예인해 실종자를 수색하기로 했으나 예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8분부터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 금광호(감포 선적)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으로 예인하기 시작했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 침몰 방지용 부력재인 리프팅백 3개와 이탈방지망을 설치했다. 해상 표류 가능성도 열어 두고 해상에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정상 속도로 가면 금광호는 오후 10시께 양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경은 예인이 끝나면 항구 내에서 수중수색한 뒤 어선을 인양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복된 선박을 끌기 위해 다양한 배와 함정을 동원했으나 배에 걸린 그물 등으로 예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선박은 사고 현장 부근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금광호 예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43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 금광호(승선원 8명)와 456t급 모래 운반선 태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는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국민의 삶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각은 정부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정 상황에 대해 국무위원들 간에 인식을 함께하고,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분야별 현안을 챙기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내각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 법안이 국회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한편 총리실은 한 총리가 공석인 주요 직위자를 임명하기 위해 국가정보원이 보유한 인물 자료를 황원진 국정원 2차장에게 요청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국정원 2차장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공직자 임명을 위한 인사 자료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주권자를 배신한 범죄정당"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저희가 부족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사과드린다"면서도 대다수가 표결에 불참한 여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군사 반란,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 아니라 이들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며 "얄팍한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국민의 염원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 내란 정당이자 군사반란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내란 행위와 군사반란 행위의 책임을 묻고,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최악의 리스크가 된 윤석열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에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 여러분께 선물로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를 그렇게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일부 시민이 '선결제'로 함께했다는 내용이 온라인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집회 참가자가 인근 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결제했다는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 커피와 쿠키 등 요깃거리는 물론 김치찌개, 콩나물국밥까지 메뉴는 다양하다. 한 X 이용자는 "해외에 거주해 시위 참여가 불가능하지만 연대하는 마음으로 선결제를 해 뒀다"며 한 카페를 안내했다. 다른 이용자는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만두를 결제해뒀다"며 "무탈히 귀가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부산, 대구, 대전 등 시위가 열리는 다른 지역에도 선결제를 해뒀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역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커피나 핫팩 기프티콘을 SNS에서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SNS에선 "커피를 받아 마셨다", "고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국회 앞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4만9천명(주최 측 추산은 100만명)이 집결했다. 일부 시민은 아이돌 응원봉 등에 메시지를 붙인 채 거리로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충남에 2035년까지 13조6천343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5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이라는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비전 달성을 위해 5대 전략, 15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생명의 바다'를 위해 충청권 블루카본 생태계 구축, 블루카본 후보군 국제사회 인증 제안·공론화 선도, 해양 탄소흡수원 지원세 도입,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쓰레기 제로화, 해양자원 순환 에코 플랫폼 구축 등을 진행한다. '경제의 바다'를 위해서는 당진 석문간척지에 200억원을 들여 4.5㏊ 규모 스마트 양식단지와 10㏊ 규모 청년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하며, 인근에는 1천900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 3천373억원을 들여 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29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김 가공벨트도 만든다. 귀어귀촌 지원 강화를 위해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충남 귀어플러스센터 등도 세운다. '역동의 바다' 세부 사업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