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는 취지로 말하는 통화 내용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확보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이른바 '골프모임 단톡방'을 공익신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변호사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이같은 통화 녹음을 제출받았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이후인 지난해 8월 통화에는 이씨가 A씨에게 임 전 사단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다른 단톡방 멤버에게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씨가 "별 3개 달아주려고 했던 것" 등 자신이 임 전 사단장을 도왔다는 취지의 말을 하거나 "언론 때문에 시끄러워져서 골치 아프다"는 말을 한 것도 통화 녹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씨로부터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노력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는 진술도 공수처에서 했다고 한다. 해병대 출신인 이씨는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 '2차 주가조작'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인물이다. 앞서 이씨와 전직 해병대 출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9일 오전 5시 12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이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운전 중이었던 A씨는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차량 밖에 나와 잠시 서 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가 물에 반쯤 잠기자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며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A씨 직장 동료인 최초신고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날 오전 8시 28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택배업에 종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 인력 93명을 동원해 A씨를 수색 중이다. 사고가 난 경산시 진량읍과 맞붙어 있는 하양읍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79.5㎜의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29.5㎜다. 오는 10일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는 120㎜ 이상, 경북 북부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봉규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좁은 지역에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빗줄기가 내리겠다"며 "침수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올해 철도 승객 수송량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에 따르면 올해 1∼6월 양사 합산 승객 수송량은 총 8천486만3천명이다. 이중 코레일의 수송량은 7천159만5천명, SR의 수송량은 1천326만8천명이다. 코레일의 직전 최다 수송량 기록은 2019년 상반기(6천855만명)였으며, SR의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상반기(1천291만2천명)였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에 이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코레일의 경우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 상반기에 4천만명대 수송량을 보이다가, 2022년부터 수송량이 점차 늘어 지난해 6천787만6천명으로 2019년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에 들어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7천만명대의 수송객을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SR의 경우 2020년과 2021년 상반기까지 1천만명을 밑도는 수송객 수를 기록하다 2022년 상반기에 들어 2019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지난해 1천291만2천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수송량을 기록했다가 올해 상반기에 이를 또다시 경신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코레일과 SR의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차주분들 모두가 힘들 때 폭리 하나도 안 취하고 제값에 요소수를 팔았는데 인제 와서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호남 유일의 차량용 요소수 생산업체인 전북 익산의 아톤산업이 8일 공장 앞에서 시위 중인 화물연대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기원 아톤산업 대표는 이날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의 명분 없는 불법 행동을 참다못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톤산업에 따르면 최근 화물연대의 집회는 지난 5월 31일 오후 2시께 아톤산업 공장 내부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비롯됐다.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 A씨는 하역작업 도중 발을 헛디뎌 트럭에서 떨어졌다. 그는 얼굴 등을 다쳐 사고 난 지 1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용노동부도 곧장 현장 조사를 통해 A씨와 아톤산업이 근로·도급 관계가 아닌 사실을 확인하고 '산업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화물연대는 이로부터 사흘이 지난 6월 3일 아톤산업에 연락해 "공장에서 (아톤산업의) 지게차를 피하려다가 화물차 기사의 두개골에 금이 갔다"면서 A씨의 휴직에 따른 인건비와 생계비 등을 요구했다. 아톤산업은 이에 "폐쇄회로(C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K-방산의 큰손' 폴란드가 한국에 자국산 무인기 도입을 요청해 군과 정부 당국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은 폴란드산 무인기의 성능과 한반도 전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폴란드에 인원을 파견할 방침이다. 폴란드는 지난달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바르샤바를 방문했을 때 자국산 무인기 구매를 요청했다고 한다. 군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로 드론과 소형 무인기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러시아의 침공으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무인기 전력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폴란드산 무인기를 눈여겨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폴란드산 자폭공격용 소형 무인기 '워메이트'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지원돼 널리 쓰이면서 실전에서 검증됐다. 전장 상공에서 배회하다가 목표물을 공격하는 무기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군의 소형 무인기 수요가 늘어났고, 폴란드는 우리 무기를 많이 사준 국가"라며 "폴란드에 우리 군이 원하는 기종이 있다면 서로 맞아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가 2022년부터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전투기 등 20조 원어치 넘는 다양한 국산 무기를 도입한 만큼 호혜적인 방산 교류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전쟁과 빈곤을 피해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과 이주민들이 폭력과 성폭행, 장기 매매 등의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발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유엔난민기구(UNHCR), 비정부기구인 혼합이주센터(MMC)가 공동으로 발행한 보고서를 인용해 사막을 가로질러 고국을 떠나는 이들이 처한 위험의 실태를 보도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아프리카 이주민 3만1천명 이상을 인터뷰해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주민들은 성폭행, 고문, 성매매, 장기 적출 등을 당하거나 탈수와 질병으로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과 이주민들이 직면하는 위협은 많이 알려졌지만, 사막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막에서 목숨을 잃는 이주민이 지중해에서 숨지는 경우보다 적어도 두배 이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하라 사막을 건너다 숨진 사람은 1천180명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사하라 사막 등을 건넌 이주민들이 성폭행을 제외하고 가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벌금 수배에다가 무면허인 운전자가 검문에 걸리자 경찰관을 친 뒤 달아나려다가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오후 울산 한 은행 앞 도로에 주차하고 차 안에 있던 중 B 경찰관이 인적 사항을 물어보기 위해 창문을 두드리자 그대로 차를 몰아 B 경찰관을 친 혐의를 받는다. B 경관찰은 무릎 등을 범퍼에 부딪쳐 상처(전치 3주)를 입은 상태에서 A씨를 멈춰 세워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두 달 전 A씨는 속칭 '대포차'를 운행하다가 같은 장소에서 B 경찰관에게 단속됐는데, 당시에도 B 경찰관의 정지 요구를 무시하고 그대로 달아난 일이 있어다. B 경찰관은 A씨 차량이 대포차인 데다가 도주까지 한 사실을 수상하게 여겨 지속적으로 순찰하다가 마침 같은 은행 앞에 A씨가 나타난 것을 보고 검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대부업 관련 법 위반으로 벌금 수배 중이었으며, 운전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여러 차례 무면허운전으로 처벌받았고, 경찰관의 정차 요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이른바 '순화 교육'을 받은 피해자들이 잇따라 정신적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민사14부(나경 부장판사)는 삼청교육대 피해자 8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 1인당 2천500만원의 배상금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계엄 포고에 따라 영장 없이 체포·구금돼 순화 교육을 받았고,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당해 정신적 고통을 받은 사실이 명백하다"며 "피고(국가)는 소속 공무원들의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원고들이 겪은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피고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민주화운동 관련 정신적 손해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2018년) 또는 과거사위 진실규명 결정(2023년) 이후에야 국가의 불법행위에 정신적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1980년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한 상황에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사회악 일소를 위한 불량배 소탕과 순화 교육' 등을 명분으로 삼청 계획 5호를 입안해 계엄 포고했다. 원고들은 1980년 광주 등지에서 경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립목포대는 70주년기념관에서 세계 최초로 'SMR선박연구소' 개소식을 하고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모듈원자로) 선박 기술은 미래 해양 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해상에서 운항하는 모든 선박은 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 협약에 따라 2050년부터 무탄소 연료만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강력한 해양환경 규제로 고도의 신기술을 적용한 무탄소연료 추진 선박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SMR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목포대는 이러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대형 조선사, 국제선급 등 국내외 기관,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SMR선박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소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대, 삼성중공업, HD현대삼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국제선급 등과 함께 협력해 SMR선박 기술개발 및 상용화 연구와 함께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송하철 총장은 "목포대는 SMR선박연구소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을 확보하고 SMR선박 연구와 교육의 글로벌 허브로서 발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편집자 주] 우키시마호폭침사건浮島丸爆沈事件’ 인지認知하기를 ‘마이즈루만 인간대학살舞鶴灣 人間大虐殺’ UN총회에서 채택한 『집단살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 에 규정된바 그 용어로 ‘제노사이드 Genocide=외국양민계획적•의도적대량집단학살外國良民計劃•意圖的大量集團虐殺’ 독도, 위안부, 강제징용, 생체실험. 문화, 글. . 이 모든것을 정신없이 빼앗기기만 했던 암흑과도 같은 시간들. 어두웠고 어려운 그 시절 억울하고 안타깝게 끌려가 이유 모를 고생을 했던 조선인들의 이야기는 수 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 다큐, 박물관 등 흩뿌려져 돌아다니면서 가슴을 후벼 파는 거짓말 같은 역사적 사실들이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는 전쟁은 커녕 그 시대를 각종 미디어나 책으로 보는 간접 경험이기에 피부로 와 닿지 않는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의 경우는 은밀하고도 공공연히 자행되어졌기에 수면위로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만큼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들의 만행중에서도 (주)우리신문이 알리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강제징용` 그중에서도 마이루즈항 인근에서 폭발해버린 우키시마호이다. 우키시마호. 1945년 8월 22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