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일본 정부는 26일 한국 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 조사 활동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번 우리(일본) 정부가 항의한 한국 해양조사선 '해양2000'이 26일 다시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은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즉각적인 조사 중지를 요구하면서 강하게 항의하는 뜻을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26일 오후 2시께 독도 동쪽 일본 EEZ에서 한국 조사선이 와이어와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무선으로 중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또한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국 측의 일련의 행동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본은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계속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고객의 협박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 매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피해자 조사도 없이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26일 충남 천안 서북구 한 골프 브랜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경찰의 수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최근 충남경찰청 감찰계에 감사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 4월 4일 혼자 근무하는 매장에서 한 남성 손님 B씨로부터 "천안 깡패들 내일 아침에 이 매장 앞으로 모이게 해서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다음 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아내와 남성 지인 1명과 함께 매장을 방문한 B씨는 지난해 12월 이 매장에서 구매한 외투를 가져와 '불량품을 팔았다'며 교환이나 무상 수리를 요구했다. A씨가 구매 후 4개월이 지났고 옷에 난 구멍은 고객 관리 부실로 인한 부분이라 교환 등은 어렵다고 설명하자, B씨는 욕설과 함께 옷을 던지며 협박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A씨는 다음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진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약 두 달 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을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독립기념관은 26일 독립운동사 온라인 연수콘텐츠 '한국의 독립운동가'(독립을 위한 다양한 길) 제작을 위한 국민 여론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2020년부터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사 온라인 연수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론조사를 거쳐 의병과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20명을 선정해 콘텐츠를 개발했다. 올해는 국내외 독립운동, 애국계몽운동, 의열투쟁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후보로는 1905년 을사늑약 반대 투쟁과 국외 독립운동 기지 개척에 앞장선 한계 이승희,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주도하고 민족 통합을 위해 노력한 고당 조만식, 일제 식민 통치 기관에 폭탄을 던진 나석주 의사 등이 있다. 콘텐츠는 분야별 5명씩 모두 15명의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담아 구성된다. 독립기념관 누리집 국민소통 플랫폼에서 오는 7월 16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내년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련된 인물로 콘텐츠 개발이 계획돼 있다"며 "앞으로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와 사건 등을 발굴하고 콘텐츠화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전남의 한 육군 사격훈련장에서 한 장병이 불발탄을 제거하다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전남 보성군의 한 육군 사격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던 A(22)상병이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골절되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 상병은 사고 당시 81㎜ 박격포 축사탄(훈련용 축소탄) 불발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다쳤다. 육군본부 측은 "군 수사기관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사고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한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을 찾아 이 지사를 면담하고, 대구시청 산격청사로 이동해 홍 시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리는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전유공자 등도 만난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경북도청을 찾아 이 지사를 면담하고, 안동시·구미시·김천시·칠곡군에서 당원들을 만난다. 경쟁자인 나경원 의원도 앞서 지난 21∼22일 홍 시장과 이 지사를 예방하고, 성주·고령·칠곡 등 경북 지역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세종시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을 기념하는 의친왕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 근거지 재조명을 위한 포럼'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7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리는 포럼에서는 의친왕가의 종손인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이 '대한황실 독립운동의 중심 사동궁과 의친왕의 항일운동'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회장은 조부인 의친왕이 세종시 부강면에 위치한 왕실 소유 금광을 통해 의병 양성과 항일운동 지원을 위한 독립자금을 확보, 전국에 전달한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과 의료·선교활동을 한 윌리엄 린튼의 후손인 인요한 국회의원이 '외국인 선교사의 시선에서 바라본 개혁군주 고종 황제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한다. 아울러 이영주 의친왕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 고종의 직속 정보기관이었던 '제국익문사'(帝國益聞社)의 충청 지역 항일 활동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황실 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세종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종 지역 항일운동의 주요 인사에 대한 선양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1천원짜리 하나 팔아 200∼300원 남겼는데 공장에서 가격을 올려버리니 별수 없지." 이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역사에 위치한 이른바 '무조건 1천원 빵집' 직원 손모(70)씨가 빵 매대 옆으로 떡을 진열하면서 한 말이다. 이 빵집에 걸려있던 '무조건 1천원' 현수막 문구는 지난달 '무조건 1천300원'으로 바뀌었다. 이 빵집 주인은 가격이 오른 빵들 옆으로 오징어포나 젤리, 떡을 진열해 팔기 시작했다. 손씨는 "빵 가격이 오른 뒤로 300g에 1만원인 오징어포, 세 팩에 4천원인 떡이 잘 팔린다"고 전했다. 고속버스터미널역 1천원 빵집도 지난달에 빵 가격을 200원 올렸다. 이곳 역시 매대의 70%를 오징어·아귀 포와 젤리, 과자 등으로 채웠다. 이처럼 무조건 1천원 빵집이 빵 가격을 올린 것은 밀가루 가격은 내렸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여파로 운송·인건비 등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24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밀가루는 지난 3∼4월 제분업체 4사가 평균 3.2∼6.5% 정도 가격을 내리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1천원 빵집 사업 제조·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빵 원료 가격은 안정을 찾고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치과에 근무하던 치위생사 A씨는 진료 예약 후 방문하지 않은 B씨와 통화하던 중 어눌한 말투에 이상 낌새를 감지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접수요원은 뇌졸중 전조증상을 의심했지만, B씨의 위치가 불명확해 거주지의 이웃 주민과 의용소방대, 마을 이장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B씨의 위치를 확인한 119는 B씨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청은 2024년 '제5회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상황 요원의 뛰어난 기지와 시민들의 공조로 위급상황에 처한 뇌졸중 환자를 살린 세종소방본부가 최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연대회'는 119 신고 접수 단계에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우수 상황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상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신고자의 핸드폰 위치정보를 조회해 구급대에 제공, 소중한 생명을 구한 부산소방본부와 경남소방본부가 수상했다. 이어 말없이 수화기만 '톡톡' 두드리던 후두암 환자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119 필요 여부를 확인한 후 정확한 주소를 문자 메시지로 유도하는 등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고 스푸트니크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약 두 시간에 걸친 일대일 회담을 마치고 이 협정을 체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확대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한국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잖아요. 한국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러시아인 A(35)씨는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목이 멘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러시아 특수부대에서 3년간 복무한 A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징집에 거부해 2022년 10월 한국에 왔다. 러시아와 무비자 협정을 체결한 데다 경제와 민주주의가 모두 발달한 국가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A씨는 올해 2월 옥중 의문사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였다. A씨는 러시아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여러 차례 체포돼 구타당하기도 했다. A씨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형제 국가인데 서로 총을 겨눠야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전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벌인 침략전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 겨우 입국했으나 법무부가 난민 심사를 거부하면서 A씨는 4개월 넘게 인천공항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A씨는 법무부를 상대로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나 법무부의 항소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