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세종시는 29일 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흰뺨검둥오리 8마리와 원앙 2마리 등 야생 동물 1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방생한 흰뺨검둥오리와 원앙은 지난 6월 고운동과 금남면 일대에서 부화 직후 어미를 잃고 고립된 상태로 발견됐다. 시는 흰뺨검둥오리와 원앙을 신속히 구조한 뒤 충남 예산군 소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치료를 의뢰했다. 발견 당시 흰뺨검둥오리는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듯 말라 있었으나 치료, 재활, 비행 훈련 등을 거쳐 2개월 만에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상태를 회복했다. 시는 2019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약을 맺고 구조단체를 지원하며 야생동물 구조 및 응급치료를 하고 있다. 흰뺨검둥오리는 국내에선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 동물이다. 안병철 시 동물정책과장은 "세종시는 도심, 하천, 농지를 보유한 도농복합도시로 야생동물 발견 사례가 많다"며 "야생동물 보호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정부 기여금이 월 최대 2만4천원에서 3만3천원까지 늘어난다. 5년 만기 시 최대 60만원을 더 받게 되는 것으로, 연 9.54%의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청년도약계좌 2024년 하반기 운영 점검회의'를 열고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애초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월 최대 2만1천~2만4천원의 기여금을 더해 5천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발표 핵심은 현재 월 최대 2만4천원(5년간 최대 144만원 수준)인 기여금 지원 규모를 향후 월 최대 3만3천원(5년간 최대 198만원)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현재 기여금은 개인소득 수준별 매칭비율, 매칭한도 및 납입액에 따라 정해진다. 예를 들어 개인소득 2천400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월 납입금 40만원 한도로 6%의 정부 기여금 비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월 최대 2만4천원의 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매칭한도(월 40·50·60만원)를 초과해 납입할 경우 초과분에 대한 기여금이 지급되지 않는 구조라 저축 유인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광양시는 28일 ㈜포스코와 함께 광양 및 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 기술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2024 포스코벤처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 “광양을 전남의 실리콘밸리로!” 광양시-포스코, 2024 포스코벤처지원단 발대식 개최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고관봉 포스코 동반성장그룹장, 천명식 포스코벤처지원단 대표(파이벡스 대표), 광양 벤처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포스코벤처지원단의 공식적인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에 참석했다. ‘2024 광양 벤처밸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한 포스코벤처지원단은 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출신 석․박사급 연구인력으로 구성됐다. ▲ “광양을 전남의 실리콘밸리로!” 광양시-포스코, 2024 포스코벤처지원단 발대식 개최 포스코벤처지원단의 전문가 50여 명(△스마트팩토리 △계측기술 △환경에너지 △금속 및 경량소재 분야 등)은 벤처기업의 사업 아이디어 고도화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정기적인 솔루션데이를 개최하고 1대1 전문가 매칭을 통해 기술 자문, 과제 기획 등을 지원하는 등 벤처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에 나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남도는 전국 2만여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2025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4년 대회 기준으로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 총 5개 종별에서 선수·임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한다. 17개 시도에서 모여든 선수는 그라운드 골프, 수영, 씨름 등 총 41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과 올해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세밀히 준비해 3개년 전국단위 종합 스포츠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대축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폐회식은 생활체육인뿐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구성해 전남 생활체육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회가 진행될 경기장 배정과 개보수를 위한 현장실사를 오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성공 개최의 밑바탕인 경기장 시설물을 완벽히 준비해 선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이제 아픈 아이 데리고 멀리 갈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네요." 지난 27일 의료 불모지이자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전남 곡성군에 어린이를 위한 '소아과'가 마치 선물처럼 찾아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매주 화·금요일 2차례 곡성군 옥과보건지소를 찾아와 지역 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하면서다. 소아과 전문의 진료는 1960년 전문의 제도가 시작한 이후 곡성에서는 처음이다. 소식을 전해 들은 김형석·이수민 씨 부부는 이날 열이 나는 13개월 아들을 품에 안고 부리나케 보건소를 찾았다. 지금까지 왕복 2시간 거리에 있는 대도시 병원을 찾아다녀야 했던 김씨 부부에게는 '구세주'와 다름없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육아·복지 정책은 없다는 것이다. 김씨 부부는 "대도시 병원에 가도 오랫동안 대기해야 해 진료를 마치고 돌아오면 하루가 다 지나기 일쑤였다"며 "어린 자녀일수록 예방접종 등 병원에 갈 일이 많은데 가까운 곳에 소아과가 생겨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대도시에서도 만나기 힘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곡성군까지 초빙할 수 있었던 건 여러 사람의 노력이 모인 결과다. 곡성군은 지역 공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나미비아 정부가 극심한 가뭄에 코끼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잡아 그 고기를 식량위기에 처한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도태 조치를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미비아 환경부는 전날 성명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동물 수가 방목 가능한 토지와 물 공급을 초과한다고 판단되는 공원이나 보호구역에서 도태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도태 대상은 코끼리 83마리를 포함해 하마 30마리, 버팔로 60마리, 임팔라 50마리, 누우 100마리, 얼룩말 300마리, 엘란드 100마리 등 총 723마리다. 정부와 계약을 맺은 전문 사냥꾼과 업체가 이미 157마리를 사냥해 5만6천800㎏ 이상의 고기를 생산했다. 이 고기는 가뭄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한 구호 프로그램에 할당된다. 환경부는 "나미비아 국민의 이익을 위해 천연자원을 사용한다는 헌법적 의무에도 부합하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야생동물 서식지가 있는 아프리카 국가 정부는 종종 개체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구호 등의 목적을 위해 도태를 결정하고 사냥을 허용한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엘니뇨 현상의 여파로 아프리카 남부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 특히 나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광양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전어! 별 헤는 밤을 헤엄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23회 광양전어축제가 역대 최대인 6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6일 알렸다. 개막식은 전어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작품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번 축제에 첫선을 보인 짚와이어 하강과 야간경관조명 점등 퍼포먼스, 불꽃쇼, 가수 장민호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며 축제장을 찾은 가족, 친구, 연인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축제 방문객들은 진월 버꾸농악단 공연과 전어잡이 소리 시연, 씨름대회, 전어가요제, 청소년 락댄스·동아리 페스티벌, 어린이풍물단 공연 등 광양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부대행사를 즐겁게 관람했다. 아울러 흥을 돋우는 공연 외에도 배알도 섬정원 보물찾기, 맨손 전어 잡기, 전어구이 시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재미를 더해 축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한편 진월면 발전협의회, 청년회, 체육회, 방범단체 등 35개 사회단체와 지역민들은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광양시 자율 방범 연합회와 함께 교통질서를 유지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23일 오전 10시 25분께 전남 해남군 땅끝항 앞 약 0.3km 해상에서 595톤 여객선 A호가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짙은 안개로 항로를 이탈해 양식장으로 돌진했다. 사고로 양식장과 충돌한 여객선 스크루에 양식장 부유물이 감기면서 엔진이 멈춰 섰다. 이 여객선은 땅끝항에서 완도 산양진항으로 승객 50명과 차량 29대를 싣고 가던 중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및 비상탈출 준비를 지시하고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민간해양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대비해 주변 해역 안전관리를 하면서 A호에 타고 있던 승객 50명을 옮겨 실은 후 땅끝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여객선 선사는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부유물을 제거한 후 이날 오후 2시께 자력으로 땅끝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강원 원주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고도 집행유예 기간에 무려 19차례나 무면허 운전을 한 A(62)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인적 사항 미제공)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원주시 무실동 한 가전 서비스센터 주차장에서 B씨의 차량을 충격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가해 차량 번호와 운전자 인상착의를 파악해 A씨로 특정했다. '사고 당시 단 한 번 무면허 운전했다'는 A씨의 진술에 의구심을 품은 경찰은 A씨 사무실 등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한 달 사이 무려 19차례나 운전한 혐의를 더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심지어 경찰 조사를 마친 뒤에도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 운전했다고 변명했지만,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1월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A씨는 지난 2월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경찰은 "한 번 정도는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무면허 운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22일 오후 2시. 서울 시청광장에 민방위 훈련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평일에도 많은 차량이 오가는 세종대로 왕복 9차선 도로와 주변 인도의 이동이 통제되면서 이 일대는 금세 한산해졌다. 텅 빈 도로에 나타난 119 소방차 3대와 경찰차 등 긴급출동차는 경광등을 켜고 광화문 네거리 방향으로 막힘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날 을지연습 및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실시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전국 소방서별로 차량 정체구간이나 전통시장처럼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 등 15㎞ 내외 1개 구간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15분간 진행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260곳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경찰차, 소방차 등 1천664대가 투입됐다. 오후 2시 10분께 세종대로의 차량 통제가 해제되자 도로는 다시 쏟아져 나온 택시, 승용차, 오토바이, 버스 등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이때 119 소방차가 비상 사이렌을 켠 채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광장 방향으로 다시 출동했다. 일반 차량이 소방차를 에워싼 상황에서 진행된 길 터주기 훈련은 일부 차량이 매끄럽게 진로 양보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긴급차량은 가다 서기를 반복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