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고령자의 계속고용 및 정년연장 문제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자의 입장을 전하고 정부 및 공익위원들과 함께 국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3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자 계속고용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노동계가 추천한 김성희 L-ESG 평가연구원장이 '정년연장의 해법-법적 정년연장의 효과 극대화 방법과 재고용 방안의 문제점'을, 경영계가 추천한 이수영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특임교수가 '청년고용과 상생가능한 고용연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계속고용을 추진할 때 청년 일자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구체적인 계속고용 방식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김 원장은 발표에서 "65세까지 늦춰지는 연금 개시 연령에 맞춘 법적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법적 정년 연장은 현재 법적으로 60세로 규정된 정년을 늦추는 방안으로, 노동계가 주장하는 계속고용 방안의 핵심이다. 김 원장은 "국민연금 지급개시 연령이 늦춰짐에 따라 정년을 연장하지 않으면 소득 공백이 발생한다"며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 올라가는 것에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당일인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임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감색의 실크 울 코트와 같은 색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실크 울 펜슬 스커트, 목 위로 약간 올라오는 크림색 블라우스를 받쳐 입고 같은 색의 동그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구두 역시 같은 색의 굽이 높은 펌프스를 신었다. 멜라니아 여사의 몸에 딱 붙는 디자인의 더블버튼 코트는 고전적인 느낌의 모자와 함께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미 ABC와 CNN 방송, 패션지 보그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이날 의상은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Adam Lippes)가 디자인한 것이다. 멜라니아 여사가 쓴 모자는 또 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Eric Javits)의 제품으로 추정된다고 CNN은 전했다. 보그지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2025년 취임식 패션으로 미국의 독립 디자이너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리페스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멜라니아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로 수년간 활동해 왔다고 보그지는 전했다. 트럼프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20일 삼청동 안전가옥(안가)과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재시도에 나섰지만 불발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수사단 수사관은 오후 5시 10분께 경호처로부터 압수수색 집행불능사유서를 받고 안가에서 철수했다. 오후 1시 35분께 삼청동 안가 폐쇄회로(CC)TV 확보를 위해 수사관을 보낸 지 3시간을 넘긴 시점이었다. 대통령실 청사 내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도 무산됐다. 경호처에는 안가 CCTV 관련 서버가 있다. 대통령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협의에 나섰지만, 진전은 없었다 경호처는 군사기밀이나 공무상 비밀 장소의 압수수색에 책임자의 승낙을 받도록 한 '형사소송법 110조·111조'를 근거로 압수수색에 불응했다. 다만 해당 장소의 책임자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압수수색에 응해야 한다. 특별수사단은 경호처에 CCTV와 비상계엄 문건 관련 자료에 대한 임의 제출을 요구했고 이에 대한 답변은 공문으로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수사단은 압수수색영장을 새로 발부받지는 않았다. 지난번 발부받은 영장 집행 기한이 남은 데 따른 추가 집행이라고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전했다. 특별수사단은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전남도는 담양군 무정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초동방역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1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이다.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거쳐 1∼3일 이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농장을 출입 통제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 지역으로 정해 이동 제한 조치를 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금농장에서 소독과 통제 등 차단방역이 되지 않으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금농장에서는 출입 차량과 사람의 철저한 통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공시된 부동산 공시가격 가운데 정비가 필요한 3천84건을 확인해 일선 시·군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비 대상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특성 불일치 2천296건, 가격 역전현상 529건, 가격 불균형 259호 등이었다. '특성 불일치'는 동일한 필지의 공시지가(토지)와 주택가격(토지+건물) 책정 과정에서 토지나 주택의 특성 항목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을 뜻한다. 토지나 건물의 가격을 책정할 땐 도로와 접하고 있는 상태, 땅의 모양, 주택의 구조 등 다양한 변수가 적용되는데, 조사관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토지와 주택에서 각기 다르게 적용되는 일이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변수가 잘못 적용되면 일부 토지 가격이 토지와 건물을 합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 역전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가격 불균형' 유형은 토지 특성이 동일한 지역인데도 주택 단가 격차가 큰 것을 의미하는데, 도내 한 지역에서는 인접한 2개 주택의 토지 단가(원/㎡)가 각각 33만원, 100만원으로 큰 격차율(67%)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두 주택의 토지 단가 산정 시 서로 다른 비교 표준주택을 선정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전문 감정평가사와 함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속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협조를 요청하자 시의회가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관련 조례와 추경예산(295억원)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5일 기준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 28만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설 명절 전에 지역화폐(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신청을 받은 뒤 신청일 기준 1~3일 후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받는다. 신청 마감은 3월 31일까지이며 소비기한은 4월 30일까지로 한정했다. 박승원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광명시의회와 함께 모든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워 민생이 안정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지난해 전반적인 고용지표는 양호하나 청년들의 고용 체감 여건이나 고용 관련 성별 격차 등 질적인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6일 '2024년 고용동향 설명회'를 열어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과 관련한 구체적인 고용동향의 특징 및 노동부에서 추진할 고용 정책 등을 설명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률은 62.7%로 역대 최고 수준이고, 청년 고용률 또한 46.1%(역대 3위)로 양호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웠다. 그 이유로 노동부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경력직 채용 증가, 취업소요기간 증가 등을 꼽았다. 먼저 기업 규모 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고,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증가하나 대기업은 경력직 채용을 확대해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상황이다. '쉬었음'(지난 1주간 쉬고 있는 상태) 청년도 2021년 이후 40만명대를 쭉 유지했다. 그 이유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32.5%)가 가장 많았다. 아울러 졸업 후 첫 취업까지 11.5개월이 걸리는 등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현상도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것과 관련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회복, 법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12·3 내란이 발발한 지 44일, 탄핵안이 가결된 지 33일만으로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물론 공권력의 법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하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중대범죄자"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구속과 파면을 피할 수 없고, 내란 특검도 피할 수 없다"며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받고 처벌받는 것이 상식이고 공정이고 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서도 "윤 대통령 체포는 훼손된 민주주의 회복의 시작이고, 무너졌던 공권력이 다시 살아나고 법치주의가 다시 세워지는 계기"라며 "경제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선 내란 종식이 가장 중요한데 그 첫 매듭을 풀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들은 13일 AI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름, 블루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에누마, 와이비엠, 천재교과서, 천재교육 등 AI교과서 발행사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교과서를 원안대로 학교 현장에 도입해달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들은 "정부의 엄격한 개발 가이드라인에 맞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수백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였으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그간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고스란히 손해로 돌아올 처지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또 "AI교과서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면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되며 업체들의 생존권 문제도 생긴다"며 "헌법소원, 행정소송, 민사소송 등 법적 구제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발행사들은 "AI교과서가 교육자료로 바뀔 경우 교육부의 질 관리가 불가능해지고 품질 저하와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AI교과서는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영어·수학·정보 교과에 도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13일 "군 특수전사령부 등의 수뇌부가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12월 3일 오후 5시 전후부터 이미 헬기 착륙 준비를 하는 등 계엄 사전작업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여러 제보와 서울시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먼저 "계엄 당일인 12월 3일 오후 5시 10분쯤, 경기도 이천에 있는 특전사령부 연병장에 헬기가 병력을 태우기 위해 내려야 하니 축구 골대 등 체육시설을 다 치우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가로등 불이 있으면 헬기가 밤에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가로등도 다 끄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충북 음성에 있는 707특임대 UH-60 헬기 12대에 출동 대기하라는 명령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특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가 재난 상황이나 훈련 때 열람할 수 있게 돼 있는 서울시 CCTV 안전센터망을 계엄 당일과 이튿날 사이에 총 781회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전인 3일 오후 5시 29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