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인천시교육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인천전통시장 읽걷쓰’ 상반기 사업이 2024년 5월 20일부터 시작하여 6월 14일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사업은 계양산전통시장, 용현시장, 강화풍물시장, 모래내시장, 가좌시장, 부평전통시장을 무대로 인천시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상의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전통시장에서 시장의 역사와 유래를 살펴보고, 나만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직접 장보기 체험을 통해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익히는 목적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진행하는 사업으로 학교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은 교실을 벗어나 학교 정규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전통시장에서 배움과 삶이 연결된 체험활동을 통해 경제생활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도 탐구할 수 있는 것이다. 특수학교나 특수학급, 통합학급에서 공부하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조별로 구입할 품목들을 정한 후 전통시장에서 흥미를 끄는 살아있는 꽃게를 만져보며 암게와 수게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고, 살아있는 낙지나 문어, 미꾸라지, 바지락 등을 만져보는 촉감 교육과 더불어 맛있는 과일이나 좋은 채소를 고르는 법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국내 의학계 수장이 의정갈등 상황 속 정부가 의료계를 극복해야 할 '적'(敵)으로 보는 게 아니냐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황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연합뉴스와 만나 "정부에 진짜 해결 의지가 있는 것이느냐"며 "의료계가 극복해야 할 적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회장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올해 1월부터 국내 의학계 대표단체인 대한의학회를 이끌고 있다. 의학회는 의사들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고 의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정책 개발을 모색하는 단체다. 산하에 190여개 회원 학회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의사들도 국민의 일원이고, 국민 건강을 위해 이바지하는 사람들"이라며 "굴복시켜야 할 대상이라는 상황 인식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를 이기는 데 매몰돼 있다며 불편함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대통령이 얘기했듯 의료계와 9번 싸워 9번 다 져서 이번에는 이기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냐"며 "2020년에도 졌는데 이번에는 질 수 없다는 인식이 너무 강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1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의 사회주의 배급제가 완전히 붕괴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평가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장마당으로 나가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면서 내부 시장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통일부가 2020년까지 북한에서 탈출한 주민 6천351명을 2013∼2023년에 심층 면접한 결과를 담아 지난 2월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 내용을 이 자리에서 공유했다. 김 장관은 보고서를 인용, "북한 주민의 약 36%, 약 700만 대 이상의 핸드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를 이용한 정보 소통 및 한국 드라마 감상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북민 50% 이상이 북한에 있을 때 뇌물을 줬다는 경험을 얘기하고 있다"며 '부패의 구조화'도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장관은 "시장화, 정보화에 따라 북한 주민의 사고도 집단주의에서 개인주의로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정권보다 내 개인과 가족의 삶이 중요하다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체제에 대한 불신도 점점 심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의 최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중앙아시아 3국 순방에 동행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지시로 신 회장과 만나 양국 관계와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녹색 에너지와 가스화학, 관광,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롯데그룹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 대기업 중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이번에 이뤄진 고위급 대화가 양국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가스화학과 관광 사업에 진출해 있다.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건설사업인 '수르길 프로젝트'에 참여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자체 기술로 건설했다. 신 회장은 완공식 당시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 사업자 기술력이 합쳐진 대표적인 민관 합작 성공사례"라고 말한 바 있다. 롯데호텔은 수도 타슈켄트에서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건을 담당할 1심 재판부가 정해졌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건을 맡아 1년8개월 동안 심리를 진행한 재판부가 담당하게 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이 대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외국환거래법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에 배당했다. 수원지법 부패전담부는 형사11부와 형사14부 2곳이다. 사건 배당은 법원 전산시스템을 통한 무작위 배당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 재판장인 신진우 부장판사는 2022년 10월부터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심리해왔다. 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의 재판을 심리했다. 지난 7일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혐의와 불법 정치자금,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특히 쌍방울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경기도지사 방북비 명목으로 북한에 800만 달러를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불법자금으로 인정된 금액은 394만 달러지만 돈을 건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수도권 일대에서 분양대행업체와 짜고 '갭투자'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전세 사기를 벌인 '세 모녀 전세 사기단'의 주범에게 사기죄 관련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부장판사는 12일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9)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김 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에게도 각각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범행에 가담한 분양대행업체 관계자 4명도 모두 징역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전세 사기 범행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다수의 피해자에게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피해자의 주거 생활 안정을 위협할 뿐 아니라 주택임대차 거래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현행법상 사기죄 가중 처단형의 최고형이 징역 15년형이기에 입법상 한계에 따라 그와 같이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7월 세입자 85명에게 183억원 상당의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10년 이하인데, 2건 이상의 사기를 저지른 피고인의 경우 '경합법 가중' 규정에 따라 법정최고형에서 최대 2분의1까지 형을 더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보수성향의 언론비평 시민단체 미디어연대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기의 한국 언론, 제4부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제문 '언론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는 학계의 반성에서 시작된다'를 통해 학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언론 개혁 논의가 역설적으로 언론을 위축시키고 위기를 심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적 규범주의에 기초해 언론의 편향성과 반규범성을 부풀리기보다는 언론의 역할, 가치와 필요성, 위기 도래 및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언론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찾아내려는 학계의 노력은 이런 문제점을 반성하고 바로잡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선 김순덕 동아일보 고문,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장하용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미디어연대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세포 간 정보 교환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하는 물질로, 10억분의 1m인 나노미터 단위로 크기가 측정될 정도로 작은 크기의 '엑소좀'을 활용한 질병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재욱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생명과학과 연구조교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포외소포(엑소좀)를 이용한 질병 치료제 개발 동향' 보고서를 국내 최대 생물학 연구자 커뮤니티 BRIC에 게시했다. 엑소좀은 체내 세포가 정보 교환을 위해 분비하는 소포다. 지질이중층으로 둘러싸여 있고 세포 배양액, 혈액, 눈물 등 다양한 체액에서 발견된다. 보고서는 엑소좀 크기가 20∼1천㎚ 수준으로 작은 만큼 이 물질에 치료용 약물을 탑재한 뒤 암 조직 등 특정 타깃을 겨냥해 이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엑소좀은 세포막과 유사한 구조라 생체 조직을 잘 통과할 수 있어 목표로 하는 세포에 약물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좀이 세포에서 유래하긴 하지만 세포 그 자체는 아니라는 점도 치료제로서 장점이다. 예컨대 줄기세포 치료제는 체내에서 스스로 증식하며 암세포로 변형될 우려가 있으나 엑소좀은 세포가 아닌 만큼 자체 증식할 수 없어 이 같은 문제가 원천 차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최근 인접 지역 주민이 말라리아에 잇따라 감염돼 방역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일산서구에서 이달 들어 말라리아 군집 추정 사례가 확인돼 해당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 대한 보건 주의보가 내려졌다. 군집 추정 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거주지 거리 1km 이내에서 2명 이상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인 것을 의미한다. 고양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의 모기 서식 환경과 거주지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또한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해 신속 진단을 안내하고 말라리아 예방 홍보와 집중 방제, 예방약 제공 등도 병행한다.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주로 5~10월에 발병하며 고양시는 매년 30~40명의 환자가 생기는 고위험 지역이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오한, 고열, 발한 등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게 특징이고 통상 잠복기는 7~30일이지만 몇 년 후 발병하기도 한다. 일산서구 보건소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지속되면 말라리아 검사를 받아야 하고 감염을 피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최근 남북 관계 긴장 고조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안보를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추가 살포에 대해 "연일 계속되는 무차별적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그런데도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에 '국면 전환용'이라며 비난을 퍼붓는 데만 혈안"이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또다시 안보를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려는 비정한 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어 "안보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면 이는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려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저급한 노림수에 민주당이 동조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 대변인은 "다시 한번 북한에 강력히 경고한다. 저급하고 비상식적인 어리석은 도발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오물 풍선이라는 수준 이하의 도발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고 국제사회의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