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통영에 국내 최초로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6일 문을 열었다. 통영시는 이날 통영항에서 뱃길로 30여 분 거리인 용호도의 한산초등학교 옛 용호분교장에서 ‘통영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고양이 센터는 학생수 감소로 폐교된 용호분교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국내 유일의 공공형 길고양이 보호·입양 시설이다. 폐교로 방치되던 학교가 2020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길고양이의 보호와 입양을 위한 새로운 시설로 탈바꿈 했다. 보호센터 446㎡, 운동장 3000㎡ 등 3446㎡ 규모다. 보호센터는 1층에 신규 입소묘(1실), 보호실(3실), 캣북 카페(1실)와 2층에 노령묘(1실) 치료실(1실) 사무실(1실) 등을 갖췄다. 보호두수는 120마리 내외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통영지역에서 구조된 길고양이를 치료하고 입양시까지 보호한다. 현재 길고양이 30마리가 3명의 운영관리인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고양이를 주제로 한 공연, 축제, 영상 등 문화교육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전 9시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강원지역 청소년·대학생 연합역사동아리인 날갯짓을 비롯한 대학생역사동아리연합, 평화나비네트워크, 대학생겨레하나, 진보대학생넷 등 전국 대학생들이 국방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및 이전 움직임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국방부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입장 규탄 대학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장에서 발언한 강원대 재학생 이이랑씨는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영웅이나 국방부는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가입 전력과 자유시 참변에 가담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 등을 이유로 장군 흉상을 철거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독립운동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도달할 수 없는 결론이며 독립군을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결정"이라 주장했다. 이어 "육군사관학교는 그 자리에 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나 백선엽은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라며 "국가를 지키는 사람들을 길러내는 곳에 독립운동가 대신 친일파를 세우겠다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학생들은 "지난 8월 29일은 조선이 국권을 피탈당한 경술국치일이었다. 빼앗긴 주권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과학영재 백강현군(12)의 아버지가 아들의 자퇴 이유가 학교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백씨 가족이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같은 내용은 강현군 아버지 백씨가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린 '강현이가 당한 학폭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 담겼다. 백씨에 따르면 그동안 '강현이 영상 유튜브에 올리지 마라' '아이를 돈벌이에 이용하지 마라' '강현이를 방송에 출연시키지 마라' 등의 이메일(전자우편)을 주기적으로 받아왔다. 그는 대부분 부모님은 친절하고 예의 바르고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진 훌륭한 분들이었으나, 어느 집단에도 있듯 소수 때문에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백씨는 "저는 6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허리를 다쳐 노동력을 상실했다. 저와 강현이는 집사람이 옆에 없으면 굶어 죽어야 할 형편"이라며 "그러니 집사람이 일을 하러 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맞다. 유튜브 활동, 수익을 위해 하고 있다. 저는 묻고 싶다. '당신이 저희 가족의 생계비를 지원해 줄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영재 아이에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지원을 명목으로 A단체는 국고보조금 12억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A단체는 보조금 약정 상 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사무국장 등 임원급 인건비를 보조금으로 집행할 수 없었음에도 행사기간 동안 사무국장에게 인건비로 수백만원을 지급했다. 이에 문체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보조금 반환 등 제재 방안 마련을 통보했다. 문체부는 지난 1월부터 4월 국고보조금 투명성 강화차원의 일환으로 최근 3년간(2020~2022년) 974개 비영리민간단체에 지원된 3978개 보조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2년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집행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간 28억45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 문체부 보조금은 문체부 소관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가 1차 보조사업자에게 교부한 뒤 이를 다시 민간 단체 및 개인 등에게 재교부 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감사 결과 민간단체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했다. 가장 많은 부정 사용 유형으로는 보조금 목적 외 사용이었다. 대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별도로 징수하도록 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12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김의철 KBS 사장이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헌법소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KBS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막무가내식 개정 과정의 문제점을 밝히는 일에 앞서 KBS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KBS의 사장으로서 KBS 구성원들에게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선포했다”며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우리 사회에 능동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진정한 결실을 맺기 위해선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35년간 바뀌지 않은 방송법을 달라진 사회환경에 맞게 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 사장은 “수신료 징수 방법에 여러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분리 징수는 현 상황에서 누구에게도 도움 되는 제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신료 분리 징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가는 일이 최근 3개월 연속으로 발생했다. 모두 귀국하는 국제선 항공편에서 나왔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OZ752편)을 이용한 한 승객은 비빔밥 기내식을 먹다 돌 조각으로 보이는 이물질에 치아가 손상됐다. 이 승객은 “비빔밥을 비비기 전에 (고명으로 나온) 오이를 먼저 먹다가 작지 않은 돌을 씹었다”며 “치아 끝이 깨져서 치과에 3차례 방문해 치료받았고, 아직도 이가 시린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비빔밥은 국제 제조업체가 아닌 싱가포르 현지 식품업체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지 업체에 이물질 분석을 의뢰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5월20일 필리핀 마닐라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OZ754편) 기내식 샐러드에서는 깨진 접시 조각이 나왔다. 이 기내식을 받아 식사하던 승객은 목이 따끔거리자 음식을 뱉었고 삼각형의 붉은 조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샐러드 역시 필리핀 현지 업체가 제공한 기내식이었다. 승객은 이물질을 삼키지는 않아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거제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묻어 유기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자기 아들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혐의(사체은닉)로 20대 A씨와 아내 B씨(3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9일 경남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피해 아동인 C군이 사망하자 다음 날인 10일 새벽 시간대 C군을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실혼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9월5일 거제시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C군은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안 된 이른바 ‘유령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 당초 C군을 입양 보낼 계획이었으나 잠을 자고 일어나니 C군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화장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생각해 C군을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B씨 주거지인 경남 고성군청의 신고를 받고 지난 29일 오후 10시30분쯤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C군의 시신을 찾기 위해 현재 인근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지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으로부터 '스페인 사람처럼 보였다'는 맹렬한 비난을 받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분노한 AS로마 팬들로부터 '테러'를 당했다. AS로마 팬들은 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있는 테일러 심판을 향해 의자까지 집어 던지는 난동을 부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각) '테일러 심판이 분노한 로마 팬들에게 봉변을 당했다. 로마 팬들은 그를 향해 의자까지 집어 던졌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심판은 지난 주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AS로마와 세비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주심으로 나섰다. 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AS로마가 1대4로 패했다. 당시 준우승에 머문 무리뉴 감독은 테일러 심판의 판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중 옐로 카드를 받기도 한 무리뉴 감독은 '부당한 판정에 지쳤다. 그는 마치 스페인 사람처럼 보였다. 라멜라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았어야 했지만, 주지 않았고 페널티킥도 선언되지 않았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틱톡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를 이용해 사용자의 사진과 주소,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 일부 주에서 틱톡 전면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러한 소식으로 틱톡에 대한 반대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틱톡 내부자료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틱톡 직원들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부 메신저 라크(Lark)를 통해 이용자의 사진과 주소지,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여권과 신분증, 운전면허증 이미지를 공유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은 이용자들의 본인 확인을 위해 이용자들의 실시간 사진을 받고 있다. 검토 용도로만 철저하게 쓰였어야 할 사진은 최소 11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한 라크 대화방에 공유됐다. 공유된 게시물 중에는 아동 성 학대 관련 자료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라크에 올라온 틱톡 이용자 데이터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서도 접근할 수 있어 문제가 됐다. 당시 틱톡의 선임 보안 엔지니어는 데이터 오용 위험을 우려해 회사에 "라크 데이터를 중국 밖으로 옮기고 라크를 싱가포르에서 운영해야 한다"라고 건의했다. 그의 의견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대법원이 주식 공동투자자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에게 징역 30년을 확정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살인·사체은닉·사문서위조·재물손괴·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6일 오후 9시쯤 부산 금정구 한 주차장에서 주식 공동투자자인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경남 양산의 밭에 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피해자는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한다. 이들은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피해자에게 돈을 받으면 A씨가 돈을 굴리는 방식이었다. 주식 시장 상황이 나빠지자 A씨의 투자는 실패가 잦았다. A씨는 피해자의 투자금 중 1억원 상당을 임의로 사용하기도 했고, 피해자는 이를 알고 상환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A씨는 피해자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며 돈을 갚지 않으면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압박하자 자신의 남편이 채무 사실을 알게 될 것이 두려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인의 차량을 빌려 가짜 번호판을 붙인 뒤 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