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우리나라 헌정사상 첫 사법살인의 희생자가 된 죽산 조봉암(1899∼1959) 선생의 독립유공자 포상이 다시 추진된다. 국립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는 3·1절을 앞두고 죽산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216명의 포상을 국가보훈부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1899년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난 죽산은 좌익 계열의 독립운동을 했으나 광복 후 전향해 제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초대 농림부 장관도 지냈다. 그는 2·3대 대선에서 야권 후보로 이승만 대통령과 경쟁했지만 1958년 '진보당 사건'에 연루된 뒤 간첩죄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7월 형장에서 생을 마쳤다. 대법원은 사형 집행 52년 만인 2011년 죽산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고, 그는 간첩 누명을 벗었다. 죽산의 유족은 헌정사상 첫 사법 살인의 희생자로 기록된 그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해 달라고 정부에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친일 흔적이 있다는 이유로 계속 보류됐다. 이태룡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그동안 죽산의 유족이나 사회단체가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으나 번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대학 연구소가 죽산의 포상을 신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환전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송 판사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게임장 운영 주체 A(52)씨와 B(61)씨에게 벌금 3천만원을, 종업원인 C(65)씨에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들로부터 게임기 등을 압수해 몰수하고, A씨에게 범죄 수익금 420만원을 추징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22년 9월부터 10월 사이 경남 김해지역 한 사무실에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사행성 게임기 20대를 설치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거나 영업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이 운영한 불법 게임장은 손님들이 게임에서 획득한 점수를 1점당 5천원으로 환산해 현금을 바꿔주면서 환전 금액의 10%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소개 받은 손님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후 게임장으로 입장시키는 이른바 '비밀영업'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들 범행에 대해 재판부는 "국민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하고 건강한 근로 의식을 저해하는 등 그 폐해가 커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논현지역역아동센터 아이들은 1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를 방문& 국립중앙박물관 판타지아 시즌3 뮤지컬 관람을 하였다고 전했다. 진행된 프로그램은 KT&G 후원 프로그램으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오전부터 오후까지 풍성한 체험과 문화적인 경험이 가득한 하루 일과를 뜻있게 보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방문 아이들은 아침 일찍 지역아동센터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로 출발했다. 캠퍼스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대학 캠퍼스의 넓고 아름다운 환경에 눈을 떼지 못했고 캠퍼스 곳곳을 산책하며 대학교에 대한 호기심과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 점심은 캠퍼스 내의 학 생식당에서 학식으로 하였는데 처음에는 조금 생소함을 느꼈지만 짜장면, 탕수육, 볶음밥이 나왔다고 하자 모두 신나서 자리에 앉았 웃음 꽃을 피우며 맛있다고 감탄사를 자아내며 대학생들의 먹식당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하자마자, 넓고 고풍스러운 전시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역사적 유물들과 예술작품들을 감상했다. 아이들은 각 전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설명을 듣고 새로운 지식을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우리나라 미기록 곤충 명칭에 '단종'(端宗)의 이름이 붙은 곤충이 탄생했다. 12일 영월곤충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1일자로 출판된 한국곤충학회 학술지(Entomological Research Bulletin) 제40권(1호)에 '대왕각다귀속'(신칭) 1속과 이에 속한 미기록 종인 '단종대왕각다귀'(신칭) 1종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각다귀는 분류학적으로 파리목(Diptera) 각다귀과(Tipulidae)에 속하는 곤충이다. 모기와는 사촌 격으로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다리가 유난히 긴 것이 특징이다. 흔히 왕모기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각다귀는 모기처럼 주둥이에 피를 빠는 침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물 수 없어 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유익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표된 몸길이 4.5㎝, 날개 2.5∼3㎝, 다리 길이 5㎝인 이 초대형 각다귀의 정식 학명은 '브리츄라 쌍타'(Brithura sancta Alexander·1929) 로서 성인 손바닥을 다 채울 정도로 큰 곤충이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중국 베이징 일원에만 분포하는 초대형 희귀 각다귀로 알려져 왔었다. 이대암 영월곤충박물관장은 이 곤충을 2003년 6월 8일 영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12일 오전 8시 54분께 경북 경주시 내남면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갓길에 있던 한국도로공사 순찰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도로공사 직원 2명과 스포티지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도로공사 순찰차는 갓길에 세워진 다른 승용차의 안전 조치를 위해 출동한 상태였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약국에서 말싸움하다가 분사기를 이용해 70대 손님의 눈에 캡사이신 성분을 뿌린 40대 약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약사 A(42·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0월 16일 오후 4시 44분께 인천에 있는 약국에서 분사기를 이용해 손님 B(75)씨에게 캡사이신 성분을 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주성분으로 후추와 고춧가루에서 추출한 식물성 물질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약국을 찾았다가 간 B씨가 되돌아와 "반말을 하던데 내가 실수한 게 있느냐"고 따지자 화가 나 범행했다. A씨는 B씨의 머리와 얼굴을 향해 권총형 분사기를 쐈고, B씨는 캡사이신 성분에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약국 밖으로 몸을 피한 그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쓰러진 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인공수정체 탈구' 진단을 받고 10일가량 통원 치료를 받다가 결국 유안 유리체 절제술과 인공수정체 교체 수술을 받았다. 사건 발생 후 예전보다 떨어진 B씨의 시력은 수술을 받고도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2일 이금선(국민의힘, 유성구 4)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특수학교 신입생에게도 교복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학교 신설에 따른 전학 등으로 교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추가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대전시와 시교육청에서는 2019년부터 중학교·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개정조례안이 시행되면 특수학교·인가 대안학교로 지원사업 대상이 확대된다"며 "학교 신설에 따른 전학 등의 경우에도 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교육 형평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다뤄질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을 규제하는 내용의 PM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가 진행해 서명부를 시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는 PM 이용자 면허·안전모 착용 의무, 불법 주정차 금지·단속 등이 담긴 PM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지난해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개했다. 서명운동에는 1만5천645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날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로부터 받은 서명부를 국회 사무처를 통해 국회 교통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 관계자는 "길거리 곳곳에 PM이 불법으로 주차돼 있어서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이를 규제하는 법이 없다"며 "PM법이 반드시 제정돼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 차원에서도 국회에 지속해서 PM법 제정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충북 영동군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겨울생활을 돕기 위해 공동 주거 경로당 10곳을 운영해 인기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난방이 허술한 집 대신 따뜻한 곳에 합숙하면서 추위와 외로움을 달래도록 구상된 일종의 겨울 숙소다. 영동군은 어르신 5명 이상이 신청하면 공동 주거 경로당으로 지정해 한 달 50만원의 운영·난방비를 특별 지원하고 있다. 취사도구와 침구류 구입비도 200만원씩 별도 지원해 단체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남악경로당서 생활하는 김모(78) 할머니는 "저녁 무렵 경로당에 모여 함께 식사한 뒤 이튿날 아침까지 따뜻하게 머문다"며 "이웃과 함께 생활하니 춥지도 외롭지도 않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겨울철 공동 주거 경로당 운영을 시작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10곳의 경로당에서 50여명의 어르신이 합숙하는 중인데,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여름철에도 같은 방식의 합숙을 주선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