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진작 이렇게 나오지" 또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쌍용자동차가 '무쏘 후속' 토레스에 운명을 걸었다. 쌍용차는 예상보다 저렴한 2000만원대 '파격가'에 선보였다. 렉스턴 스포츠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차 토레스가 성공적으로 판매돼야 난항을 계속 겪고 있는 새 주인 찾기가 순항할 수 있어서다. 쌍용차는 13일 중형 SUV인 토레스의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이에 앞서 지난달과 지난주 각각 티저 이미지와 실내 디자인을 공개하며 신차 출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가격 파격-2000만원대 중형 SUV 토레스는 T5 모델이 2690만~2740만원, T7 모델이 2990만~3040만원에 나온다. 준중형 SUV 가격대로 예상보다 저렴하게 나온다. 당초 동생인 준중형 SUV 코란도가 2253만~2903만원, 형님인 대형 SUV 렉스턴이 3717만~5018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000만원대 초중반대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됐다. 경쟁차종으로 삼은 중형 SUV인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의 경우 2.5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으로 각각 2958만~3944만원, 싼타페가 3156만~3881만원에 판매된다. 토레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정부는 지난 7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1조6000억원 상당의 물류 차질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업계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자동차·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1조6000억원 상당의 생산, 출하, 수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자동차 산업의 경우 부품 반입 차질 등으로 인해 총 5400대(2571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철강 산업에서는 육상 운송화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제품 반출이 제한돼 총 45만톤(6975억원 상당)의 출하에 차질이 생겼다. 석유화학 산업은 여수, 대산 등 석화 단지 중심의 제품 반출 제한으로 약 5000억원 가량의 제품 출하에 어려움이 빚어졌다. 시멘트 산업은 평시 대비 90% 이상 감소한 극심한 출하 차질로 건설 현장 등에서 총 81만톤(752억원 상당)의 시멘트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해당 업종 외에도 이번 물류 차질이 산업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봤다. 또한 지난 6일간 발생한 극심한 생산 제품의 출하 차질로 적재 공간 한계에 다다른 업체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주부터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영업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에 대해 정부가 현금을 지급하는 '손실보전금'의 '확인 지급' 절차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진행중인 '신속 지급'과 달리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확인 지급' 과정이 13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확인 지급 대상은 크게 4가지다. ① 행정 정보를 통해 손실보전금 지원요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급을 위해 간단한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다. 지원대상 사업체를 여러 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경우 공동대표 간 손실보전금 지급에 대한 위임을 받은 1인에게 해당 금액을 지급한다. 또한 비영리단체 중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근거 법률에 따른 인증서(예 : 사회적기업인증서) 또는 설립인가증(예: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증)을 제출하면 손실보전금을 지급받게 된다. ② 행정 정보를 통해 손실보전금 지원 요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지만, 신속 지급 방식으로는 신청할 수 없었던 경우다. 본인 명의 휴대폰, 공동 인증서, 간편 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미성년자 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변경된 경우 등도 포함된다. 입원, 사망, 해외체류 등
주)우리신문 김정애 기자 | 애플 연례 개발자 행사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7일 새벽 2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애플 WWDC22에서는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등에 탑재될 최신 기술과 툴, 프레임워크 등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신형 '아이폰14'에 탑재될 'iOS16'에 관심이 주목된다. 외신들은 이번 새로운 iOS에서 잠금화면, 메시지, 건강 애플리케이션(앱)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애플이 곧 공개할 iOS16에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OD)' 기능을 처음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 잠금화면은 지난 몇 년 간 큰 변화가 없었다. 아이폰은 여전히 AOD를 지원하지 않아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에서는 까만 화면 외에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다. 올해 '항상 켜짐' 디스플레이가 도입되면 시간이나 날씨, 주식 시황, 실시간 주요 뉴스 등 위젯이 알려주는 각종 정보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이미 익숙한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될 AOD는 애플워치5 이상에서 제공되는 방식과 유사하게 작동할 것으로 알려졌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이 닥칠 것이라는 월가 수장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물가 급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세계 경제가 거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향후 수년 간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핑크 회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의 ‘더 클로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와 세계 여러 지역의 폐쇄로 상황이 악화됐다"면서 "공급 문제 때문에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핑크 회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악화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드러냈다. 그는 "Fed는 경제 전반에 걸친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시장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경제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함에 따라 물가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핑크 회장은 최근 거듭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켰다고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불과 3개월 만에 3%대에서 5%대로 치솟으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최근들어 국제유가나 원·달러 환율 등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거리두기 해제로 보복소비가 늘어나면서 외식물가가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경우 물가가 6%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이 6%대 물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5.4%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월 0.9%에 불과했던 물가는 10월 3.2%로 2012년 2월(3.0%) 이후 9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섰다. 이후 11월 3.8%, 12월 3.7% 올해 1월 3.6%, 2월 3.7%로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3월과 4월 각각 4.1%, 4.8%로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서더니 지난달에는 5%대로 치솟았다. 물가가 큰 폭 오른 것은 에너지 가격의 높은 상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국순당이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리뉴얼한 생막걸리가 지난 1년 동안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3일 국순당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생막걸리가 1110만병 판매됐다. 판매량은 전년동기의 530만명보다 91.4% 증가했다.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가 44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 4명 중 1명이 지난 1년 동안 국순당 생막걸리 1병씩을 마신 셈이다. 국순당은 생막걸리 인기 비결은 품질과 포장 개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순당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산뜻한 풍미를 높이고 품질 유지 포장을 강화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은 두 번의 쌀 발효 과정을 거치지만 새로 나온 제품은 추가로 세 번의 유산균 발효 과정을 더했다. 5단 복합발효제법 적용으로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했다. 패트병 전체를 감싸는 라벨 포장으로 변경, 빛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차단했다. 분리배출이 편하도록 라벨에는 절취선을 넣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제품 개선 이후 주요 편의점에 새롭게 입점했다. 대형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와 롯데마트 등에도 신규 입점했다. 국순당은 최근 넷플릭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이후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의신청을 언제부터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손실보전 관련 이의신청은 오는 8월 중으로 예정됐다. 7월 29일까지 예정된 확인지급 신청 이후 대상자가 아니라고 통보를 받은 사업체가 대상이다. 세부 사항은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필요 증빙서류를 누리집에 제출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확인·검증 후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현장 방문 신청 접수도 병행한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이번 정부의 손실보전금 지급이 사각지대가 있지만, 신속하게 지급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소상공인들에게 당장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모든 요인을 따지기 시작할 경우 지급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차후 이의 신청 과정을 통해 정부가 세심한 부분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600만원이라는 돈은 소상공인에게 적은 돈이 아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손실보전금에서 제외된 사각지대 부분을 따지기보다 신속하게 잘 집행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삼성이 역대급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사업에 450조원을 투입한다. 이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 규모는 지난해 내놓은 240조원에서 기간과 금액을 크게 확대한 수준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8년 180조원과 지난해 24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은 미래 먹거리 마련에 저극 나서는 한편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및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며 국가 경제 성장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 5년과 비교해도 120조원(30% 이상) 증가하는 등 역대급 규모다. 삼성은 전체 투자의 80%(360조원)를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분야는 ▲미래 먹거리∙신성장IT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에 집중된다. 미래 먹거리 부문은 팹리스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바이오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들 산업은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삼성의 핵심사업 및 신성장IT는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상호작용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사업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