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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10조 경제효과 홍보하더니.."잼버리 기념품 업체 도산 위기"

조직위의 미흡한 준비에 참여 업체만 빚더미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지구촌 3만여 스카우트가 모인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무려 10조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라북도는 홍보에 여념이 없었지만 결과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대원들에게는 생고생의 기억을, 잼버리 특수를 기대했던 기념품 제작사 등 민간업체에게는 빚더미를 떠안겼다

부실한 준비로 논란이 된 조직위는 자연재해 탓을 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지난 8월 개최된 새만금 세계잼버리 기념품 판매장에는 가방과 인형 등 기념품을 계산하려는 전세계 대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하지만 이런 특수는 반짝 며칠에 그쳤다. 

 

기념품 제작업체 창고에는 팔지 못한 제품 수십만 개가 고스란히 쌓여있다. 

 

마스코트인 새버미 인형도 2만 개 가량 만들었지만 판매된 것은 2천여 개이며 이마저도 조기 퇴영으로 판매장 역시 문을 닫아야 했다. 

          

기념품 제작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야영장 조기 철수하자마자) 새벽에 용달차 불러서 대기 다 하고 있었어요, 전 직원이. 저희가 얼마나 (판매장 설치하게 해달라고) 졸랐는데요. 그런데 '안 된다' 그래서 철수해야 했다."라고 했다

 

대회 7일 만에 태풍을 이유로 대원들이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폐막식장에서도, 공항에서도 조직위의 반대로 매장을 열지 못했던 것이다.

 

제작에 투입한 비용만 10억 원, 

 

70여 가지 제품을 종류당 3천 개에서 2만 개 가량을 만들었지만, 절반 밖에 팔지 못했고, 이마저도 헐값에 떨이를 할 수 밖에 없어 손해가 막심하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잼버리를 파행시켜놓고 수습도 뒷전인 잼버리 조직위의 무책임한 행태가 그대로 드러난 겁니다. (조직위를) 믿고 계약한 선량한 업체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라고 했다

 

조직위의 미흡한 대처가 지적됐지만 조직위는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조기 퇴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해명이다. 

 

또한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는 "중단된 건 저희 조직위의 문제가 아니죠. 자연재해에 의해서 명확하게 계약서상에 돼 있어요. 자연재해로 (중단)한 경우에는 상과 생이 그 손해를 부담한다."라고했다

 

'업체의 기념품 판매를 위해 조직위가 적극 협력'해야 하고', '판매점에 필요한 물품 창고도 지원'해야 한다는 계약 조건마저도 무용지물이 됐다. 

 

게다가 철수 전 판매한 대금 6억 마저도 조직위, 연맹과 수익을 나눠야 한다는 조건에 제품 제작비도 건지지 못한 상황이다.

 

억대의 수익을 기대하며 경쟁을 뚫고 잼버리 기념품 사업에 뛰어든 회사는 수억 원의 빚을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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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부사령관 "9·19합의 파기이후 긴장 높아져…대화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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