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을 탈당한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10년 만에 복당했다.
10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7일 제260차 최고위원회를 열고 황 군수의 복당을 확정했다.
'탈당한 지 8년이 지나면 자동 복당할 수 있다'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황 군수는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탈당 후 복당에 따른 당내 경선 득표율 감산 여부는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황 군수와 함께 복당을 신청한 최영일 순창군수, 장영수 전 장수군수,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복당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들의 복당 허용 여부는 추후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당자위)가 다시 심사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탈당 기간에 따라 복당 허용이 선별적으로 이뤄졌다"며 "추후 당자위가 복당이 불허된 인사들에 대한 심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