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예정 부지 인근에 있는 독자봉과 대수산봉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 서식지 2곳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식생조사를 하던 중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 있는 독자봉과 성산읍 고성리에 있는 대수산봉에서 각각 대흥란 서식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제2공항 예정 부지의 생물다양성이 높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해주는 것이며, 환경 측면에서 제2공항의 입지가 불가함을 다시금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제2공항 주변 지역과 예정 부지에 대한 생태조사를 더욱 확대해 생태적으로 제2공항 입지가 얼마나 부적절한지 증명하고 사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